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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역의 재발견-6회) 웅장하고 예술적인 아카렌카 교상역사를 갖는 '리틀 도쿄역' - JR 다카사키 본선 후카야역(深谷駅)

작성자Fujinomiya|작성시간11.12.10|조회수912 목록 댓글 30

** 2011년 10월 올빼미 1일차 여행 오후 사이타마현 출장/탐사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올빼미 여행 첫날 오후에는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출장 업무를 마친 후 사이타마 대학교, 마에바시 대학교의 친한 연구원들과 중간 지점에서 만나 저녁 회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JR후카야(深谷)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후카야역은 저는 처음 들어보는 역이지만, 조금만 더 가면 다카사키역이므로 회식 후에 신간선을 타고 밤에 도쿄로 귀환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진-01) 일본인 지인들과 회식 장소가 있는 다카사키 본선 JR후카야(深谷)역에서 하차하여, 우연하게 발견한 아카렌카 교상역입니다. 도쿄역을 축소한 듯한 디자인과 웅장함을 보고 넋을 잃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역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근처의 쿠마가야역이나 혼죠역, 오카베역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번 탐사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1996년에 새롭게 이 디자인으로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사진-02) JR동일본의 다이어그램 형식으로 된 노선도를 보면, 오오미야역에서 다카사키역 방면으로 12번째 역이 후카야역이 되겠습니다]  

 

 

[(사진-04) 올빼미 탐사 첫날의 출장 업무 대학교는 치바대학교, 인바니혼의대 간호전문대, 성 마리아나 대학교와 네번째로 사이타마 대학교입니다. 출장 업무 위주로 움직이다 보니 탐사 성적이 영 좋지 않습니다. 고작 '인바 니혼이다이'역을 발굴하고, 편성 작전을 한 것이 전부입니다.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업무를 마친 후 마에바시 대학교 연구원들과 만나기로 한 후카야역으로 가려고 JR아게오역으로 갑니다.]

 

 

[(사진-05) 오후 4시 30분 넘어서 퇴근 시간대임에도 아게오역에서 후카야역까지 바로 가는 열차는 이상하게 매우 드물게 있었습니다. 다만, 쿠마가야역과 카고하라역까지 가는 차량들은 비교적 많습니다.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아게오역까지 버스가 오는 도중 신호등이란 신호등에 다 걸리는 바람에 저는 갖은 욕이란 욕은 다해가며 초조하게 아게오역까지 엄청 빨리 뛰어 왔습니다]

 

 

[(사진-06) 간발의 차이로 열차를 놓치지 않고 E231계 U 편성을 타게 됩니다. 다카사키-료모선 이라고 선두 차량 헤드 부분에 나와 있는데 역광으로 잘 안 보이는군요] 

 

 

[(사진-07) 다카사키 본선을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상과 달리 코노스역까지는 완전히 주택가 한 가운데를 쭈-욱 시원하게 달리는 중요한 간선 철도입니다.]

 

  

[(사진-08) 저도 카시오페이아님과 주인장님 흉내를 내 보려고 애를 썼지만, 고만 퇴근 승객들과 학생들로 인해 차량 선두에서 주행 전면만 보게 되었습니다. 연성 풍광은 자연미가 없는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오-저기 보이는 플랫폼은 아게오역을 출발한지 4번째 역이 되겠습니다]  

 

 

[(사진-09) 10년 전에 단기 연수를 왔을 때 자주 들렀던 JR코노스역입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사진-10) 코노스역을 지나면서부터는 주택가가 거의 없고 전원 지대가 펼쳐집니다. 별로 연선 풍광도 재미 없고, 무릎도 시큰거리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빈 자리를 찾아 3번째 차량으로 건너 왔습니다] 

 

 

[(사진-11) 아직 해가 지지는 않았지만, 구름들이 가려 어둑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올빼미 첫날의 역 탐사/ 온천 발굴 성과가 매우 미진하여 사기가 저하됩니다. 고작 해를 가린 구름이 예술적이군요] 

 

 

[(사진-12) 코노스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 후 부터는 차량 내에 승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부분 퇴근 길에 지친 몸을 쉬는 모습들입니다. 저도 졸면서 갑니다] 

 

 

[(사진-13) 후카야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게오역에서 40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하차하자마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석양의 하늘을 찍어 봅니다] 

 

 

[(사진-14) 역 밖으로 나가려고 뒤로 돌아서는 순간-으악-허걱. 엄청난 역사 풍광이 떠-억 자리잡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된 근대화 시대 역사 건축의 교상역사 입니다. 갑자기 가슴이 마구 뛰고, 드디어 탐사 성과를 하나 더 추가하는 순간입니다]

 

  

[(사진-15) 저를 태워다 준 열차가 떠나 가고, 저는 피곤함을 잊고 기관총 방식으로 역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선두 차량에서 역 진입하는 광경부터 탐사를 할 것을 이라는 후회감도 듭니다]  

 

 

[(사진-16) 후카야역은 2면 3선의 역으로서, 저 왼쪽 편이 오오미야 및 우에노 방면의 상행선인 것 같습니다. 홈 지붕이 방해되어 역사 건물을 촬영하는데 애로 사항이 됩니다]

 

  

[(사진-17) 당연히 후카야역의 역명판도 촬영합니다] 

 

 

[(사진-18) 저도 다가가면서 먼저 우측 부분을 촬영합니다. 역 건물이 정교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단순하지 않게 각진 모습들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저 멋진 역을 촬영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네요]

 

 

[(사진-19) 이번에는 좌측 부분을 촬영해 봅니다. 플랫폼 기둥들도 모두 붉은색 벽돌로 되어 있고, 창문들도 전시용 가짜 창문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는 사무실 창문 같습니다]

 

 

[(사진-20)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하므로 귀찮아서 뻣뻣한 다리로 계단을 오르기로 합니다] 

 

 

[(사진-21) 역사내 분위기가 상당히 말끔, 깔끔하고 격조가 높은 듯 합니다. 지저분한 느낌이나 노후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약간 분위기가 음침한 것이 조명이 어둡고 연두색 조명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사진-22) 교상역사 개찰대를 나가려고 하는데, 우와-도쿄역 비슷하게 내부에서 돔형으로 지붕이 위로 솟아 있습니다] 

 

 

[(사진-23) 이 사진만 보면 도쿄역 지붕으로 착각될 것도 같습니다. 너무 예술적입니다] 

 

 

[(사진-24) 뒤로 돌아서서 촬영을 합니다. 저는 방금 저 왼쪽 계단에서 올라왔으며, 정면으로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사진-25) 키오스크 우측으로는 오오미야, 우에노 방면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이상하게 쇼난 신주쿠라인 표기도 되어 있습니다]

 

 

[(사진-26) 개찰대 안의 역 시설이나 청소 상태, 청결도는 재래선 역 중에서는 최고 수준 같습니다] 

 

 

[(사진-27) 얼른 개찰대 밖으로 나가서 역사 외관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조명이 전반적으로 연두색 입니다. 분위기가 야릇합니다] 

 

 

[(사진-28)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가장 중요한 역명부터 촬영합니다. 붉은 벽돌 위에 흰색으로 JR FUKAYA STATION은 영문자로 적혀 있고, 기존 청동 역명판은 너무 세월에 바랬는지 한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이 역은 1800년대 말에 개업을 했다는군요]

 

 

[(사진-29) 역명 간판과 역사 출입구 내부가 같이 잘 보이게 촬영해 봅니다]

 

  

[(사진-30) 우측으로 보니 도쿄역이 연상될 만큼 일본 근대화 시기의 건축 양식인 것 같습니다. 붉은 벽돌이 치밀하게 정연하게 쌓여져 있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사진-31) 이번에는 좌측을 촬영합니다. 건물 밑 부분은 튼튼한 돌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32) 다시 역 왼쪽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붉은 벽돌들이 정교하게 쌓여져 있습니다.] 

 

 

[(사진-33) 오오-역사 내에 시민 서비스 센터가 있군요. 혹시 후카야시가 역에 출장소를 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34) 벽화도 멋있는 것이 걸려 있습니다] 

 

 

[(사진-35) 역사 외부 모습 전체를 사진 하나에 담으려고 촬영하는데 너무 가까운지 잘 안됩니다] 

 

 

[(사진-36) 계속 뒤로 물러서며 비스듬히 전체 모습을 담아보는 노력을 합니다]

 

 

[(사진-37) 이번에는 왼쪽 모습을 다시 촬영해 봅니다] 

 

 

[(사진-38) 이 교상 역사 밖으로 나오면 지상이 아니라 2층에 있는 작은 역 광장이 펼쳐집니다]  

 

 

[(사진-39) 왼쪽 계단을 내려와서 전체 구도가 나오게 촬영해 봅니다. 역사가 넓게 퍼져 있는 듯이 웅장하게 보이고, 전선줄이 있는 플랫폼이 교상 역사와 같이 보입니다]

 

 

[(사진-40) 줌을 당겨 역명이 나오게도 촬영해 봅니다. 역 밖에서 플랫폼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사진-41) 버스/택시 승강장과 주차장 방면으로 더 나와서 촬영해 보는데, 승용차 승강장 지붕이 가립니다]   

 

 

[(사진-42) 점점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다시 플랫폼과 교상역사가 나오게 촬영해 봅니다] 

 

 

[(사진-43) 역전 승강장에는 많은 꽃들이 화원을 구성하는 멋있는 풍광입니다. 다만, 늦가을에 어두운 상태라 아쉽습니다] 

 

 

[(사진-44) 역사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해가 졌는지 어두워졌고, 연두색 조명들이 역 안에서 흘러 나오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45) 철도역이라기 보다는 뮤지엄 같은 분위기입니다]

 

 

[(사진-46) 역사 우측으로는 호텔과 상가들이 펼쳐져 있는데, 일부 건물들은 후카야역을 따라 붉은 벽돌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47) 이제 반대편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계단도, 역전 도심 풍광도 한적한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사진-48) 이번에는 내려와서 역 우측에서 촬영을 하는데, 석양의 햇빛이 역광으로 작용해 깔끔한 사진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니 리틀 도쿄역이라고 칭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49) 점점 더 어두워지면 혹시 조명들이 대거 켜져서 역의 야경을 맛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절전 여파인지 어둡게 역 외부도 조명을 억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두운 가운데서도 도쿄역 스타일의 아카렌카 스타일 실루엣이 인상적입니다] 

 

 

** 다행히 올빼미 여행 첫날에 특이한 역 발견의 두번째 성과를 올리니 사기가 엄청 높아졌고, 즐거운 저녁 회식도 했습니다. 비록 우연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인바니혼이다이역에 이어 후카야역을 탐사하게 되었고, 회원님들께 보여드린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었습니다.

앞으로도 특이한 역의 재발견은 계속 진행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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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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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2.22 오-만요선 형님. 저도 이제 나이가 드니 연말 모임들이 반강제적으로 엄청 많습니다.
    제가 이러니 형님은 거의 매일 술에 마취되시는 수준까지 가실 것 같습니다.
    정말 애매합니다. 비잔틴+로마네스크+르네상스 같기도 하고.
    아-저런 것이 조적조 형식으로 마감한 스타일이군요. 후카야역의 품격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기습 추위와 음주 회식속에서 항상 건강에 유의하십시요)
  • 작성자春夏秋冬 | 작성시간 11.12.27 이제서야 봤네요. 우왕~ 요네자와역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하다면 이건 유럽풍이군요. 진짜 이런 멋진 역들이 있군요.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2.27 오-춘하추동님. 정말 멋진 표현이고 비교대상도 훌륭합니다. 정말 유럽풍이군요.
    요네자와역도 사실은 동화 풍이라서 재발견 수준으로 뽑고 싶은 역이기도 하네요.
    항상 등든하게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님도 한번 방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작성자따따맘 | 작성시간 12.12.26 오랜만에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발견했네요..
    정말 도쿄역이랑 판박이네요. 저기 사는 사람이라면 도쿄역 건물은 전혀 부럽지 않을것같에ㅛ ㅎㅎ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22 (늦게 보았습니다) 따따맘님 제가 요즘 직장 업무로 이제서야 보아서 죄송합니다.
    지난 글들이지만, 소중하게 읽어주시고 항상 든든한 성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울했었고, 그동안 카페에 거의 들어오지 못했던터라 님의 글이 반갑습니다.
    후카야역은 디자인과 건출 재질 모든 면에서 일본의 철도역 중 모지코역 수준으로 특이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에 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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