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좋아하시는 분이면 다 알만한 그 분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요즘에는 방송 해설도 하시더군요.
지난 5월 23일이었습니다. 금요일이 아니었겠는가 싶은데요. 동대구에서 서울까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전자발매소를 이용했습니다. 어쩐 일인지 전산오류가 계속 뜨더군요. 그 기계만 안 되는가 싶었는데 다른 기계도 그날따라 잘 되지 않더군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매표소의 그 긴 줄에 저도 합류했습니다. 이윽고 제 차례가 됐습니다.
"어디 가세요?"
"서울입니다. KTX를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네. 손님. 0시 00분 KTX 이용하시면 되고요. 0000원입니다. 그리고 좌석은 자유석이세요."
"자유석이요? 그게 뭔가요?"
"좌석번호 상관없이 자유롭게 앉으시면 되요."
자유석이라, 좌석번호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앉아 가시라...고개를 갸웃했지만 결제를 했습니다.
"아, 참." 매표하셨던 분께서 돌아서는 저를 부르시더군요.
"네?" 제가 고개를 돌렸습니다.
"자유석 운행칸은 17, 18호 차에서만 운영합니다."
자유석 운행칸은 17, 18호 차에서만 운영한다라, 어째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제 티켓에 명기된 17호 차에 가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내가 먼저 왔다"며 다른 분과 언쟁을 벌이기도 하시더군요.
'좌석에 상관없이 앉아가면 될 것을 왜들 싸우시나.'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제 뒤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더군요.
이윽고 열차가 오고 승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타고 보니 17호 차에는 이미 전 역에서부터 타고 온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좌석번호와 상관없이 누구나 앉아도 된다는 자유석이라지만 이미 전 역부터 타고 온 손님들이 있는 상태에서 자.유라는 말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고속전철 입석 현장입니다. 이것이 바로 코레일이 주장하는 최고급 열차 서비스입니다.
알고 보니 자유석의 의미는 입석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좌석번호와 상관없이 앉으라는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말이었습니다. 좌석번호와 상관없이 앉는 게 어떤 이로움이 있겠습니까.
특정번호가 아닌 자리에 앉으면 엉덩이에 종기가 난다면 모를까 좌석 아무 곳이나 앉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입석이 없는 상태라면 좌석번호에 앉는 게 더 질서정연하고 편하지요. 그러니까 자유석은 처음부터 입석을 겨냥한 말이었던 것입니다. 승차원에게 물었습니다.
"자유석이 입석 아닙니까?"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럼 자유석과 입석의 차이가 뭔지 알려 주세요" 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물쭈물하시더군요.
"KTX 이용료가 얼마인데 입석을 운영하나요? 최고급 열차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온 사람들한테 입석 서비스가 말이 되나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분노한 건 코레일이 그토록 주장하는 '최고의 열차 서비스 KTX'가 실은 입석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코레일은 과거부터 KTX와 다른 열차와의 차별성 가운데 입석이 없다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습니다.
KTX 도입 때부터 강조했던 것도 '최상의 열차 서비스'였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1990년대 자취를 감췄던 입석이 비행기 값과 큰 차이가 없는 KTX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인가요. 2006년인가요. 코레일이 자기들 멋대로 회원약관을 개정해 기존 포인트를 모두 휴지로 날려버린 걸 기억하실 겁니다. '최상의 서비스'와 '최악의 서비스'를 오고가는 코레일의 정책은 KTX보다도 빠릅니다.
그래 놓고 하는 말이 '경영 합리화'입니다. 누구를 위한 합리화인가요? 정직하게 말해 ‘이윤추구를 위한 자기 합리화’가 정답이 아닌가요. 이것보다 낯 뜨거운 말장난은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우리 사회는 어느 시점부터인가 ‘합리화’가 가장 유용한 면피성 단어가 됐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지요. 제 질문에 승차원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고객님께서 오해가 있으신 모양인데 자유석과 입석은 엄연히 다릅니다. 원래 자유석은 승차권에 표시된 열차의 앞 뒤 1시간 이내에 있는 열차를 자유롭게 승차하실 수 있는 티켓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자유석이지 좌석을 자유롭게 앉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나가는 소도 웃을 '자유석'을 설명해주신 승무원님. 고객들의 항의를 받고 도망가듯 자리를 피하시더군요.
지나가던 소를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배를 잡고 웃을 일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자, KTX의 자유석에 관한 공식 설명문을 보시지요.
KTX의 자유석이란?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자유석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승차권으로 5%의 할인을 적용받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KTX의 자유석은 주중(월~금, 공휴일 제외)에만 운영하며, 자유석 승차권을 구입하시게 되면, 승차권 표시된 열차의 앞․뒤로 1시간 이내에 있는 열차는 자유롭게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석의 의미를 설명한 문구입니다. 처음부터 의문이 들지요. 앞 뒤 1시간 이내 열차를 자유롭게 승차한다는 게 도대체 무엇을 뜻하느냐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이득이 있고 효과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생각해보시지요. 승차권에 표시된 열차의 앞 뒤로 1시간 이내에 마음대로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열차 시간에 늦어 그 열차를 타지 못했다면 매표소에서 약간의 돈을 더 내고 승차권을 재발급 받으면 그만입니다.
탑승 시간이 조금만 남았다면 티켓을 취소하면 그만입니다. 앞 뒤 1시간의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필요 없이 매표소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조정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시민들의 머리가 철로처럼 고철덩이로 보였던 모양이지요. 이런 궤변을 늘어놓다니 말이지요.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정도가 아니라 고객과 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말장난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짓을 한 이유는 뭘까요. 코레일이 명기한 고객 안내문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보시지요.
▶ 앞․뒤 1시간 이내 열차의 자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승차특례로 인하여 이용열차에서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입석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이었던 것입니다. 자유석을 승차특례라고 말하는 코레일의 의식수준도 재밌지만 입석을 가리켜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장난하는 코레일의 작태는 더 문제입니다.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이런 생각이 나왔는지 그 사람을 불러서 대화를 나누고 싶네요.
무엇보다 이런 해괴한 정책을 거르지 않고 정식화한 코레일 중간 간부들과 사장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손님. 그래도 자유석은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승차원의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싼지 물었습니다. "5%나 저렴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코레일의 규정에도 그렇게 나와 있더군요.
KTX의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자유석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승차권으로 5%의 할인을 적용받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지요. 제가 서울에서 대구로 올 때 낸 돈이 3만 8천원이었으니까 대구에서 서울로 갈 때도 얼추 비슷하겠지요. 그럼 3만8천 원의 5%가 얼마인지 계산해 보지요. 3만6천100원이 나오는군요. 아, 정말 싸네요. 무려 1천900 원이나 쌉니다. 그럼 이렇게 저렴한 티켓으로 어디까지 서서 가야할까요.
전 이날 동대구에서부터 대전을 지나 천안으로 갈 때까지 서서 갔습니다. 노인분들도 줄곧 서서 갔습니다. 1천900 원 아끼는 대가로 그 빠른 고속전철에서 1시간 15분을 넘게 걸어갔다면 돈을 벌었다고 기뻐해야 할까요.

17, 18호 차는 작은 공간도 여유가 없어 통로에까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노인들도 동대구에서 천안까지 서서 가야했습니다. 고속전철이 사고라도 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다들 아실 겁니다. 고속전철에서 입석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에게 기름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코레일에서 일본 신칸센 입석을 예로 드는 모양인데 프랑스에서는 입석을 철저히 금지할 뿐더러 일본의 고속전철 입석 역시 우리가 본받고 배울 게 아닌 위험천만한 시스템이란 걸 아셨으면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지요. KTX를 이용하는 이유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보다 빠르게, 보다 안락하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걸 코레일이 모를 리 없겠지요. 자기들이 입만 뻥긋하면 주장하는 구호가 바로 ‘빠르고 안락하게’이니까요.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하자면 한국의 고속전철이 이게 어디 고속전철입니까. 티켓값은 다른 나라 고속전철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 정치적 고려와 코레일의 무능으로 인해 빠르기는 새마을호보다 조금 더 빠를 뿐이지요. 서울에서 광주행 노선은 새마을호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연착은 거의 밥 먹듯이 하지 않나요.
아마도 일본 신칸센의 자유석을 모델로 코레일에서 도입한 것 같은데요. 저도 신칸센 몇 번 타고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일본의 신칸센과 KTX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먼저 신칸센 자유석은 모든 신칸센이 아니라 일부이며 KTX처럼 17, 18호 차 두량으로 구성돼 있지 않습니다.
어느 경우는 15칸이 자유석일 때도 있습니다. 왜냐? 출퇴근 시간대에 자유석이 몰려 있고 통근 차량 특성상 거리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달 이용 자유석을 구매하면 무척 값이 쌉니다. 불편의 대가를 차액으로 보상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전체 신칸센이 모두 자유석을 도입한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신칸센 노선 가운데 민영화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JR로 부르지만 따지고 보면 각양각색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어째서 코레일이 일본 민간회사의 마인드를 그대로 본떠서는 "일본도 하니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입석을 강요하느냐는 것입니다. 일본 민영회사의 수익구조를 어째서 공기업인 코레일에서 그대로 따라하고 이를 당연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라고 자기들 유리할 때만 선진국의 사례를 찾게 마련입니다.
정 일본의 사례를 따라하고 싶다면 코레일도 민영화하고 노선도 따로 떼 아예 민간회사에게 넘겨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조직도 슬림하게 줄이고 말이지요. 그건 또 싫지 않으신가요? 한국의 민영화야 KT의 예에서 보듯 전기밥통이 보온밥통으로 변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고 국민에게 오히려 독화살이 돼 돌아올 뿐이지요.
일본 신칸센을 방패로 삼고 싶다면 고속전철이란 이름 그대로 속력을 앞당기거나 연착 먼저 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매우 불쾌한 기억이었습니다만 어디 공기업의 이런 낯 뜨거운 궤변과 무사안일을 하루 이틀 보는 건가요.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무슨 뉴스냐고요?
코레일이 약관을 개정한다....개정약관에서는 KTX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자유석’이 새마을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새마을호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앞으로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의 정기승차권 이용객에게 좌석을 지정해주던 제도는 폐지된다.
그러니까 코레일이 조만간 KTX에 이어 새마을호까지 '자유석' 그러니까 '입석'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재밌지요. 이것이 바로 공기업의 '선진 서비스' '경영 합리화'라는 것입니다.
근래 들어 우리 사회는 공공서비스에 민간기업의 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기업 주체들이 민간기업 운영의 핵심을 매번 의도적으로 간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간기업의 시스템은 간단합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돈만 많이 벌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재화를 만들고 그 재화의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숨어 있습니다. 게다가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단순히 돈만 많이 버는 게 아니라 그 돈을 벌기 위해선 마땅히 진행하고 고려해야할 공.정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의 코레일은 철도 독점 공기업입니다. 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후자를 생략하고 전자 즉,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인 행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경쟁업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코레일은 아무 거리낌 없이 지금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수익 창출'과 '이윤 추구'라는 기업 운영논리가 국가 운영논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기업 마인드의 장점만을 따 국가 운영 마인드로 확장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 시스템과 국가 운영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다르고 기업 운영논리와 기업 마인드의 참뜻과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일부 공기업에서 외면하는 한 딱히 성공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코레일의 '자유석'은 어설픈 기업논리가 공기업의 무지와 결합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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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호선 남공주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6.15 ----- 댓글 다시는 건 좋은데 기사가 아니라 블로그입니다. 객관성을 요구로 하는 기사와 구분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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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Highlight 작성시간 08.06.15 과거 SPORTS 2.0 기자였고, 현재 개인블로그인 스포츠춘추를 운영하면서 네이버에도 컨텐츠를 공급하고 MBCESPN에서 해설도 하는, 박동희 언론인의 글이지요... 해당 블로그는 논란의 소지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블로그의 글 중 일부를 네이버에서 '박동희칼럼'이라는 곳에서 공급되는 '기사'(단순 컨텐츠가 아니라 '기사')로 받아들여 '뉴스검색'에서도 검색할 수 있는 형편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 글에 대해서는 뉴스검색을 통해 검색될 가능성이 없으니, '언론인의 블로그에 나온 개인적인 소견' 정도로 판단하는 정도로 마무리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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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6248[#999] 작성시간 08.06.16 자유석 할인율이 작은 것은 사실입니다. 5%라는 할인율은 기피 대상 좌석(역방향, 출입구좌석)의 할인율과 같고, 이러한 좌석이 KTX 전체 좌석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입석 가능성이 없는 좌석과 있는 좌석을 같은 가격 내고 타라면 누구라도 반발할겁니다. 이건 일종의 형평성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자분이 철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글 적은건 맞습니다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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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 서울-부산 새마을호 작성시간 08.06.16 예전 새마을호 자유석 실시때에는 할인율이 15%였습니다.자유이용권 승객이 몰릴 경우 입석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할인율이 쌔서 그런지 일반실,특실보다도 먼저 매진된게 5호차 새마을 자유석이었죠. 서울역이랑 부산역에서 좌석을 맡기 위해 개찰 한참전부터 서있다가 다른 분들과 같이 자유석 좌석을 맡기 위해 미친듯이 뛰던 일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경부선이나 전라선 같은 경우는 평일에도 거의 꽉 채워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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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너부리 작성시간 08.06.17 논리적으로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전문적 지식을 갖지 않은 분야에 대해 상식이라고 부르는 기준에 입각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예측되지 않은 일이 생기면 불편하게 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일도 아닌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낭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분야의 지식을 알아야 된다면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공공사업을 하는 기관일수록 보통 사람들이 잘못 해석하고 판단하지 않을 수 있게 배려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