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한가로운 여름 - 공양왕릉에서

작성자모란동백|작성시간12.07.02|조회수36 목록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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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어느날,

어머니가 공양왕릉 주변을 지팡이를 집고 산책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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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 있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왕비 순비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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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앞에 있는 삽살개와 연못의 전설이 있는 그 연못.

비가 오지 않아

물이 하나도 없이 말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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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본 공양왕과 왕비의 능 모습.

군데 군데 떼가 벗겨졌고 잡초만이 무성.

 

한 시대의 쇄망은 이렇듯

역사의 먼 훗날에도 이렇듯 돌보는이 아무도 없어 쓸쓸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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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누워 게사는 엄마 장인 장모이시다...

하도 같이들 다녀서 흉허물 없이 편하셔서.

아무데서나 훌러덩 훌러덩,,.,.

 

저렇게 나도 늘 곁에 옆에 누워서 솔바람을 벗삼아

낮잠을 즐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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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뒤에서 본 고려시대 마지막 왕릉의 모습.

 

 군데군데 잡초로 덮인 능을 바라보며 잠시 고려시대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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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른이 능을 한바퀴 돌아  산책하시는 모습이다.

 

누운자와 선자..

삶과 죽음은 어쩜 이렇듯 경계가 없는 하나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내 눈에는 이 모든 것이 평화롭게 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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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의 아카시아 꽃은 벌써 다 졌건만....

 

 이 곳의 아카시아 한그루는 너무도 활짝 피어 차라리

눈이 부시다...한 시대의 패망이 아쉬워 다 늦게 저리도 꽃을 화사하게

피운걸까~~

 

쯧쯧쯧...나의 지나친 감정이입이란.. 참.....

 

아뭏든 그래도 말이다.

한국, 6월의 자연은

  이렇게 늘 푸르고 한가롭게 지나가고 있다.

 

 

(추신: 유감스럽게 저 능을 산책하시는 장인어른은 2년후 쯤 지나

별세하셨습니다.ㅠㅠㅠㅠ

 

산다는게 뭔지 도대체..

장인어른 이야기는

우리들 이야기 69번- 사랑했던 장인어른을 추모하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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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모란동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03 산소 말입니까? 왕릉 말입니까? 도니님은 왕릉이 저리 쓸쓸하고 작은 것 보셨습니까?
  • 작성자도니 | 작성시간 12.07.03 loser여서~~~
  • 답댓글 작성자모란동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03 왕릉 크게 만들랴구 winner 된야 한다면 참..더 씁쓸...
  • 답댓글 작성자도니 | 작성시간 12.07.03 그러게 말입니나 남자의 역사는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 서열 정하기의 역사 제거하냐 제거 당하냐의 역사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냐 못전하냐의 역사인거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더러움을 숨기는 꼼수들을 가려내어 처단해야~~~~
  • 답댓글 작성자모란동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03 이래서 역사는 늘 승리한 자들의 몫이라는데..너무너무 슬프지요~
    그것이 그릇됐던 거짓투성이든 사기투성이든 불문하고 말이죠..오늘날 우리들도
    목격하고 있는 현실이죠...그렇다고 드럽다고 회피하면 안되죠,.,.
    당당히 맞서 싸워야지 ~에헴^^. 그러다보면 인상 드럽게되고..참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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