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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부터 과학, 수학이 재밌고 또 나름 잘하기도 해서 이과, 공대 커리를 숙명처럼 거쳤고
기술직 공무원으로 오래 일하다 마치 계시라도 받은 듯 퇴직하고 수험에 진입한 수험생입니다.
문과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인생이라는게 참 예측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문과 전문직판에 들어와서 느낀 좀 특이하다싶은 점이 있는데요,
(사실 이게 세상이 변한건지 문과 전문직 수험판의 특징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8대 전문직 내에서 서로 급을 나누는 문화가 만연해 있는거 같아요.
사실 이과계열은 의대를 제외하곤 다들 분야만 다를 뿐 딱히 급을 나눌 요소도 없거니와
대졸 후 취직할 당시도 일반 용역사를 가든, 대기업을 가든, 공무원이 되든 그냥 소신껏 가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노무사판 진입하고 보니 유독 노무사는 전문직 수험판에서 동네북 느낌으로 깎아내려지는 글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자면 니들이 무슨 전문직(?)이냐, 아무나 치는 시험(?), 로스쿨 못가는 애들이 치는 시험(?) 이런 식의 내용인데
좀 많이 놀랬어요... 이렇게 원색적인 급나누기는 처음 봤거든요.
다 다른 직업이고 아예 하는 일도 다른데 도대체 무슨 급이 있고 그런지..?
공무원 생활할 때 소위 말하는 '고시뽕' 맞은 사무관들을 왕왕 보았습니다.
그들은 주무관들을 마치 자신의 잡일을 해주는 사람 취급하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는데요
(경력을 존중받지 못하는 조직문화죠.. 퇴사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훌륭한 사무관들도 많았습니다!)
아, 그래서 그들의 콧대가 그리 높았구나! 이제야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 수험생활부터 '급'이 달랐을거니까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이 무시받는게 속상해서 주저리 하다 보니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썼는지도 모르겠어요. 심심했나봐요. ㅋㅋ
다들 기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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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강냉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01 그놈의 돈돈... 물론 먹고살기 위한 직업이니 수입도 중요한데 그건 당사자가 걱정할 일이죠. 왜 남들이 타 직업에 대한 존중도 없이 시험의 난이도나 경제적 논리로만 따져드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아직은 수험생이라 뭐 노무사도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 보면 힘빠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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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사잘하고싶어요 작성시간 25.06.01 저도 공대 졸업하고 제조업 엔지니어 입사해서 인사팀으로 전직하고 문과쪽 베이스 좀 쌓아볼겸해서 수험 생활 시작했는데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ㅋ...
문과쪽 취업문이 그만큼 좁아서 일종의 결핍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각종 시험들이 급나누기 좋게 나눠져 있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특정 직업의 사회적 경제적 위상은 앞으로도 계속 바뀔텐데 이런 급나누는 마인드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하나대대 작성시간 25.06.02 제 경험상 못생긴 놈들이 쓸 데 없는 소리하는 겁니다... 중소기업 사원이든 9급 공무원이든, 어디서 알바를 하더라도 잘생기고 예쁜 애들은 자기 삶에 만족하면서 잘 살아가더군요. 근데 못 생긴 놈들은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무슨 직업이 어떤 급이고 어쩌고 떠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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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나대대 작성시간 25.06.02 목격하셨다는 고시뽕 맞은 사무관도 개인적으로 못생긴 놈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생기고 이쁜, 가사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어떤 '타이틀'을 가지고 남을 깎아내리지 않더군요. 내세울 타이틀 외에 별 볼일 없는 애들이 주로 급 나누고 줄세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