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온천 탐방]일본의 역전온천 (11)-아카시(明石) 해협 대교를 조망하며 입욕할 수 있는 JR고베선 아사기리(朝霧)역 근처 타츠노유(龍の湯)
작성자Fujinomiya작성시간12.07.31조회수1,311 목록 댓글 32
[(사진-01) 이번에 역전온천 편에서 회원님들께 소개시켜드릴 온천은 아카시 해협 대교가 아주 잘 보이는 해안가에 위치한 타츠노유(龍の湯) 입니다. 이 온천은 슈퍼 센토로 분류되지만, 천연 온천으로서 수질이 좋고, JR서일본 니시아카시역, 아카시역에서 가까운 JR아사기리(朝霧)역 근처이므로 연구회 회원님들께서 철도 탐사 작전 중 이용하시기에 좋은 지정학적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오카야마역이나 히메지역에서 선라이즈 침대특급 탑승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기다리며 밤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제일 좋은 명당 같습니다.]
[(사진-02) 작년 11월 여행기입니다. 효고현 아카시시에 소재한 효고 현립 대학교로 출장을 가는 길입니다. 시즈오카현에서 히카리 신칸센을 타고 3시간만에 니시아카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우천에다가 잔뜩 흐려서 습도도 높고 기분이 우울하군요. 게다가 니시아카시역은 생각보다 매우 한적합니다]
[(사진-03) 증명 용도로 니시아카시 신간선역의 역명판 사진을 촬영합니다]
[(사진-04) 효고 현립대학교는 아카시시에 위치하므로 JR아카시역으로 가기위해 신칸센 개찰구를 나와 재래선으로 환승해야 합니다]
[(사진-05) 신간선 개찰구를 나와 재래선 니시아카시역으로 가는 통로 입구입니다]
[(사진-06) 통로를 걸으며 전광판을 보니 산노미야, 오사카, 교토 방면으로 재래선 차량들이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 차량 배차가 비교적 자주 있는듯 하여 안심이 되는군요.]
[(사진-07) 목적지인 아카시역은 바로 다음 정차 역이므로 굳이 쾌속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출발하는 207계 보통 차량을 타고 갑니다]
[(사진-08) 출발하기 이전에 니시아카시역의 재래선 역명판을 촬영합니다. 연구회 입회 이후로는 여행기 소재로 유용한 자료를 많이 발굴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일단 주변에 보이는 것은 모두 촬영하고 봅니다]
[(사진-09) 허걱-비도 오는군요. 11월 이지만 날씨도 기상이변으로 더운 편이고 비도 오고, 10월 출정때 다친 무릎도 여전히 아프고 해서 온천 생각이 간절한 순간입니다]
[(사진-10) JR아카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1) 출장지인 효고 현립대학교는 아카시성이 보이는 출구로 나와서 역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동안 더 가야합니다]
[(사진-12) 레일팬으로 버스를 타고 가니 조금 답답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우울하기도 합니다]
[(사진-13) 버스는 아카시성 주변을 빙 돌아서 현립 대학교 방면으로 갑니다]
[(사진-14) 효고현 현립대학교에서 출장 업무를 마칩니다. 이제부터 레일팬 모드로 오사카까지 탐사하면서 가야하며, 다음 목적지는 간사이 대학교입니다.]
[(사진-15) 출장을 마치고 버스로 다시 JR/산요전철 아카시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까 도착했던 아카시성 방면의 반대쪽 모습입니다]
[(사진-16) 도쿄 수도권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카시 해협 대교를 멀리서만 보고 가는 것이 오히려 어색한 것 같습니다. 오사카로 가는 도중에 JR마이코역에서 하차하여 아카시 해협 대교의 위용을 잠깐이나마 느끼고 싶군요. 이번에는 321계 보통열차 입니다.]
[(사진-17) 날씨가 매우 흐리지만, 아카시역을 출발한 전동차 내에서 아카시 대교와 철도 주변 풍광을 담아봅니다. 우왕-저기 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허걱-순간적으로 온천 표시가 있는 큰 건물이 휘익 지나갔습니다. 너무 순간적이라 비록 이 사진에서는 담지 못했지만, 다음 역인 아사기리역에서 매우 까까운 온천을 발견한 순간입니다. 습도도 높고 몸도 개운치 못한지라 온천욕을 당연히 하고 싶습니다]
[(사진-18) 역전온천을 가기위해 예정에도 없이 아사기리역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사진-19) 발걸음이 급해집니다. 역전온천을 발굴한 기쁨도 컸으며, 아사기리역에서는 아카시 해협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습니다. 개찰구로 올라오다 보니 큰 창문을 통해 해변 방면으로 멋진 과선교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 과선교를 건너 가야합니다]
[(사진-20) 아사기리역 밖으로 나와서 아무리 급하지만 역 외관 촬영을 합니다. 약간 독특한 구조로 건축된 역이군요]
[(사진-21) 아사기리역 광장에서 아카시 대교가 철도와 바다를 배경으로 잘 보입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나빠서 회원님들께 송구스런 순간이지만, 그래도 대교의 위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22) 아까 개찰구로 가기 전에 촬영한 그 과선교 입니다. 저 끝으로 가면 넓은 해안의 풍광이 나올것 같은 기분입니다]
[(사진-23) 과선교를 건너와서 뒤로 돌아, 아사기리역과 과선교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24) 우와-해안가의 깨끗한 프롬나드와 길쭉한 아카시 대교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JR마이코역이 저 멀리 왼쪽에 있지만, 너무 다리 밑이라 올려 보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아사기리역은 대교의 길이를 느끼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25) 해안가를 쭈욱 따라 촬영하는 순간, 드디어 저쪽에 온천 건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진-26) 카메라 줌을 당겨 확대해 보니 양질의 온천 같은 느낌이 팍 옵니다. 산책 삼아 조금만 걸으면 되겠군요]
[(사진-27)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한가함을 즐기며, 해협을 보며 쉬거나 운동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사진-28) 이 온천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표시해 봅니다. 아카시역과 마이코역 사이의 아사기리역에서 매우 가까운 역전 온천입니다. 일전에 역전온천편에서 소개시켜 드린 바 있는 타루미역/마이코역 인근 온천 타이헤이노유 보다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사진-29) 온천으로 향하면서 뒤로 돌아 아카시 대교를 촬영해 봅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엄청난 장관이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큽니다]
[(사진-30) 오우-2층 건물이군요. 온천으로 규모도 크고,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보면 양질의 온천 같습니다.]
[(사진-31) 이 온천 맞은 편에는 스포츠 센터도 있는 종합 레져 타운 같습니다]
[(사진-32) 금새 도착하고 온천의 정면을 촬영해 봅니다. 타츠노유라고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규모로 보아 다양한 탕들이 예상됩니다]
[(사진-33) 온천 왼편으로 아카시 대교도 보입니다.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 입욕객들도 다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34) 이제 온천으로 입욕하러 들어갑니다. 기분이 최고로 좋아지는 순간입니다]
[(사진-35) 입욕 요금도 매우 저렴합니다. 평일 550엔, 토/휴일 600엔입니다. 아울러, 밤에도 운영하므로 니시아카시역에서 오카야마 방면으로 가는 신칸센 시간에 맞추어 밤에 느긋하게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온천 입구도 세련되고 깔끔하며 시설이 매우 현대적이군요.]
[(사진-36) 입구 내부도 매우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 입니다. 입탕하는 곳은 접수대 건너편이고, 저 안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37) 입탕하기 전에 혹시 노천온천 펜스가 바다쪽에 어떻게 있는지 궁금해 져서 아카시 대교를 보며 다시 온천 건물 뒤로 돌아 가봅니다]
[(사진-38) 바로 저기이군요. 베이지색 펜스가 있는 곳 안쪽이 노천탕일 것 같습니다]
[(사진-39) 노천탕 펜스를 더 가까이 가서 촬영해 봅니다]
[(사진-40) 귀국해서 이 온천의 홈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온천의 독자적인 홈 페이지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성이 높고 양질의 온천으로 여겨집니다]
[(사진-41) 입욕객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거의 못 찍었습니다. 대신 홈 페이지의 사진들과 제가 촬영한 사진들을 조합해 봅니다. 이 온천의 천연온천을 대표하는 황토색 빛깔의 암반 노천탕이 타츠노유의 자랑거리입니다. 이 곳에서 아카시 대교가 조망이 됩니다]
[(사진-42) 노천탕의 다른 시설들입니다. 다양한 노천탕을 갖고 있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사진-43) 실내 온천탕도 깨끗하고, 매우 정갈합니다. 노천탕과 실내탕을 합쳐 10개의 탕이 있군요]
[(사진-44) 밤에는 조명이 들어 온 멋진 아카시 대교의 야경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 온천 건물 2층에는 넓은 휴게실에 많은 릴랙스 의자들이 있으며, 사진처럼 아카시 대교가 조망이 됩니다]
[(사진-45) 입욕을 마친 후 상쾌한 기분으로 역전 온천을 발굴하고 오사카의 간사이 대학교로 향합니다]
(------- 철도 탐사와 긴말하게 연계된 역전 온천 기획은 계속 진행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과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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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8.05 (주인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논평을 주셔서 오히려 송구합니다) 이 온천의 가장 큰 강점은 슈퍼센토로서 특유의 천연온천이 있고, 또한 신칸센 니시아카시역에서 가깝고,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몇군데의 간이숙박형 온천을 가 보았지만, 오사카부 남부에 위치해 있어서 유용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요 역을 중심으로 한 2000엔 미만의 깨끗한 간이 숙박형 온천을 찾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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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로이소닉 작성시간 12.08.10 어휴... 이제야 보게 되네요... Fujinomiya님의 글을 보고 있자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일본 온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드네요^^ 저렴한 가격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는 온천이군요^^ 숙박이 되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오후 10시가 넘으면 미성년자들이 찜질방 등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데, 일본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영주역에서 오전 3시까지 있어야 하는데, 찜질방을 이용할 수 없어서 어디에 머리를 기대야 할지 걱정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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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8.10 (항상 제 여행기와 뉴스와 함께 해 주시는 시로이소닉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바쁘신 것 같아 보였는데, 영주역에 계시는군요. 일전에 혹시 님께서 다녀오신 역이 아닌지요? 일본도 미성년자들은 야간 간이숙박 온천형 슈퍼센토에 이용 못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회원님들께서 간이숙박형 온천을 선호하시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그러나 여행 중 너무 이 같은 간이숙박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여행기에 지지와 동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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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조미 작성시간 14.09.13 3년 반 넘게 오랜 시간 일에 치여서 카페 방문도 못하고 후지노미야님의 글도 못 읽었는데 요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번에 8일이나 일본에 있으면서 그것도 효고현에서 닷새나 있으면서 온천을 한 번도 즐기지 못했는데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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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14 노조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 역시 최근 몇 년간 활동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보는 님의 댓글에 다시 힘을 얻습니다.
제가 본격적인 게시판지기 활동을 시작했을 때 댓글로 응원해 준 님의 격려를 결코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저렴한 역전 온천의 중요성은 날시가 좋지 않거나 피곤한 여행 중 일정에 있다면 중간에 훌륭한 피난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전역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주변 풍광과 아울리는 명천을 탐색하는 것이 제 미션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일본 가실 때에는 하루 한번씩은 당일치기 온천에서 1~2시간씩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