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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방 (시)

걸어다니는 꽃 / 천용순

작성자덕원|작성시간26.06.08|조회수20 목록 댓글 1

걸어 다니는 꽃 / 천용순

 

 

꽃박람회에서

이름 모를 꽃들이

하늘하늘 마음을 붙잡는다

 

생전 낯선 꽃에 매료되어

시선이 꽃이다

 

순간! 뜬금없이

마음속 나직이 되뇐다.

 

나도 꽃이잖아!

내 안에 분신 탄생하고

세상에서 최고의

연륜이 긴 인 꽃인 것을

 

생각하며 하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

원대한 꿈을 가진 꽃

 

온종일 세상에서

나도 꽃이 되었다는

사유에 젖는 자부심의 하루

걸어 다니는 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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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장민정 | 작성시간 26.06.13 걸어다니는 꽃이란 제목이 좋습니다.
    그러나 걸어다니는 꽃이란 제목을 유추해낸 과정을 씀으로 해서 격을 스스로 낮추었어요.
    한 걸음 더 생각을 보폭을 넓혀 보세요,
    가령 꽃에 발이 있다면? 아니면 붙박이 생?
    인간은 왜 꽃박람회까지만들고 찾아가는지..등등

    그러다 보면 걸어 다니는 꽃의 의미가 더 살아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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