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특별편(4)] 후쿠토신선(副都心線)-도요코선(東横線) 시부야역(渋谷駅) 2부 - 미래형 건축, 화려한 예술, 안전성이 망라된 지하의 소도시
작성자Fujinomiya작성시간13.06.10조회수2,314 목록 댓글 20지난 [특별편(3)]에서는 도쿄 수도권 5개 철도사 직통 운행 메트로 후쿠토신선(副都心線)-도큐 도요코선(東横線) 시부야역(渋谷駅) 탐방기로 사진 올리는 수 제한으로 인해 시부야역의 직통 시스템 측면을 먼저 회원님들께 보여드렸습니다.
이번 특별편 (4)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시부야역의 미래형 건축, 예술, 안전성 측면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01] 새로운 시부야역은 혁신적인 철도 시스템 발전과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형 개발 테마에 걸맞게 미래형 건축을 추구하였다고 합니다. 지하 공간에 기존의 관념을 넘어서는 작은 소도시가 형상화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복잡하고 노후된 분위기의 시부야역 지하 구조들이 화려한 색채의 예술 감각으로 변모되었습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Brad님께서 이 역을 설계하고 건축을 담당한 사람이 안도 타다오(安藤忠雄)씨라고 댓글로 주셔서 문헌을 찾아 사진들과 함께 비교, 확인하였습니다.
[사진 02] 인파들로 넘치는 시부야역은 지상은 물론 지하 세계도 복잡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출범한 시부야역은 과연 어떤 접근성과 어떤 구조를 보여주는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사진 03] 기존에는 없었던, 지하 시부야역으로 통하는 이 같은 새로운 현대식 출입구들이 최근에 9개까지 건축된 것 같습니다.
[사진 04] 도큐 덴엔토시선 시부야역 개찰대 방면으로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도요코선/후쿠토신선 시부야역으로 향하는 안내판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진 05] 새로운 시부야역 표시들을 따라가니 기존에는 없던 화려한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기둥들에는 형형색색의 밝고 맑은 색채의 조명, 장식들이 설치되어 황홀감을 주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 06] 새로운 시부야 터미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07] 덴엔토시선 시부야역과 후쿠토신선/도요코선 시부야역 중간에는 별도로 i 데스크까지 설치되었습니다. 화려한 원색 조명의 동심원 디자인들이 눈에 확 띕니다. 시부야의 지상, 지하 모든 곳에 대한 지리적 안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사진 08] 히카리에 건물과 시부야 중심부를 잇는 축을 중심으로 지상과 지하의 위치 관계까지 표시해 주는 컬러 안내가 곳곳에 되어 있습니다.
[사진 09] 이제 후쿠토신선/도요코선 시부야역의 덴엔토시선 방면 개찰대에 도착했습니다. 결론은 아무리 초행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 것 같습니다.
[사진 10] 이 덴엔토시선 방면 개찰대에서 우측으로 매우 천장이 높은 웅장한 내리막 길 통로가 나 있습니다. 히카리에 방면 개찰구로 가는 길입니다.
[사진 11] 물론 좌측으로도 같은 규모의 내리막 통로가 나 있습니다. 즉, 덴엔토시선 방면 시부야역 개찰대에서 좌, 우 모든 방향에서 히카리에 방면 개찰대로 내려가는 통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12]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펜스 안쪽으로 거대한 소라 껍질 같은 구조물이 역사 내에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13] 이제 거의 '히카리에 방면' 개찰대에 다 왔습니다. 저기 왼쪽을 돌면 바로 개찰대가 나오고 여기서 보이는 구조물은 승차권 자동 발권기입니다. 왼쪽으로 돌지 않고 바로 직진하면 저 앞에 또 다른 껍질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가 봅니다.
[사진 14]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투명한 지하 전망대 같습니다. 바로 밑 층 역사 내부와 더 한 층 밑의 플랫폼까지 훤히 보이도록 뚫려 있습니다.
[사진 15] 플랫폼 내 차량과 승객들까지 개찰대 밖의 통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16] 열차 플렛폼에 내려가서 반대 방향, 즉 위를 보고 촬영하면 이 같은 구도가 되겠습니다. 이 같은 건축물도 안도 타다오 설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진 17] 개찰대 전체를 사진에 모두 담으려고 하니 이런 구도가 되었습니다. 무인 개찰대 맨 우측에는 별도로 역무원이 근무하는 유인 개찰대 및 통로가 설치되어 있고, i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 18] 지난번에 보여드린 것 처럼 3월 16일 이전에는 메트로 후쿠토신선이 모두 사용하다가 이제는 3,4번 홈은 도요코선이 5,6번은 후쿠토신선이 사용하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열차 정보들이 4개까지 표시되고 있습니다.
[사진 19] 유인 개찰대를 통해 들어가서 거꾸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비교적 넓은 통로에다가 응급 구조용의 심폐소생술용 AED 기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 20] 이제 개찰대를 들어가 봅니다. 저기 앞에는 거대한 소라 구조물 껍질 안에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저 소라 깝질 구조물을 돌아 보기로 합니다.
[사진 21] 시계 방향으로 돌아 봅니다.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고, 올라오는 출입구의 상징으로 잘 각인되는 구조물 같습니다.
[사진 22] 이 같은 구조물을 갖춘 철도역사는 거의 없는 것 같고, 미래형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진 23] 껍질 구조물 뒷 모습입니다. 약간의 틈새 사이로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사진 24] 소라 껍질을 한 바퀴 주욱 돌아 보았습니다. 이 역시 안도 타다오 건축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안도 타다오씨는 이 구조물을 시부야역의 핵심 상징으로 언급하는 것 같으며, '지주선(地宙船; 지하의 우주선)'이라고 명칭을 언급하였습니다.
[사진 25] 옆 모습이자 외부와 내부를 같이 볼 수 있게 촬영해 보았습니다.
[사진 26] 이제 저도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 봅니다. 우주선 안으로 내려가는 그런 분위기가 듭니다.
[사진 27] 에스컬레이터 상단부에서는 밑층이 보이지 않지만, 내려갈수록 점점 밑층이 드러나 보이는 스타일 입니다.
[사진 28]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뒤로 돌아 촬영해 보았습니다. 윗층의 에스컬레이터 입구는 보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사진 29] 다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촬영해 봅니다. 윗층의 형광등과 어두운 껍질 속의 에스컬레이터가 조화를 이루어 분위가가 다소 황홀합니다.
[사진 30]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플랫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큰 광장이 펼쳐 집니다. 바로 좌우측으로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저렇게 주욱 가서 반대편인 덴엔토시선 방향으로 가서 반대편에서 승하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등이 이 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31] 통로 바닥에는 재차 큰 글씨로 후쿠토신선과 도요코선을 확실히 구분해 주고 있습니다.
[사진 32] 지난 편에 보여드렸던 도요코선 입구입니다. 표지판 색채와 노선도 등의 다지인도 매우 멋집니다.
[사진 33] 메트로 후쿠토신선의 입구입니다.
[사진 34] 도요코선의 플랫폼 전경입니다. 비교적 넓은 면적에 양면에서 시발하는 열차들에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 안내 내용들이 기둥 구조물에도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사진 35] 도요코선과 반대편 후쿠토신선 가운데에 저렇게 2개 노선의 철로로 분리되어 있으며, 모든 홈에는 안전을 위하여 홈 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쿠토신선에 요코하마 방면에서 온 직통 도큐 차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진 36] 홈 도어에도 많은 정보들이 표시되어 있고, 홈 도어가 열리고 보니 플랫폼과의 간격도 좁아 안전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진 37] 플랫폼 중앙에는 도요코선, 후쿠토신선 모두 저렇게 역무원이 발판을 밟고 올라가 먼 시야를 확보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진 38] 노란색 완장을 찬 남색 제복의 역무원도 있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파란섹 제복의 근무자도 있었습니다. 즉 플랫폼에 다수의 역무원들이 상주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39] 타 노선으로 환승 표시도 곳곳에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40] 열차 시간표도 바로 앞에서 보기 쉽고, 크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 41] 플랫폼에서 다시 올라와서 개찰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껍질 구조물 뒤로 해서 덴엔토시선 방면으로 가 봅니다. 오르막 길로서 저기 있는 껍질을 촬영해 봅니다.
[사진 42] 파란색 제복의 역무원들은 경비를 맡는 것 처럼도 보였고, 대부분 연세가 있는 노인 분들 같았습니다. 이 역 내부에 생소한 승객들에게 친절히 안내를 해 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43] 덴엔토시선 방면으로는 개찰대 밖의 기둥들은 다양한 컬러의 광고들이 기둥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44] 개찰대 내부에서는 덴엔토시선 방면에 여러 개의 기둥들이 노선 안내가 표시되어 있고, 또 몇 개의 기둥들에는 열차 정보를 표시해 주는 화려한 색의 디스플레이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45] 이제 개찰대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다양한 타사 철도로 환승하는 안내들이 다양한 색깔들로 표시되어 내부 장식으로도 화려함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46] 또한, 히카리에 방면 개찰구는 화려한 히카리에 건물의 지하로 통하는 광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사진 47] 이제 지상으로 나왔습니다. 최근 개업한 히카리에 건물이 보이고 도쿄메트로 긴자선 선로와 차량들도 보입니다.
(--------- 이상으로 새로 단장된 도요코선/후쿠토신선 시부야역을 디자인, 예술, 안전성 측면에서 보여드렸습니다. 다만, 제가 전문성이 부족하여 더 중요한 사실들을 간과했거나 또는 오류가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나중에 오류를 지적, 교정해 주시고 더 중요한 사항들을 보여 주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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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6.12 우선 변함없이 연구회 게시판을 지켜주시는 E231系500番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메트로와 도에이, 도쿄 수도권의 사철들은 시스템 발전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고, 님 같으신 혜안이 있으신 분이 나중에 정밀 분석 탐사를
하실 내역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따따맘 작성시간 13.06.14 과연 일본이 이번 여름에 저 엄청난 시부야역의 전력소모를 버텨낼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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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6.14 따따맘님 오랜만 이십니다. 꾸준히 연구회를 반문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 탐사에서 혹시 시부야역이 차세대 디자인이므로 에너지 절감형 에코 스테이션을 표방하는지를
살펴 보았으나, 그 같은 문구들이나 홍보 안내를 못 보았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LED를 많이 채용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규모가 규모인 만큼 취약 계절인 여름에 엄청난 전력소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측면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현식(만요선) 작성시간 13.06.18 조박사께서는 이제 철도 박사라해도 전혀 손색이 없네요....건축에 디자인에..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한 식견에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좋은글과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랜만에 오프라인 모임을 주선해 봅시다.... -
답댓글 작성자Fujinomi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6.22 (늦게 보았습니다) 만요선 형님 안녕하셨습니까?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피상적으로만 레일팬이지, 전문성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연구회 입회전 저 혼자만의 철도여행을 의미없이 하다가 연구회로 인해 의미를 찾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님께서 용기를 불어 넣어주시고 이끌어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친척 이상으로 아껴주시고 각별한 관심과 사기를 북돋워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인장님 출정 이전에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저는 형님께 해 드리는 것이 없어서 오히려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