[여행기][두 친구의 얼렁뚱땅] 50. 쿠마가와를 따라가는 여행

작성자Hikari RailStar|작성시간06.07.02|조회수357 목록 댓글 3

여행기 50편 올라갑니다.

 

 

제 50편. 쿠마가와를 따라가는 여행 : 05. 2. 8. 여행 18일차

 

 

이제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도착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큐슈에서의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군요.

 

오늘의 목적인 히사츠선을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하여 하카타역으로 갑니다.

구마모토까지는 6시 30분에 출발하는 특급 릴레이츠바메 33호를 타고 가는데요 이 열차가 릴레이츠바메의 첫 열차입니다. 릴레이츠바메 1호보다 약 30여 분 일찍 출발하죠.

워낙 일찍 출발하는 열차이다 보니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차내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죠. 서비스없는 그린샤.....정말 재미없습니다.ㅎㅎ

 

 


[ P 740. 특급 릴레이츠바메의 그린샤 풍경입니다. 워낙 이른 시간에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P 741. 지금은 볼 수 없는 릴레이츠바메 그린샤의 컴파트먼트실입니다. 지금은 디럭스 그린이라는 호화판 좌석으로 개조되었죠. 저 컴파트먼트를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원래 릴레이츠바메 그린샤의 제일 앞 좌석은 4인과 2인의 컴파트먼트실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이용승객이 없었는지 2005년 말부터인가 개조공사를 단행, 기존의 컴파트먼트를 없애고 디럭스 그린샤라는 초럭셔리 등급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디럭스 그린샤는 JR 그린샤 패스가 있어도 탈 수가 없죠.

 

디럭스 그린샤의 좌석을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올해 초 갔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 P 742.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바로 이 좌석이 릴레이 츠바메의 디럭스 그린샤입니다. JR패스로도 탈 수 없는 호화좌석이죠. 좌석 자체의 "격"이 다릅니다.]

 

 


[ P 743. 특급 릴레이츠바메, 아리아케 등으로 운용되는 787계는 1993년에 블루리본상을 수상한 계열입니다. (다 아시는 사실이죠?)]

 

 


[ P 744. 누가 JR큐슈 아니랄까봐 출입문도 빨간색입니다.]

 

 

7시 54분에 열차는 구마모토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마모토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히토요시로 가는 특급 쿠마가와를 타게 됩니다.

 


[ P 745. 구마모토에 도착한 특급 릴레이츠바메의 모습입니다.  어느 만화에서 이 차량을 보고 미스터 곤충군이라고 불렀죠. 그러고보니 곤충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 P 746. 가고시마본선 야츠시로, 가고시마츄오 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의 안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탈 다음 열차는 8시 28분에 출발하는 특급 쿠마가와 1호입니다.]

 

 

 

 

특급 쿠마가와를 기다리는 동안 미스미로 가는 열차가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미스미선은 저희도 둘째 날에 다녀왔던 곳이며 최근에는 bora님께서도 다녀 오신 곳이죠.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로컬선 중에 한 곳이었습니다.

 


[ P 747. 미스미선 경유 미스미행 열차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키하 31계 2량 편성으로 원맨운전을 합니다.]

 

지난 번 저희는 키하 200계를 타고 다녀왔습니다만, 오늘은 키하 31계가 왔습니다.

키하 31계가 상당히 "땡겨줍니다만",  히사츠선을 위해 참습니다.

 


[ P 748. 키하 31계의 출입문입니다. ..................... 버스.......맞는 것 같습니다.ㅡㅡ;;]

 

 


[ P 749. 행선판과 차량번호입니다. 구마모토~미스미 간을 운행합니다. 차량번호는 키하 31-19.]

 

 

 

미스미로 가는 열차를 떠나보내고 잠시 더 기다리니 곧 우리가 탈 열차가 도착합니다.

 


[ P 750. 특급 쿠마가와가 도착하였습니다. 키하 185계 큐슈횡단특급용 차량이 대타로 들어온 모양입니다.]

 

특급 쿠마가와는 구마모토를 출발하여 히토요시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키하 185계가 2량편성으로 운행합니다. 특급열차임에도 원맨운전을 합니다.(객실 승무원도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처음 일정을 짤 때는 쿠마가와가 특급으로 격상된 것을 몰랐습니다. 성수님께서 30일 철도탐사를 다녀오실 때는 급행 쿠마가와였는데요 저희는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죠.

정작 하카타역에서 승차권을 예약할 때 특급 쿠마가와라고 해서 적잖이 당황했었습니다만 별 상관없을 줄 알고 지정권을 예매하지 않았었습니다.

 

결론은....

지정권을 끊을 걸 그랬다 였습니다.ㅎㅎ

히토요시 방면 선두차 - 그래봤자 2량 편성입니다만 - 가 지정석이었기 때문에 전망을 볼 수 없었던 것이죠.

 

 

우리가 그러거나 말거나~

열차는 8시 28분 정각에 달달거리면서 구마모토역을 출발하였습니다.

 


[ P 751. 키하 185계의 출입문입니다. 역시 폴딩도어를 채택하고 있죠. 색도 어김없이 빨간색입니다.]

 

 


[ P 752. 상당히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 P 753. 신야츠시로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멋진 건물이 큐슈신칸센 신야츠시로역입니다.]

 

 

우리가 탄 특급 쿠마가와는 신야츠시로역을 출발한 다음 방향을 틀어 쿠마가와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강을 끼고 달리는 모습이 참 시원하죠~.

 


[ P 754. 날씨가 약간 흐린 것이 걸리네요~. 옆으로 쿠마가와가 조금씩 나타납니다.]

 

 


[ P 755. 시원한 풍경입니다. 날씨가 좀 더 맑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 P 756. 구름이 산 위에 내려앉아 있습니다.  흐린 날씨도 나름대로 멋지군요.]

 

 


[ P 757.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 P 758.  산과 강이 하나로 조화됩니다.]

 

 


[ P 759.  수면이 상당히 잔잔해 보이죠? 정확히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쿠마가와의 나머지 풍경과 히토요시 역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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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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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R-HITOMI | 작성시간 06.07.02 dx그린샤에는 그린샤 서비스가 있지 않나요? ^^
  • 답댓글 작성자Hikari RailSt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7.02 디럭스 그린샤는 올해 봤던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그린샤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좌석의 수준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탔던 33호는 6시 30분에 하카타를 출발하는데요 워낙 이른 시간대라 그린샤 어텐던트가 승무하지 않았습니다.
  • 작성자CASSIOPEIA | 작성시간 06.07.03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열차의 경우 그린샤 어텐던트는 없습니다. 큐슈횡단특급으로 쓰이는 키하185계는 JR시코쿠에서 양도받은 차량인데요, JR큐슈는 이 차량을 '그냥 놔두지 않았죠^^' 이 차량을 미토오카 에이지씨에게 맡겨서 전혀 새로운 차량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 (말이 필요없죠.^^) 블루리본상을 받은 787계도 '철도 마이다스의 손' 미토오카 에이지씨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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