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춘천역920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지만
최근 신문기사에 나온 6호선 급행운행 소식에 대해서
기사에 그림이 함께 나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독바위, 새절, 공덕~대흥, 한강진~버티고개, 상월곡에 있는 여유선로를 활용하구요.
2.
이중에 새절은 1섬 1상대식이고, 상월곡은 2폼 3선이라 급행, 완행의 동시 정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상월곡은 하나의 플랫폼 양쪽에 완행, 급행이 들어오는 방식이라 문제가 없지만
새절은 상대식 플랫폼 양쪽에 완행, 급행이 들어오는 방식이라 승강장에 내려가기 전에
전광판 등을 통해 승객에게 미리 안내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구로-용산 구간에서 선로별 복복선인 관계로 이런식으로 안내를 하고 있지요.
한편 독바위, 공덕-대흥, 한강진-버티고개는 플랫폼이 없어서, 급행열차는 추월만 가능합니다
게다가 공덕-대흥, 한강진-버티고개는 역과 역 사이에 있는 중선을 쓰는 방식이라
완행열차가 터널 안에서 정차하여 급행을 대피해야 합니다.
3.
제가 예전에 그린 실제 배선도와 비교해보면
새절역쪽과 버티고개역 쪽에 건늠선 추가가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현재 시설로도 이용이 가능하구요.
4.
대체적으로 기존 시설을 약간만 개량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쥐어짜서 활용한다는 점은
일본 도쿄의 신주쿠선 급행화와 유사한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신주쿠선도 원래 완행만 있는 노선이었지만, (1989년 전구간 개통)
몇개역의 설비를 이용하여 급행열차를 제한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1997년부터)
신주쿠선은 서울9호선처럼 시설이 풍부하지 않다보니 급행을 많이 운행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님 - 신주쿠선 역 목록 보기
http://cafe.daum.net/jtrain/u4e/191
신주쿠선 배선도 보기
http://homepage3.nifty.com/m_design/review/net.gif
9호선같은 처음부터 대피선 목적으로 만든 역은 없고
일부역이 2폼 3선인 것을 대피선 용도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반면 기사는 이렇게 나왔지만
실제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의 페이스북에 가보면
단순 연구검토 수준이라고 하니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두단식승강장 작성시간 16.03.12 보문역과 안암역 사이의 상선 쪽 인상선이 신경쓰이네요. 8량 열차가 들어갈 수 있다면 이것도 급행 운영에 활용해보는게 어떨까요?
-
작성자온수급행 작성시간 16.03.13 5,7호선 급행도입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누구게 작성시간 16.03.13 그러게 말입니다.
-
작성자서울사는만두 작성시간 16.03.15 6호선 급행과 경의중앙선을 제대로 활용하면 일산, 능곡 등지에서 개화,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출퇴근족 중 상당수를 흡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3호선 옥수, 4호선 이촌, 1호선 용산을 통해서 환승을 할 수 있구요. 강서, 양천, 김포, 부천, 인천쪽 사람들은 오로지 9호선을 써야 하니까 혼잡도가 그리 낮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9호선 당산역으로 유입되어 강남권역으로 가는 출퇴근족만큼은 처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작성자서울사는만두 작성시간 16.03.15 게다가 만약 원종-홍대입구선이 생긴다면, 가양-마곡나루 쪽에 있는 사람들도 DMC나 홍대입구로 건너가서 6호선 및 경의중앙선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한강을 2번 건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강남권역으로 좀더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루트도 생길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