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러운 사건에 말려든 덕택에 다이어그램에 대한 관심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시기였습니다만... 사실 앞으로 다이어그램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거라는 이야기가 언론등을 통해 솔솔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운임인상 문제라던가, 약관변경이라던가 등등 말이지요.
일단 그동안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지만 미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운임인상' 이야기가 규정대로 1주일 전에 공지되면서 다시금 수면위로 부상했고. 당연히 고객들이나 동호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 저 역시도 일단 기차삯 비싸진다고 하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어쨌건 유류값이 얼마건 간에 일단 싫고 봅니다. ^^
그런데, 운임인상 건이 있을 때마다 네티즌등의 반응을 보면 매번 한번씩은 보게 되는 표현이 있는데... 철도운임이 오른다 치면 '이제부턴 버스탄다' 라는 반응이지요 ^^ 철도동호회를 비롯한 교통관련 모임에서 보면 이 반응은 좀더 '심화' 되어서... 'ㅇㅇ부터 ㅇㅇ까지 버스요금이 얼만데, 차라리 버스를 타련다.' 라는 식으로 구체화되기도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철도요금이 과연 버스요금과 같거나 쌀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고 보면야 고려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대체적이고, 교과서적인 이론측면에서 보면 철도교통은 버스교통에 비해 우수한 서비스가 가능한 수단입니다. 고속성과 정시성이 보장되고 승차감과 차내 거주환경 (시트만 보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가감속특성이나, 운행중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부분이라던가, 화장실이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싼 요금 또는 동일한 요금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사실 그런 식으로 감정적인 의견들까지 골치아프게 따지고보면 '차라리 내일부터 차끌고 나간다.' 라는 반응은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반응이 되긴 합니다만...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9401™ 작성시간 06.10.25 시간이 많이 걸리는(무궁화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만큼 철도는 "정시성"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시성이 지켜지지 않는 과정이라면 그 돈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겠죠. 하다못해 일부 분들 사이에서 코레일타임이라는 원성까지 듣는 와중인데요. 버스보다 비싸다는 원성을 사지 않기 위해선 일단 정시성 해결부터가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구 #1~#4의 경우도 12시 10분, 20시 10분 도착이었지만 기본 15분 연착이었죠 -_-
-
답댓글 작성자Techno_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10.25 '정시성' 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문제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10~15분 정도의 연착은 '정시성'이라는 명제 자체에는 위배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차율 10% 내외로 대체적인 도착시각의 특정은 가능하니까요. 이에 반해 버스의 경우는 교통사정에 따라 완전히 예측불허의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시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고.
-
작성자알라 작성시간 06.10.25 서비스에 뭔가 특별하고 여태까지 한번도 시도해본적 없는 획기적인 개선책이 없는 한, 철도와 버스의 실질적인 적정운임의 수준 차이는 일정해야할텐데, 그걸 넘어서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지역에 따라 철도와 버스가 대체재가 아닌 경우(한쪽에 100% 의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경우는 요금이 오르게되면 울며겨자먹기로 탈수밖에 없죠... 그러니 불만이 나오는 것이 되겠죠..
-
작성자관광전용열차 작성시간 06.10.28 최근 경부선 서울-시흥구간에는 총 다닐 수 있는 열차 편성 171개 중 165개가 다니고 있어 '코레일 타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연착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시성'항목은 그렇게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작성자電車男 작성시간 06.10.29 특정 교통수단을 애호하는 동호인이라 할지라도 운임 인상 앞에 초연할 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오르지 아니한 경쟁 교통수단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입니다. 철도가 오르기 전에 버스운임이 올랐을때도 운임이 오르지 않은 철도를 타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있으며,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두 재화 중 어느 하나가 가격인상이 되면 특정재화의 선호도가 강력하지 않은 이상, 당연히 인상되지 않은 재화를 구매하게 마련입니다. 만일 가격이 오른 재화가 오른 값만큼 서비스의 개선이나 각종 혜택으로 보답한다면 잠시동안 떠나간 소비자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 분명하므로 그다지 걱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