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1-4-30 급조 2박3일 JR pass 여행기 8회] 3일차 오후-미노부선, 고후역, 츄오선, 하치오지 역전온천, 신코이와역, 도쿄역 거쳐 귀국

작성자Fujinomiya|작성시간11.06.03|조회수641 목록 댓글 38

<이번 2박3일 초단기 JR Pass 여행의 마지막 순간 오후입니다. 짧은 기간인 만큼, 그리고 JR pass의 본전을 충분히 뽑아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3일간 강행군을 했습니다. 연구회의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이, 저도 귀국을 앞두고 아쉬움이 몰려와 의기소침해 집니다. 다만, 연구회 입회 이전과 다른 점은 성과물들을 연구회 회원님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아쉬움은 예전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허걱-연무에 휩싸인 후지산 일대를 철도 탐사 후 실망감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일본에 오기 1주일전부터 잠을 거의 못 잤고, 바로 전날에는 꼬박 밤샘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고야에 가서 새로 연장된 지하철 노선을 탐사하고 싶지만 저절로 포기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무더위 속에서 강행군을 하신 김성수님과 12월에 혹한기 북해도/도호쿠 북부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하셨던 카시오페이아님의 체력과 근성에 놀랄뿐입니다.

 

 

[(사진-1) 후지노미야역에서 야마나시현 고후로 가는 JR도카이 미노부선의 특급 <와이드뷰 후지카와>에 탑승합니다]

 

[(사진-2) 미노부선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고, 산지를 주행하는 단선입니다. 게다가 굴곡이 심한 구간들도 많습니다]

 

[(사진-3) 누마쿠보역을 지나는 동안까지는 등산전차가 되어버립니다. 해발고도를 높이니 후지노미야시가 훤히 보이며 후지산이 넓게 퍼진 모습이 보입니다. 비록 연무에 가린 흑백 사진 같지만, 많은 승객들이 놀라서 사진기들을 켭니다]

 

[(사진-4) 야마나시현으로 가는 동안에도 연무가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고후 지역에서는 후지산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너무 연무가 심하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 시일이 매년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사진-5) 미노부선 연선은 완전 전원 산악지대로 자연 풍광이 매우 수려합니다]

 

[(사진-6) 고후역에 도착해서 역명판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7) 야마나시현의 대표 도시의 역이지만 플랫폼에서 보는 고후역은 작은 편입니다. 플랫폼 쪽 역사 시설은 예전 그대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사진-8) 개찰구를 나오는데 골든위크 3일째치고는 인파가 너무 적습니다. 종요하고 한가한 고후역입니다. 역사 내부는 새로 개장을 했습니다]

 

[(사진-9) 후지카와 특급열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잤더니 다시 원기가 솟습니다. 도쿄로 가면서 역전온천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아즈사 특급 열차가 들어오려면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서 고후역을 탐사합니다. 넓은 교상 역사내 광장에 보석 전시전을 하는데 인파가 거의 없습니다]

 

[(사진-10) 보석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많은 종류들을 나열해 놓고 진열하고 있습니다]

 

[(사진-11) 밖으로 나가서 고후역의 외관을 촬영해 봅니다. 플랫폼과는 달리 새로 개장한 현대식 디자인입니다]

 

[(사진-12) 고후역 근처에는 넓은 깨끗한 광장이 펼쳐져 있고, 고후역 플랫폼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고후역 둘러보기'는 나중에 독립적으로 자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13) 신주쿠행 아즈사 특급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전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사진-14) 매우 깨끗하고 여유있고, 밝은 색채의 아즈사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합니다. 좌석 간격도 넓고, 소음도 거의 없고 속도도 빠른편이고, 그런데 허걱-탑승 승객이 5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텅텅 비어서 가는 지정석 차량입니다]

 

[(사진-15) 마지막으로 후지산쪽을 보는데 운동장의 초록색과 비교되는 연무가 끼인 산악지대가 지속되어 체념합니다]

 

[(사진-16) 아침 식사를 못해서 아침겸 점심 식사를 합니다. 두 좌석을 모두 이용하니 팔걸이를 올리고 넓게 이용합니다]

 

[(사진-17) 260엔짜리 도시락입니다. 작은 삼각김밥 3개와 유부초밥 2개이므로 팩 쥬스와 함께 허기를 달래는 데는 적당합니다. 저도 카시오페이아님과 주인장님처럼 1000엔짜리 에키벤을 먹고는 싶지만, 다음 일본 여행 경비를 위해 최대한 절약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사진-18) 1시간을 달립니다. 주변 츄오선 풍광 역시 산악지대가 대부분이라서 훌륭했습니다. 하치오지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9) 하치오지역은 인파들로 가득차서 동일본 대지진 여파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유동인구와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비집고 나가야 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사진-20) 하치오지역 개찰구를 지나 북구로 나왔습니다. 번화가 답게 많은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허걱 그런데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다리는 있는데, 정작 인도로 가는 다리가 없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사진-21) 1분을 걸어 가니 스미토모 은행 좌측으로 이 지역에서 매년 행해오는 미니 마츠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물건을 사고 파는 마츠리 형태입니다. 인파들도 많습니다]

 

[(사진-22) 2분을 걸어가면 바로 역전온천 건강랜드가 나옵니다]

 

[(사진-23) 건물 규모가 큽니다. 이 큰 건물의 대부분을 건강랜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24) 간이숙박형 온천으로서 개실은 호텔에 있고, 온천내에는 이렇게 릴랙스 시트에서 아니면 단체로 누워서 자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서 조사한 즉, 철야요금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3300엔이라고 합니다. 이 금약이면 차라리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이 낫다고 생각이 들어 회원님들께는 소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진-25) 다시 하치오지역으로 돌아와서 카이지 특급열차를 타고 신주쿠로 갑니다. 역시 거의 텅텅 비어 있습니다]

 

[(사진-26) 30분 지나니 멀리 신주쿠 고층빌딩군이 보이지만, 연무가 심해 실망입니다]

 

[(사진-27) 신주쿠역에 열차가 도착하고 환승을 위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탐사 목표인 수이도바시역으로 가기위해 츄오선-쾌속 플랫폼을 찾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안 보입니다.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신주쿠역에만 최소 50회 이상은 온 베테랑인 제가 시간에 쫓기니 매우 생소한 광경이 펼쳐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1분간 츄오선-쾌속 홈을 찾다가 급해서 그냥 겨우 츄오선-각역정차 홈을 발견하고 차량에 탑승합니다]

 

[(사진-28) 도쿄 도심내 츄오선은 연선에 간다 천(간다카와)가 흘러서 풍광이 남다릅니다.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화려한 야경 외에 항상 생각나는 곳이 간다 천입니다]

 

[(사진-29) 전동차내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이다바시역 근처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장소도 있고, 꽤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지진 엄숙 모드와는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사진-30) 수이도바시역에 내립니다.]

 

[(사진-31) 제가 귀국 직전에 마지막으로 탐사하고 싶은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도쿄돔을 지나 북쪽으로 걸어갑니다.]

 

[(사진-32) 제가 탐사하고자 하는 역은 어떤 도쿄메트로 역입니다. 도쿄대학교의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큰 길가에서 역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고 멀리 스카이 트리가 보이는 언덕을 올라갑니다. 이 지하철 역을 골목 안에서 겨우 찾고 둘러보았습니다. 이 역에 대해서는 6월 중으로 별도로 독립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34) 도쿄 시내를 걷는 것만 해도 그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오차노미즈역까지 조용한 거리들을 걸어서 갑니다]

 

[(사진-35) 오차노미즈 역전은 예년처럼 인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대지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활발 모드입니다]

 

[(사진-36) 오차노미즈역에서 츄오-소부선 각역 차량을 타고 료고쿠역으로 오니 벌써 2시경이 되었습니다. 도쿄역에서 4시에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공항으로 출발하므로 2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371) 빠른 걸음으로 10분을 걸어서 간다 천과 스미다 천이 만나는 료고쿠바시로 갑니다. 바다를 못본 만큼 강이라도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38) 멋있는 풍광의 스미다 천과 많은 교량들을 보고 탁 트인 광경에 만족합니다]

 

[(사진-39) 다시 료고쿠역으로 와서 귀국 직전에 항상 들르는 신코이와역으로 옵니다. 식료품과 직원들에게 줄 간단한 선물들, 제가 좋아하는 캔커피들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사진-40) 바로 SEIYU 할인마트가 신코이와역전에 있습니다. 가격도 무진장 쌉니다. 120엔 캔커피가 겨우 80엔, 90엔합니다.]

 

[(사진-41) 나리타를 통해 귀국 직전에 쇼핑 장소로 항상 신코이와역전 SEIYU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이 차량때문입니다. 도쿄역까지 단숨에 달려갈 뿐만 아니라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하는 홈으로 가기 때문에 그 넓은 도쿄역을 이리저리 오래 걸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42) 어이쿠-너무 일찍 도쿄역에 도착해서 30분이나 남아버렸습니다. 도로 수고스럽게 도쿄역 중앙 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귀국 직전에 많은 인파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골든위크 첫날에는 도쿄역에 인파들이 매우 적었는데 오늘따라 많습니다.]

 

[(사진-43) 다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내려갑니다. 그 도중에 또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NEWDAYS 편의점 옆의 코인라커입니다. 저는 후지산-온천 탐사할 때 최고로 경량 무장을 유지해야 하므로 여행 중간에는 불필요한 많은 짐들을 코인라커에 보관하게 되고,  나중에 라커 위치를 알아보기 쉽게 이렇게 NEWDAYS 옆 라커들을 이용합니다]

 

[(사진-44) 이번에 도쿄역에 보니 전자식 라커들도 있었는데, 저는 사용법을 모르므로 동전 넣는 라커가 좋습니다. 내부 공간도 넓습니다]

 

[(사진-45)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계획정전으로 NEX 운행이 40일간 중단되었다가 다행히 골든위크 직전에 아침, 늦은 오후에만 운행하게 되었으며, 오후에는 4시 출발 NEX부터 있어서 이렇게 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JR pass도 유용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사진-46) 여느때 같으면 가득 차 있을 승객들이 1/3만 차 있습니다. 매우 넓은 좌석 간격의 NEX는 안락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진-47) 공항에는 출국 승객들도 매우 적어서 수속하는데 5분도 안 걸렸습니다. 제가 타고 갈 JAL 6시 40분 출발편입니다]

 

[(사진-48) 이륙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사진-49)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입니다. 역시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미소시루와 쥬스를 시켰고, 조금 있다가 녹차와 사과쥬스, 커피도 몽땅 시켰습니다]

 

[(사진-50) 양은 많지 않지만 어느 승객들도 단 한톨도 남기지 않을 만큼 맛있는 소라벤입니다. - 이상 여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2박 3일간의 JR pass 여행 결산입니다.

       [1] 신간선 6회 이용 (도쿄-시즈오카 구간급 4회 + 도쿄-오미야 왕복 (하야부사 시승))

       [2] 특급열차 5회 이용 (고후-시즈오카 구간급 2회, 도쿄-고후 구간급 2회, NEX 1회)

       [3]1시간 거리 재래선 열차 (1회)

       [4] 단거리 재래선 보통열차 (22회)

 

 

<이상으로 2011년 상반기 급조 2박3일 JR pass 여행기를 일단 종료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번 탐사에서 획득한 주요 역전온천들, 재평가하고 싶은 철도역들과 후지산 루트들을 개별적으로 심도있게 집중 재조명하겠습니다. 제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많은 회원 분들에게 벤치마킹감은 되지는 않는 저의 여행기이지만, 아침 8시 출발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해서 저녁 6시 40분 항공편으로 다녀오면 꽉찬 3일을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제 여행기의 '후지산, 역전온천, 역의 재발견' 글들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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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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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6.05 안녕하십니까 青春というもの님. 오랜만입니다. 수박 겉핥기식 여행기라 창피하지만, 님께서 신코이와에 계셨고, 더구나 SEIYU에서 아르바이트하셨다는 것을 들으니 매우 반갑습니다. 도쿄 시내에서 의외로 꽤 동쪽으로 떨어져 있어서 각역정차 차량으로 가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저 에어포트 차량은 도쿄역까지 금방이었습니다. 신코이와역 앞도 유동인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따따맘 | 작성시간 11.08.26 다시봐도 재밌네요..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26 오-따따맘님.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글이라도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좋게 보아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님께서 최근 미국에 약 1개월간 다녀오셨는데, 다녀 오신 일은 잘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따따맘 | 작성시간 11.08.27 잘 갔다왔습니다.
    저도 후지노미야님의 글을 보니 좋네요.
  • 작성자NEX28 | 작성시간 12.03.21 드디어 2박 3일간의 알찬 여행이 그 막을 내렸군요. 2박3일간의 짦은 기간이 었지만 각종 다양한 역전온천들을 발굴하셨고 더불어 JR패스로 사골까진 아니지만 국을 끓여드셨군요.^^;;
    Fujinomiya님의 간단명료하면서도 많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기 진행방식에 다시한번 감탄하게되었습니다.
    도쿄역 지하광장의 모습을보니 저도 어서 떠나고 싶습니다.
    신코이와역전의 SEIYU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격도 무지 저렴하고 쾌속에어포트나리타를 이용하여 도쿄역지하홈까지 이동뒤 바로 NEX로 환승이 가능하니 귀국직전의 일정으로서 매우 적합한 것 같습니다.
    2박3일동안의 대장정 잘 보고 갑니다!^^
    (연재중이신여행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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