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독일제 Cobus3000입니다.
언뜻 보면 그냥 버스같지만, 묘한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그것은 차량이 보통의 버스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3000이라는 숫자는 차 폭이 3000mm 라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내가 어느 정도로 넓느냐 하면 신칸센마냥 2+3으로 좌석을 배치하고도 넓은 통로공간이 또 나옵니다. -_-
길이 역시 굴절버스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사실 일반목적용 버스가 아니라 공항버스 - 탑승교~주기장간 승객 운송 - 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차종으로, 널따란 공간 덕택에 B747 점보기의 승객도 단 두대에 모두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큼지막한 놈이 비좁은 공도를 돌아다니면 좀 거추장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BRT 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일정한 폭의 전용차선과 선형만 확보된다면 일단 바퀴달린 버스인 만큼 운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고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 ( 사실 가로 3m 세로 18m 라고 하면 인천,부산,대구,대전전동차보다 큽니다 ) 공간과 용량이 제공됨으로써 보다 혁신적인 버스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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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ATC/ATS 작성시간 06.11.05 출퇴근시에만 발생하는 대량교통량을 처리하기엔 저런 차량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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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우진 작성시간 06.11.05 우리나라 BRT들이 다들 버스전용차로 수준의 초급BRT인데, 버스전용도로 수준의 전용주행공간, 전용정류장 등 BRT용 차량이 BRT도로만을 달린다고 보면(고급BRT), 저런 차량의 가치가 충분하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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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4456호 작성시간 06.11.05 인천공항에 아시아나항공 COBUS가 한 대 있습니다. 사진의 모델보다는 좀 구형이죠. COBUS는 한 대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대 시내버스 개조형입니다.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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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통근표통일호 작성시간 06.11.06 전용스트리트카(전차)도 괜찮을듯합니다만....-_-(도심한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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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천행통일호 작성시간 06.11.10 지상고가 너무 낮지않나요? 저넘은 무게도 상당한다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