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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가(呼耶歌)-이석형(李石亨)

작성자관희2244|작성시간13.06.25|조회수145 목록 댓글 1

호야가(呼耶歌)-이석형(李石亨)


호야가(呼耶歌)-이석형(李石亨)

어어야 노래-이석형(李石亨)

呼耶呼耶在南北(호야호야재남북) : 남에서도 북에서도 “어구야, “어구야”
呼耶之聲何時息(호야지성하시식) : “어구야” 소리 어느 때나 그치리오.
千人輸一木(천인수일목) : 천 사람이 한 나무를 나르고
萬人轉一石(만인전일석) : 만 사람이 한 돌을 굴리는구나.
華山之石拔幾盡(화산지석발기진) : 삼각한의 돌을 거의 다 뽑아 내고
白雲之木斫幾禿(백운지목작기독) : 백운대의 나무를 거의 다 찍었냈다.
石盡山禿寧可虞(석진산독녕가우) : 돌 다하고 산 민둥산 되는 것 어찌 두려우랴
塡坑仆谷民可惜(전갱부곡민가석) : 구덩이 메우고 골짜기에 묻히는 백성들이 가련하다.
民可惜誰能識(민가석수능식) : 백성들 불가련함은 누가 능히 알리오
惡卒捶督如電擊(악졸추독여전격) : 모진 졸개놈들 벼락같이 후려치며 독촉한다.
朝未食夕無飱(조미식석무손) : 아침에도 굶은는데 저녁에도 먹을 것 전혀없다.
可憐腰間空垂橐(가련요간공수탁) : 가련하다, 허리에 친 빈 자루여
猶唱呼耶口吻燥(유창호야구문조) : 그리고도 입에는 여전히 “어어야” 소리친다.
口燥喉嗄聲難作(구조후사성난작) : 침 마르고 목 쉬어서 소리도 안 나오고
聲衰力盡一僵仆(성쇠력진일강부) : 소리도 안 나와 기진맥진 엎어지는구나.
塵飛濺血萬人足(진비천혈만인족) : 먼지는 날리어 만 사람 발등에 피를 뿌린다.
我願天公生大材(아원천공생대재) : 제발 원하노니, 하늘이여, 큰 인재 내리시려면
不置山林置君側(불치산림치군측) : 산림에 두지 말고 임금님 곁에 두시어
作我堂堂大廈之柱石(작아당당대하지주석) : 우리 당당한 큰 집의 기둥과 초석 만드소서
不勞萬民力(불로만민력) : 만 백성의 수고를 덜어주고
不爲萬姓瘼(불위만성막) : 만민의 질병을 없게 하여 주시고
莫使呼耶在山谷(막사호야재산곡) : “어어야” 소리가 산골에 들리지 않게 하소서.
2006.01.04 2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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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석형영시이헌(李石亨詠詩以獻)-이석형(李石亨)


이석형영시이헌(李石亨詠詩以獻)-이석형(李石亨)

이석형이 시로 읊어 올립니다-이석형(李石亨)

聖周容得伯夷淸(성주용득백이청) : 주나라 임금은 백이의 청렴함 용납하여

餓死首陽不死兵(아사수양부사병) : 군대로 죽이지 않고 수양산에 굶게 두었지만

善竹橋頭當日夕(선죽교두당일석) : 선죽교 머리에 죽은 그 날 저녁에는

無人扶去鄭先生(무인부거정선생) : 정선생을 부축해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2004.02.26 2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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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차익산동헌운(次益山東軒韻)-이석형(李石亨)


차익산동헌운(次益山東軒韻)-이석형(李石亨)

익산동헌의 운을 빌어-이석형(李石亨)

虞時二女竹(우시이녀죽) : 순임금 때는 이 녀 죽의 슬픈 일 있었고

秦日大夫松(진일대부송) : 진나라 때는 대부 송의 영화로운 일 있었다

縱是哀榮異(종시애영이) : 이들은 슬픔과 영화로움이 다를 뿐이니

寧爲冷熱容(영위냉열용) : 어찌 하나는 냉대하고, 하나는 열렬히 용납하리오
2004.02.26 1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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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운영자
제    목  : 울진동헌(蔚珍東軒)-이석형(李石亨)


울진동헌(蔚珍東軒)-이석형(李石亨)

울진 동헌에서-이석형(李石亨)

高城越絶鎭邊陲(고성월절진변수) : 옛 성곽 우뚝하여 변방을 진압하고
直壓滄溟勢最奇(직압창명세최기) : 푸른 바다 짓누르니 기세가 대단하다
逐浪雄風吹海倒(축랑웅풍취해도) : 물결 따라 부는 거친 바람 바다로 불어오고
千宵老木倚雲垂(천소노목의운수) : 천년 묵은 나무는 구름 속에 솟아있네
思鄕肯作登樓賦(사향긍작등루부) : 고향을 그리며 등루부를 지으며
把酒聊吟閒月詩(파주료음한월시) : 술 마시며 오로지 달을 노래한다
邂逅相逢盡萍水(해후상봉진평수) : 우연히 서로 만나 나그네 회포 나누며
欲忙歸去去還遲(욕망귀거거환지) : 고향 가려 할수록 늦어지기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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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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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관희224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26 지금은 용인 모현면 연안이씨 묘역 가장자리에 포은을 모신 이공의 묘도 함께 했다
    聖周容得伯夷淸(성주용득백이청) : 주나라 임금은 백이의 청렴함 용납하여
    餓死首陽不死兵(아사수양부사병) : 군대로 죽이지 않고 수양산에 굶게 두었지만
    善竹橋頭當日夕(선죽교두당일석) : 선죽교 머리에 죽은 그 날 저녁에는
    無人扶去鄭先生(무인부거정선생) : 정선생을 부축해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연안이씨 李石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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