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가 있는 방

Re:동백꽃

작성자포플러|작성시간15.03.11|조회수161 목록 댓글 4

꽃 필때나 질때나
같은 모습인 동백.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입춘대길 | 작성시간 15.03.11
    나의 시/서정주

    어느 해 봄이던가, 머언 옛날입니다.

    나는 어느 親戚의 부인을 모시고 城안 冬柏꽃나무 그늘에 와 있었읍니다.
    부인은 그 호화로운 꽃들을 피운 하늘의 部分이 어딘가를 아시기나 하는 듯이 앉어계시고, 나는 풀밭위에 흥근한 落花가 안씨러워 줏어모아서는 부인의 펼쳐 든 치마폭에 갖다놓았습니다. 쉬임없이 그짓을 되풀이하였습니다. 그뒤 나는 年年히 서정시를 썼습니다만 그것은 모두가 그때 그 꽃들을 주서다가 디리던---그 마음과 별로 다름이 없었읍니다.
  • 답댓글 작성자입춘대길 | 작성시간 15.03.11 그러나 인제 웬일인지 나는 이것을 받어줄 이가 땅위엔 아무도 없음을 봅니다.
    내가 줏어모은 꽃들은 제절로 내손에서 땅우에 떨어져 구을르고 또 그런 마음으로밖에는 나는 내 시를 쓸 수가 없읍니다
  • 작성자남취당의 한옥이야기 | 작성시간 15.03.11 모란동백 노래가 생각 나서
    불러봅니다..()
  • 작성자포플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12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 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