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9
석굴암 금강역사상 등 통일신라 전성기의 역동적이고 육중한 근육질 체형과 비교했을 때, 신체와 체형이 위아래로 길게 늘어난 형태를 보인다. 이는 중국 수(隋)나라 혹은 당(唐)대 초기의 불상 조각 양식의 영향을 받은 조형적 특징으로 해석된다.
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9
당당하게 정면을 향해 서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손은 가슴 높이로 들어 올리고, 다른 한 손은 허리춤에 내려놓아 수호신 특유의 긴장감과 역동성을 연출했다. 허리 아래로는 주름진 군의(裙衣, 치마 모양의 하의)를 두르고 있으며, 머리 뒤와 신체 주변으로는 불법의 세계를 수호하는 신성함을 상징하는 천의(天衣) 자락과 불꽃 같은 문양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감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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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방해하는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분노한 얼굴(분노상)을 하고 있으나, 한국의 금강역사상들이 가진 공통된 특징처럼 지나치게 험악하거나 무섭기보다는 투박하면서도 악의 없는 순진함과 인간적인 친근함이 얼굴 표정에 내포되어 있다.
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9
앞의 금강역사상과 정반대의 대칭적인 동세를 취하고 있다. 앞의 상이 오른손을 올리고 왼손을 내렸다면, 이상은 왼손을 가슴 높이로 치켜들고 오른손을 아래로 내린 자세를 취하고 있어, 탑의 문 좌우에 배치되었을 때 시각적인 대칭과 균형미를 이룬다.
작성자浮雲작성시간26.06.19
마찬가지로 통일신라 전성기의 육중하고 역동적인 근육질 체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상하로 길쭉한 7등신 이상의 신체 비례를 보이며, 가슴과 복부의 표현이 과장되지 않고 비교적 평면적이다. 이는 삼국시대 말기에서 통일신라 초기로 이행하는 시기의 고식(古式) 조각 양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