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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hanaim 작성시간17.03.10 이제부터 시작이고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언론에 보도된 수많은 작태가 결국 탄핵인용을 위한 투쟁이었고, 그래서 그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어서 쓰러진 양아치를 한번더 밟아야 한다는것에는 공감할수 없네요.
국민운동을 양아치들의 선동으로 호도하는 몰상식도 그렇지만, 감히 쓰러진 양아치를 한번더 밟을수 있는 자라면 그들은 쓰러진 양아치보다 더 악질 양아치라는것을 자인하는 것이요, 이처럼 조폭이라는 집단들이 힘없는 양아치들을 싹쓸이 하는 싸움양상으로 표현하는 글을 보면서 통합과 안정을 부르짖는 시점에 누어서 침밷는식의 짧은 글에 가슴이 아프네요. ㅋㅋ -
작성자 마커사랑 작성시간17.03.11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노무현정부의 가장 큰 실책중 하나가 밑도 끝도 없는 관용, 근거없는 포용에 있었더 생각합니다.
역사에서 그렇게 뼈저리게 배웠건만 당시 주류를 형성했던 386들이 막연한 용서라는 섞어찌게를 택한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생명을 부지한채 살아남은 그 골통 극우와 친일뿌리의 가지들이 오늘날 이 참담한 역사를 초래한 것입니다.
그때 징치했어야 했습니다.
당시 삭초제근하고 징그러운 씨앗을 솎아냈다면 녹차라테도 명박그네도 존재치 않았을 겁니다.
여전히 어두운 바닷속에 잠겨있는 아이들의 차마 차리지 못하는 영전에 부끄러운 슬픔을 올립니다.
미안합니다. 애들아.. 정말 미안해... -
답댓글 작성자 마커사랑 작성시간17.03.12 울트라-노마드 다시 노무현같은 대통령이 나오리라 기대치 않습니다.
시대도, 흐름도, 사람도 당시보다 후퇴했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섬기기보다 썩은 고기나 탐하는 족속으로 보여요.
아쉽지만,
못내 가슴아프지만 그냥저냥 9년의 치욕을, 정권교체라는 작은 결과로 치유하기를...
그런후 다시는 노무현의 뼈저린 실패... 포용? 관용? 이따위 광대짓거릴랑 하지말고
주어진 힘과 권리를 잘 행사해서 이나라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해 주시길...
선의니 연정이니 탕평이니 화합이니, 개 풀뜻어먹는 소릴랑 마시고 누가 되시든 말끔히 청소부터 합시다.
제발! 썩은 술 찌꺼기가 남은 포대에 새술을 부어 섞지마시고 좀, 좀,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