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7월 13일, 3호선의 북쪽 종착역이던 구파발에서 더 올라오면 있는 지축기지 옆에 새로운 역이 개업하였다. 지축역의 탄생이다. 이와 동시에 구파발까지만 다니던 종전의 노선이 지축역까지 연장개통되었다.
지축기지 인근 주민들이 기지에서 입출고하는 차량들을 영업운전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만들어진 결과이다.
1996년 1월 30일, 일산선이 개통하면서 지축역은 일산선과 접속된 형태의 중간역으로 된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근거가 없지만 종래의 서울지하철공사가 전구간을 관할하던 지축역이 철도청과 공동관리역사로 되어버린다.
이러한 연유로 지금까지 지축역은 절반은 서울메트로가, 나머지는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기묘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일산선인 삼송역과 가까운 서쪽은 철도공사의 관할이고 서쪽은 서울메트로의 소속이다.
재미있는 한가지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장황한 설명을 했습니다......(-_-)
지금 지축역은 두 기관의 차이가 명백히 보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마치 분단된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라고도 하겠습니다-_-;;
이 팻말을 사이로 관장하는 기관이 틀려진다. 상선 승강장에서 바라본 모습
반대쪽 하선 승강장에 붙은 팻말이다. 침목에도 서로의 구간을 분리하는 문구가 쓰여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잘 보면 무엇인가 허전하다. 승강장 출입문 번호는 4-3, 즉 열차의 중간쯤 되는 위치이다. 헌데 어떤 사물이 연쇄적으로 있던 도중에 갑자기 없어진 기분이 들지 않는가?
철도공사에서 자사 구간에 전면(?) 적용한 안전펜스가 중간에 없어져있다.
전광판의 종류와 글자체는 서울메트로, 바로 앞쪽의 펜스는 코레일, 그리고 사라져있는 반쪽짜리 펜스없는 승강장.....이것이 지축역의 현실이다.
띠형 역명표기법도 경계에 따라 달라진다. 왼쪽의 검정글씨는 서울메트로 방식, 희미하지만 오른쪽의 흰색 글씨는 철도공사 방식이다.
상황을 역전시켜보면 이렇게 된다.
역명 표기법은 철도공사, 행선방향 표기방법도 철도공사, 그러나 긴급시 연락전화번호 안내판은 서울메트로 방법이 붙어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상선기준 4-2 위치가 대충 잡혀있는 두 기관간 경계이다. 꼭 DMZ가 연상된다-_-;;
P.S.-올리다보니 사진게시판 성향이 더 강한듯 한데....이런 아리송한 게시물은 알아서 판단하고 감상하세요-_-;;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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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6248[#999] 작성시간 06.03.03 지축역이 저렇게 중간에 승강장이 짤린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원래 지축역은 6량 열차만 정차할 수 있는 승강장 길이를 가진 단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축역까지 들어오는 열차는 6량짜리 열차뿐이었죠. 당시 서울지하철은 6량편성에서 10량편성으로 편성이 바뀔 때였고, 이때 10량편성은 전부 구파발 회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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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6248[#999] 작성시간 06.03.03 그러다 올 것이 왔습니다. 3호선의 모든 열차가 10량편성이 되는 날이 온 거죠. 때를 맞춰 일산선의 3호선 직결이 결정되면서, 지축역은 확장공사를 하게 됩니다. 현재 지축역의 4분의 3 구간에서 관할이 저렇게 나누어지는건 일산선 건설과 함께 지축역이 철도공사에 의해 10량 기준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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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韓斌/HPTX 작성시간 06.03.03 정부가 나서서 지축역을 한 기관이 관리하게 할 수 없나..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 하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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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雄[masaru] 작성시간 06.03.04 정부보다는 고양시차원에서 나서는 편이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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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VER_LASTING 작성시간 06.03.04 전에 철공이 일산,과천,안산선 죄다 주고 1호선 지하구간 받으려 한적 있으나....개망신ㄱ-당하고 실패했습니다.(어찌보면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