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탐사]후지산이 잘 보이는 철도역(8)-후지 큐코선 가와구치코(河口湖)역(part 1)-후지산 현관 주요 네 역중 후지산 조망이 가장 훌륭한 역

작성자Fujinomiya|작성시간11.08.25|조회수1,515 목록 댓글 27

 

** 그 동안 철도 뉴스 위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 주전공 분야인 후지산 탐사와 역전온천 탐사에 소홀해 졌었습니다. 여름철에 시원한 후지산을 보시고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이번 편은 '후지산이 잘 보이는 철도역(8)'편 (1)부로서 고속버스로 접근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차후에는 후지 큐코선 철도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2)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G01) 후지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사진으로는 신칸센이 달리는 시즈오카현의 후지시에서 촬영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후지시는 후지산 관광지로 개발이 거의 안되어 있기 때문에 관광 측면에서는 정반대 방향인 가와구치코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 사진이 미적인 측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와구치코 호수로 가려면 가와구치코역을 거쳐서 1 - 4km만 조금만 가면 됩니다. 가와구치코에서 보는 후지산의 모습은 높은 규모를 느끼기에는 미흡하지만, 넓은 폭의 후지산과 완만하고 매우 길다란 실루엣의 능선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진 G02) 지도에서 보면 후지산은 도쿄(우측 파란색 큰 원)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고, 후지산 북쪽 15km 거리에서는 후지5호 (야마나카호, 가와구치코호, 사이호, 쇼지호, 모토스호)가 있습니다. 후지산을 중심으로 30km 권역의 주요 지역으로는 하코네, 후지시, 츄오선/츄오고속도로의 오오츠키시가 있습니다]

 

[(사진 G03) 후지 5호 방면으로 접근하려면 도쿄를 기준으로 검은 화살표의 츄오선/츄오고속도로와 파란 화살표의 토메이 고속도로를 거친 후 후지5호 도로로 접근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사진 G04) 먼저 검은색 화살표대로 츄오고속도로로 접근합니다. 신주쿠 오다큐 백화점이 보이는 조그마한 장소에 츄오고속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사진 G05) 도쿄에서 그 유명한 고속버스 터미널이지만,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사진 G06) 좁은 인도에 휴일이면 교외로 나가려는 인파들로 가득찹니다. 가와구치코호로 가려면 휴일 경우에는 버스가 거의 매진입니다. 버스 3대가 겨우 정차할 수 있는 소형 터미널이지만, 일본의 전역을 커버하는 노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 G07) 줄 서서 표를 사는데 오늘따라 가와구치코행 버스표가 남아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확률이 높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 G08) 후지급행 토마스 래핑 버스를 타고 가게 됩니다]

 

[(사진 G09) 2시간쯤 버스가 달리는 중에 날씨가 흐려 잠을 자다가, 혹시 그새에 구름이 개일 것 같아서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느덧 도로 표지판에 후지요시다와 가와구치코로 갈라지는 곳까지 왔습니다]

 

[(사진 G10)  허걱-날씨만 쾌청하다면, 후지Q 하이랜드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멋진 뷰 포인트를 보여주는데 100% 흐림입니다. 저는 츄오선과 츄오고속도로에서는 이 같은 비운을 무려 5년간이나 반복합니다]

 

[(사진 G11) 맥이 빠진 채로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허접하고 낡은 가와구치코역으로서 현재 리뉴얼된 역사가 아닌 5년전의 사진입니다]

 

[(사진 G12)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고, 한국의 관광책자에도 후지시는 안 나오지만 가와구치코역은 소개되어 있는데, 4년전까지만 해도 지저분하고 낡은 시설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깨끗한 모습만 보다가 유일하게 이 가와구치코역과 아타미 온천의 화장실을 보고 저는 경악을 할 정도로 실망했었습니다. 날씨만 흐리지 않으면 역사 뒤로 웅장한 후지산이 보여야 합니다]

 

[(사진 G13) 5년전까지의 가와구치코역은 역사 밖 길거리에서도 역 내부 철도 차량들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인 관계로 신주쿠발 JR특급 직통열차가 후지급행선을 거쳐 가와구치코까지 와 있네요]

 

[(사진 G14) 후지급행선 소속의 열차도 나란히 있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저 역차들 뒤로 후지산이 잘 보입니다. 결국 구름이 개이지 않아서 4시간을 서성거리다 포기하고 실망한 채로 도쿄로 돌아옵니다]

 

[(사진 G15) 4년전에는 츄오고속도로가 아닌 토메이 고속도로로 접근합니다. 한 겨울에 아침부터 구름이 거의 없이 후지산이 나타나고 있어서 굉장히 설렙니다. 도쿄를 출발해서 약 1시간 정도면 오다와라로 분기하는 토메이 도로에서 후지산이 잘 보입니다. 약 50km 떨어진 곳입니다]

 

[(사진 G16) 토메이 고속도로로 달리다가 고텐바시에서 후지급행 버스를 갈아타고 후지5호 도로를 타고 북상하며, 야마나카 호수로 갑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이지만, 유난히 눈이 잘 안내려 적설량이 적은 후지산의 모습이네요]

 

[(사진 G17) 1시간을 버스가 고도를 높여 등산하면, 지난번 후지미 루트편에서 보여드렸던 야마나카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G18) 이번 루트는 파란색 루트입니다]

 

[(사진 G19) 야마나카 호수에서 30분을 달린 후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를 태워 준 후지급행 소속 일반 버스입니다]

 

[(사진 G20) 허걱-전에 낡은 가와구치코역을 완전히 철거하고 가건물의 역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가와구치코역명판 뒤로 후지산의 균형 잡힌 자태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다만, 오후 2시경인지라 서쪽으로 기우는 태양의 역광이 심합니다]

 

[(사진 G21) 낮은 담장 사이로 열차들도 보입니다. 그 뒤로 후지산이 보이네요]

 

[(사진 G22) 가와구치코역에서 보이는 후지산도 멋지지만, 이 지역까지 왔으면 가와구치코 호수를 둘러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침 후지큐에서 운영하는 레트로 주유 버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 굉장히 급합니다]

 

[(사진 G23) 비교적 작은 레트로 버스이지만 디자인이 특이하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저는 운전사로부터 1000엔을 주고 1일 버스 패스를 받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사진 G24) 레트로 버스 내부에는 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승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사진 G25) 5분을 달리다 보니 벌써 가와구치코 호수가 펼쳐지고, 주변의 리조트형 온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온천광인 저이지만 후지산이 언제 구름이 가릴지 모르므로 패스합니다]

 

[(사진 G26) 지도를 보면 가아구치코역에서 우측 국도로 북쪽으로 돌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빨간 화살표 끝이 제가 가고자하는 목적지입니다. 저 곳에서 보이는 후지산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사진 G27) 가와구치코 대교도 잘 보입니다. 자 대교에서 보이는 후지산 모습도 압권입니다]

 

[(사진 G28) 드디어 호수 건너편에 후지산이 나타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크기대로 줌을 당겨봅니다]

 

[(사진 G29) 버스는 주로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의 다양한 문화 관광지에 정차합니다]

 

[(사진 G30) 버스가 계속 달리는데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합니다]

 

[(사진 G31) 목적지인 자연생활관에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후지산 촬영을 합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여러 관광객들이 저와 비슷하게 촬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균형 잡힌 후지산의 모습에 호수 건너편에는 가와구치코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해발 약 1000m 이므로 후지산이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시가지 건물들이 작은 모습으로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웅장한 후지산의 높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G32) 지도에서 보면 가와구치코는 5호 중 가장 북쪽에 있으며 비교적 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와구치코역에서 후지산을 보는 것과 호수를 건너 호수를 끼고 보는 컨셉의 차이를 지도로 표시해 봅니다. 여기에서 후지산까지는 17km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 G33) 현재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으므로, 왼쪽이 후지산의 동쪽입니다. 매우 긴 능선을 느끼실 수 있고, 저 가운데 너머로 후지시의 히가시 타고노우라 지역입니다]

 

[(사진 G34) 후지산의 실제 보이는 크기로 줌을 당겨 봅니다. 비록 적설량은 적지만 멋진 모습입니다]

 

[(사진 G35) 줌을 확 당기니 계곡의 실루엣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듭니다]

 

[(사진 G36) 후지산 사진을 많이 찍고 자연생활관을 촬영합니다]

 

[(사진 G37) 자연생활관과 후지산이 같이 나오게 촬영해 봅니다]

 

[(사진 G38) 생활관 앞에 조형물로 세워진 후지산 모양의 모뉴먼트와 함께 촬영해 봅니다]

 

[(사

[(사진  G39) 호수로 다가가서 호수 위에 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촬영을 해 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면, 완전 역 삼각형의 후지산이 수면에 그대로 투영되었을 것입니다. 점점 해가 지고 있으니 사진의 채도는 높아 보이고 하늘과 잘 구분이 됩니다]

 

[(사진 G40) 후지산의 서쪽 부분을 향해 촬영해 봅니다. 저 산 너머로 미노부 지역이 있습니다]

 

[(사진 G41) 10여분 후에 구름이 산 정상에 생성되어 방해를 놓는군요]

 

[(사진 G42) 해가 진 뒤 노을진 하늘과 구분되는 멋진 긴 실루엣의 능선이 잘 관찰됩니다]

 

[(사진 G43) 이제 어두워집니다. 후지산이 검게 변하니 약간 무섭군요]

 

[(사진 G44) 2년전에 가와구치코역이 리뉴얼되고 재방문 했었습니다. 역시 비가오고, 구름도 개이지 않는 100% 흐린날 이었습니다]

 

[(사진 G45) 후지산 교류회에서 같은 회원으로 계시는 카가미님께서 오랜 고생 끝에 4월말에 완벽한 가와구치코역-후지산의 모습 촬영에 성공하였습니다. 철도역의 전선줄이 보이지 않는 구도로 촬영하였군요. 리뉴얼된 역사는 4년전의 역사와 비교해 볼때 더 건물들의 높이가 커졌고, 건물의 면적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 이번 편에서는 가와구치코역을 배경으로 한 후지산 보다는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에서 포인트를 강조하였습니다. 차후(내년)에는 후지큐코선으로 접근하면서 가와구치코역과 찰도 차량들을 배경으로 한 후지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지산이 잘 보이는 철도역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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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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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9.09 오오-씨거리님. 안보아도 자영업자들의 애환을 잘 압니다. 개인 시간이 없는데다가 각종 경조사, 가족들의 병환 등으로 중년 인생이 다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후지산은 토메이로는 고텐바로, 츄오고속도로로는 가와구치코로 접근이 됩니다. 신주쿠 터미널 크기는 남부터미널의 1/5 크기 정도고, 시간에 맞추어 버스들이 어디에서인지 와서 승객들을 태우고 떠나는 스타일입니다. 후지산은 해발 2000m 미만에만 식물들이 자생하는데, 그나마 침엽수들과 화산지형 식물들이므로 가을 단풍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지대의 단풍 식물들을 배경으로 후지산의 밋밋한 사진이 특징적입니다.
  • 작성자꼬랑지 | 작성시간 13.01.04 마지막 역사뒤에 후지산이 최곱니다.
    저는 여름에 올랐을땐 정상에도 안개가 끼여 분화구도 못봤습니다. 다음날 가와구치에서 흐릿한 후지산을 본것이 그나마 다행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22 (답글을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뵙는 분이라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지난 글들도 읽어주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시니 요즘 게시판을 등한시하고 있는 제게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후지산 일대는 완전 종일 청명한 날이 1년에 50일도 되지 않고, 기후가 급변하는지라 저도 몇번의 도전 끝에 겨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청명한 날은 맨 뒷 사진처럼 가와구치코 신역사를 배경으로 훌륭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꼬랑지 | 작성시간 13.01.22 하하 님의 글은 자주 읽어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것을 읽게 되어 조용히 문 닫았는데... 삐끄덕소리가 났나 보네요.. ^^
  • 작성자그라샤 | 작성시간 17.12.25 세월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후지산 사진이며 댓글 잘 봅니다... 다시 떠나고 싶은 꿈틀거림 스믈스믈... 후지산이 저보고 오라는거 같네요.. ㅎㅎ
    맨 처음부터 어디서 시작해야 될지 또 얼마나 버벅거려야 할지...난감한 그 느낌이 중독 된 듯 합니다. ㅎㅎ
    오늘이 2017년도 크리스 마스네요... 모두 평화로운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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