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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또보리 작성시간26.06.19 자녀분 마음이 지금 얼마나 무섭고 속상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원래 활기차시던 어머님이 누워만 계시니 더 마음이 조급해지셨을 거예요.
오랜 투병 생활을 지켜본 보호자 입장과 카페의 수많은 사례를 보면, 지금 어머님의 수치는 당장 큰일이 나거나 급격히 악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빈혈 환자들에게 이 정도 수치 오르내림은 늘 있는 일이라 객관적으로는 크게 절망하실 상황이 아니에요.
면역치료는 T세포의 폭주를 잡는 치료라서, 말씀하신 대로 노화로 인한 골수 기능 저하가 원인이라면 면역치료 자체는 효과가 없습니다. 게다가 노화로 인한 골수기능 저하는 일반적으로는 천천히 진행되고 몸도 거기에 적응해가기 때문에, 지금부터 벌써 힘든 치료 과정을 상상하며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치 하나하나에 너무 의미를 두기보다, 시간을 좀 두고 지켜보세요. -
작성자 늑대개 작성시간26.06.21 걱정이 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수치가 많이 낮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보통 혈색소가 낮을 때 어지럽고 기력이 없는데, 어머님 수치는 약과 주사 처방을 받는 저보다도 높으세요. 제 경험상 6, 7점대는 힘이 들어서 병원에서도 수혈을 권장했고, 8점대는 쉬면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야 했고, 9점대부터는 그래도 생활할만 했습니다. 다만 저는 어머님보다는 아직 젊고, 낮은 수치에 몸이 적응을 한 것 같아요. 수치가 갑자기 떨어지고 아직 몸이 적응이 안되어 힘드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석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으시면 차차 나아지시겠지요.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