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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도시/광역철도

[생각/]1호선 급행선로를 새로 뚫는 건 어떻습니까?

작성자GE C44-9|작성시간08.05.06|조회수1,476 목록 댓글 10

 

1호선, 즉 종로선이 충분한 용량을 가지고 지어지지 못한 폐해는 엄청납니다. 운행 당초에는 급행운전도 생각되었다 하나 수요때문인지 실현되지 못하였고, 나중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급행이 필요할 만 해졌을 땐 선로배치나 용량 때문에 현 선로만 가지고 급행운전은 엄두도 못내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대피선을 건설하더라도 제대로 급행운전을 하기도 현 시점에서는 어렵습니다.

 

하기사 건설방식이 터널이 아닌 홈을 파고 위를 복개하는 방식이라서 복복선 부설이 어려웠고 당시에는 그렇게 수요가 많아질 줄 상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그냥 그대로 놔둔다면 시내 진입시간 및 시내 통과시간이 쓸데없이 많아져서 강남이나 경기 남부지역에서 서울을 통과, 경기 북부지역으로 가거나 시내로 출퇴근하는 사람들한테 많은 시간이 계속 낭비될 것입니다.

 

그래서 1호선 완행선로 밑에 급행선로를 부설하는 방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거창한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기존선 밑에 새로운 터널을 파고 급행 정차역에만 플랫폼과 완행선 연결통로를 만드는 것이죠.

 

일단, 현 용산급행선을 이어서 남영역 없이 바로 지하로 들어가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용산역 1호선 완행선과 용산선 사이 공간을 활용하여 지하로 들어갑니다. 이때도 어느정도 용산선 오른쪽 옆의 부지 매입이 필요하나 방안1 보다는 적게 매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급행열차 주박선 부지 일부를 파내서 쓰기 때문에 복선 정도가 들어갈 공간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썩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 어쨌든 용산역에서 급행선이 지하로 들어가는 모양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용산역 바로 앞은 지하차도가 지나가고 있어서 환기구나 지지대 공사를 별도로 해야 겠지만 급행이 비교적 높은 자리에 있고 교차 지점은 급행선과 용산선이 분기되는 부분일 가능성이 크므로 서로의 선형 자체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분기한 급행선은 지하로 곧장 들어갑니다. 서울역에 도착하기 직전, 완행선과의 연결선과 지상의 경의선(신촌선)과의 연결선을 만듭니다. 각각의 합류지점은 완행선의 경우 시청역 방면 분기기 지점, 신촌선은 염천교 근처입니다.

 

지하 서울역은 기존 종로선 서울역보다는 청량리방향으로 조금 더 왼쪽에 만듭니다. 그리고 환승통로는 구 서울역 지하 나가는 곳 통로와 연결시킵니다. 어딘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서울~천안 급행을 탈 때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오른쪽에 예전에 기차승객용 나오는 곳 통로가 있습니다. 그곳을 이용하는 겁니다.

 

시청역은 2호선 밑을 지나가게 하며 가급적 2호선 환승통로와의 연결 외에 완행선 종각방향으로 별도의 환승통로를 냅니다.

 

이 이후로 좀 더 깊게 들어갑니다. 이유는 시청~종각 간 직각커브를 피함과 동시에 3호선이랑 6호선 등 나중에 건설된 지하철을 피해서 가는 것도 염두에 두는 겁니다.

 

정차역은 전술의 지하 서울역, 시청역 외에 종로 3가역, 동대문역, 신설동역(일부 급행만 정차), 청량리역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량리역은 이를 기회로 여지껏 이뤄지지 못하던 중앙선과 1호선 간에 상호 환승이 급행 환승 통로를 이용해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선, 경춘선과의 연결선로를 하나 분기시키고 계속 지하로 갑니다. 주변에 공간이 부족하고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지하로 가보는 게 좋겠죠.

 

청량리역에서 환승이 된다면 회기역은 따로 만들지 않습니다. 어차피 환승객들은 청량리역을 이용하면 되니까요.

 

외대앞(휘경), 신이문도 그냥 통과하고 석계역은 만들어 6호선과 환승합니다.

 

그러다가 성북역 직전에서 상 하행선 각각의 위치로 갈라져서 지상으로 나오고 완행선과 합류합니다. 어차피 성북역도 경춘선의 이설공사로 어느정도 플랫폼의 정비가 예상되며 이때 이를 고려한다면 1호선 급행과 동두천급행을 상호 연계할 수 있습니다.

 

노선은 완행선과 달리 교류 25KV로 하는데, 급행열차는 물론 화물열차의 운행도 고려합니다.

 

행여 타지에서 용산~동인천 급행선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이나 강원도로 가는 화물열차가 전기기관차 견인 화물열차일 경우 이 선로로 지하로 들어갔다가 신촌선 연결통로를 통해서 경의선으로 빠져나가면 서울역의 선로를 사용하지 않아서 혼잡도를 줄일 수 있으며

 

중앙선으로 가는 열차도 현재 경원선을 거칠 필요 없이 중앙선은 청량리~중랑 간 연결선을 이용해 중앙선으로 갈 수 있고

 

경원선 화물열차도 성북역에서 합류할 수 있으므로 서울역과 청량리역의 선로 혼잡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급행으로 인한 시내 진입, 통과 시간 단축효과 외에도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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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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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경인선 중동역 | 작성시간 08.05.06 저도 생각해 봤던 방안이네요. 공사할 때 1호선 열차 운행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괜찮은 방안입니다. 2복선으로 건설하여 2개 선은 전철용으로, 나머지 2개 선은 일반 열차용으로 하여 화물 열차 이용 외에도 현재 청량리 발착인 중앙선 열차를 서울역 발착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겁니다.(경부선-중앙선 상호 환승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량리역과 서울역에 지하 일반 열차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겠죠.
  • 답댓글 작성자경인선 중동역 | 작성시간 08.05.06 신안산선과의 직결 선로를 건설하여 신안산선과 선로를 공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죠. 어차피 신안산선의 종착역도 청량리역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신안산선의 도심 선로를 별도로 건설할 필요가 없어져 신안산선의 건설비가 절감될 것입니다.
  • 작성자분당선도곡역 | 작성시간 08.05.06 9호선 고속터미널역시 생각납니다. 강남터미널지하상가를 건들지 않고 그 아래에 역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공사비는 무지막지하게 나갔습니다....ㄷㄷㄷㄷ
  • 작성자이태욱[역곡] | 작성시간 08.05.07 건설기술이 발달한 시점에서 운영/관계기관의 의지가 있으면 가능할듯 합니다.
  • 작성자남춘천급행 | 작성시간 08.07.20 괜찮네요... 이렇게만 된다면 1호선 전구간 급행이 가능해질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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