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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 수기

2025학년 경기 합격자 박지ㅇ쌤 #ESFJ #추천스터디예시 #인강전환 #2차뒤집기

작성자김구전공역사|작성시간25.06.13|조회수5,019 목록 댓글 8

1. 들어가며: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25년도 경기도 역사 임용에 최종합격한 박지○입니다. 저는 2번의 도전 끝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3년도에는 교대원 여름 졸업을 위해 상반기에 논문을 병행했고, 24년부터 임용고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합격이 실감 나지 않지만, 저의 합격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께 ‘나도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들어가며>를 자기소개로 구성한 이유는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 즉 메타인지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저의 공부 성향을 소개하고 선생님들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신 후,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선생님들이 저의 합격 수기를 참고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고자 제 합격 수기를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은 분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2. 1차

1) 초수 시절

이 글에서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수 선생님들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효과적이었던 스터디, 불합 요인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개론서를 ‘그냥’ 읽기

그냥읽는다는 것은 개론서의 목차를 고려하지 않고 소설책 읽듯 읽는 것을 뜻합니다. 저는 초수 시절, 공부 방법을 제대로 몰라 인강 복습을 할 때도 개론서의 목차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읽지 않고, 단순히 인강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읽었습니다.

이 방법은 단기 기억에는 적합하지만, 11월 시험까지 가져갈 장기 기억 형성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개론서를 읽을 때는 단순한 내용 확인이 아니라, 목차를 하나하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큰 폴더-중간 폴더-작은 폴더처럼 구조화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1~3월에 역사적 흐름을 정리하며 개론서를 구조화해두면, 이는 11월 시험에서 반드시 큰 자산이 되어줍니다. 실제로 저는 재수 시절 개론서를 목차별로 내러티브하며 구조화해가는 스터디를 진행했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스키마는 11월까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줄글로 설명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제가 공부할 때 참고했던 영상을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개론서 읽기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술한 스터디 방식은 밑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https://youtu.be/5qVaxnfKtU0?si=43CS10cB7BeJd3jC

 

 

https://youtu.be/6Q6God7QTBY?si=oQdV_TqoQxeId2Sc

 

▶ 교재만 달달 외우기

저는 공부를 시작한 1~2주 동안은 공부 방법을 몰라 무작정 교재를 암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술했듯이, 개론서는 단순한 내용 확인 용도로만 활용했고, 복습 시간 대부분을 교재 암기에 투자했습니다. 이 방법은 단기적으로 형성평가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11월 시험에서의 정답을 도출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부디 상반기에는 암기보다 목차와 함께 개론서 읽기, 흐름 파악, 기출 분석에 모든 시간을 쏟아 부으시기 바랍니다. 암기는 7월부터 시작해도 저어얼대 늦지 않습니다!!

 

② 효과 있었던 스터디: 박○선 선생님의 7~8월 인출 스터디

https://m.cafe.daum.net/kimkoohistory/TpE7/289?svc=cafeapp

 

 

저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스터디는 바로 박○선 선생님의 7~8월 인출 스터디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김쌤과 구쌤이 프린트 문제 외에도, 해당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개념을 인출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출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4년도 A형 5번(역교론) 문제를 적중하기도 했습니다. 7~8월 프린트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이 스터디 방법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당!

 

③ 불합 요인

상술했듯이,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인지 능력입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꾸준히 실천하는 과정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저는 12월 28일 1차 불합격을 확인하고, 그날 저녁에 바로 불합 요인과 해결 방안을 노션에 정리해 나갔습니다. 다음은 제가 정리한 불합 요인과 해결방안입니다.

되돌아보면 이때 정리한 해결 방안의 90%를 실천한 덕분에 합격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자신이 불합격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2)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이를 보완할 방법이 무엇인지? 2) 해결 방안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이 3가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연초에 반드시 자신의 취약점을 체크하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2) 1-3월

① 전반적인 계획 및 공부시간

첫 번째는 본격적인 공부 시작 전에 세웠던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계획 세우는 걸 매우 좋아하지만 현실성 있게 조절하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계획의 60~70% 정도만 지켰습니다. 전공 수업은 직강을 듣는 대학원 동기와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직강 요일에 맞춰 1주일 뒤 인강을 수강하며 페이스를 맞췄습니다. 교육학은 월~화에, 전공은 수~토에 공부했습니다. 전공은 [오전-예습, 강의 / 오후-복습 / 저녁-복습, 스터디] 3단계 사이클로 학습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 알 수 있다시피, 1~3월은 온 힘을 쏟기보다는 체력을 안배하며 공부했습니다. 공부하기 전에 부모님과 스키장을, 친구와 일본 여행을 가기도 하며 푹 쉴 수 있을 만큼 쉬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도 하루에 9시간 정도만 채울 수 있도록 공부하였습니다. 정말 체력이 너무 떨어진다 싶은 주가 있으면 과감하게 이틀 정도 휴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험이 당장 3월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초수 때 경험한 것과 같이 상반기에 과하게 힘을 주면 하반기에 지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최대한 완급조절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재수 이상 선생님들께서는 상반기에 무리하지 마시고 본인 페이스에 맞춰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하반기에 막판 스퍼트를 낼 힘이 생기더라고요.

 

② 교육학(1~2, 3~4월)

나름 열심히 했던 교육학에서 13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은 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교육학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개념 강의는 1년 동안 수강해본 결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1~2, 3~4월 개념 및 심화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존 사용했던 <합격지수 100>의 필기를 <핵심쏙쏙>으로 옮기는 단권하 작업을 통해 개념과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길 땐, 전태련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은 전태련 선생님의 유튜브 링크입니다.

 

https://youtube.com/channel/UCon0Rx48E5a38sNFsJEW8zw?si=lXwOlwUzMk9YPLR

위 사진은 올해 문제로 나온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모형 부분을 단권화한 것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교육학의 단권화 규칙도 전공과 유사하게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객관식 기출을 풀고 분석했습니다. 교육사철학, 생활지도와 상담 등 ‘비주류’ 부분은 제외하고 ‘big5’라 불리는 영역만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객관식 문제에는 개념의 다양한 적용 사례가 제시되어 있어,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또한, 객관식으로 출제는 됐지만 논술형으로 출제되지 않은 부분까지 체크해나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모형 입니다.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모형은 객관식에서는 빈출되었지만, 논술형에서는 한 번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출 분석을 통해 쳐낼 부분은 쳐내고 반드시 암기해야 할 부분을 선별해 효율적인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단권화와 기출 정리를 마무리한 후, 마지막으로 퀴즐렛이라는 어플을 활용해 암기 카드를 제작했습니다. 교육학은 전공처럼 깊은 맥락적 이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견이지만, 최소한의 이해+단순 암기+반복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가 뒷받침되어야 하반기의 논술 연습도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어플은 합격 수기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정말 1차 합격의 결정적 열쇠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일 퀴즐렛을 활용하신다면, 최대한 상반기에 암기 카드를 완성하고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수정해가면서 시도 때도 없이 돌리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출 짝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장의존형인 저로서는.. 스터디 없이 스스로 퀴즐렛을 돌리며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원 동기와 꾸준히 인출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저의 퀴즐렛 카드와 동기가 가지고 있던 설보연 선생님의 자료를 활용하여 서로 문제를 내고 답을 인출하며 학습했습니다.

 

단권화 및 개론서 필기 규칙

단권화와 개론서 필기 규칙은 초수 시절 방식을 보완하며 저만의 규칙을 정립해갔습니다. 다음은 제가 단권화, 개론서 필기 규칙과 이를 적용한 예시입니다.

왼쪽은 이번 동양사 문제로 나왔던 송-요, 송-서하 부분의 단권화 예시입니다. 1월부터 8월까지 꾸준히 저만의 규칙을 적용하여 단권화해 나갔습니다. 이를 토대로 단권화를 마무리 짓는다면, 하반기에는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볼 수 있는 자신만의 최강의 무기가 완성될 것입니다! 필기 규칙을 적용해 단권화한 덕분에 시험 직전에는 파란색, 분홍색 형광펜, 하트 스티커가 있는 부분만 빠르게 검토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단권화 규칙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보라색 밑줄과 분홍색 견출지 활용입니다. 오른쪽 예시는 올해 출제되었던 국채보상운동 파트입니다.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저는 한국사 교과서를 읽어나가면서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 요소들을 모두 보라색 형광펜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재만 봐도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교과서를 일일이 펼치지 않아도 반드시 알고 외워야 할 부분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는 깊이 파고들면 끝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 범위를 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 방법 덕분에 불필요하게 과도한 부분까지 파고들지 않고, 교과서에서 제시한 내용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분홍색 견출지를 활용해 따로 표시했습니다. 저만의 교과서 강조 포인트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구쌤과 김쌤이 강의 중 교과서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한 부분이고, 둘째, 교과서에서 추가 사료나 탐구 활동이 구성된 주제입니다. 실제 패물폐지위원회는 구쌤이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항상 말씀해주신 부분이었고, 교과서에서도 추가적인 사료와 설명을 통해 깊이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개론서 필기 역시 나만의 규칙을 정하여 목차별→문단별→문장별로 세부적으로 뜯어 읽어나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④ 전공

전공 공부는 [오전-강의 진도 부분 예습, 강의 수강 / 오후-강의 복습, 기출 분석 및 개론서 읽기) / 오후-개론서 읽기, 스터디]로 공부하였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 타임 테이블에 맞추어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 오전: 예습, 강의

인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오전 중에 예습과 강의 수강을 끝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1월부터 11월까지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이는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장점은 강의 시간을 줄여 자습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워 강의 내용을 금방 잊어버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인강을 수강하시는 선생님 중 배속 강의를 고민하신다면, 2배속보다는 1.2~1.5배속을 추천드립니다..!

 

예습은 초반엔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하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는 내용을 잘 모르니 개론서를 미리 읽으며 예습을 진행했지만, 재수 때는 어느 정도의 내용 지식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점점 예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강의 복습, 기출 분석 및 개론서 읽기

강의 수강이 후에는 프린트를 활용한 강의 복습(1~2시간) → 개론서 읽기 및 기출 분석 순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대학원 동기와 함께 개론서 목차를 토대로 구두로 내러티브 하는 스터디를 계획했고, 이 스터디를 위해 강의 복습을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나머지 시간을 개론서 읽기와 기출 분석에 투자했습니다.

 

한국사는 <시민의 한국사 1,2>, 서양사는 <서양사개론>을 중심으로 읽되 여기서 빠진 부분은 <서양사 강좌>로 채워나갔습니다. 동양사는 <동양사개론>부터 먼저 읽어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2023년)에 동개를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에, 상반기에 동개 1회독을 끝내기 위해 동개를 중심으로 학습했습니다. 역교론은 강의 진도에 맞추어서 개론서를 읽고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위는 각 개론서의 목차를 표로 정리해놓은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북소년 카페에 들어가시면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민의 한국사나 한위중은 없기 때문에 파일로 따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독성은 크게 좋지 않을 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활용해도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목표한 분량의 개론서를 읽을 때 왼쪽에는 개론서 목차를 오른쪽에는 기출을 펴두고 대주제-중주제-소주제-소단원 간의 연결성을 고려하며 읽어나갔습니다. 위에 첨부된 서개 12장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중주제-12장이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발전이네?
그럼 자유주의와 민족주의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이야기를 하겠구나.

→ 소주제-소주제 1~4번까지 읽어보니, 1~2번이 중주제의 ‘자유주의’에 대한 파트네. ‘자유주의’ 부분에서는 자유주의의 발전과 그에 따른 변화와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중주제의 ‘민족주의’는 3번에서 다루고 있네. 4번은 자유주의와 민족주의가 발전한 19세기의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구나.

→ 소단원-자유주의가 발전하게 된 배경으로 빈체제를 이야기하고 있고, 빈체제에 대한 반항 즉 각국에서 나타나는 자유주의의 움직임들을 이야기하겠구나. 자유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프랑스의 7월혁명과 2월혁명, 그리고 그 영향까지를 따로 서술하고 있네.

마지막 단원으로는 당시 자유주의 운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 영국의 상황은 어땠는지를 보여주고 있구나 ……]

 

소단원 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알지 못하더라도, 목차를 중심으로 흐름을 구조화한 후 개론서를 읽어나갔습니다. 목차의 흐름을 구조화한 후 읽는 것과 단순히 내용을 읽는 것의 차이는 매우 확연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그냥 읽을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밟아야만 장기기억을 위한 스키마가 머릿속에 형성될 수 있습니다.(하반기 땐 이렇게 읽을 시간이 없읍니다..) 이러한 방식은 김쌤께서 수업 중에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시니, 김쌤의 가이드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며 개론서를 읽어나가시면 됩니다! 역교론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목차 간 유기적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3사와 달리 역교론은 이해를 기반으로 개론서 목차의 구조 자체를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개론서를 읽은 후에는 백지에 구조도를 그리며 머릿속의 지식을 확인해 나갔습니다.

초수 때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1~3월에도 기출 분석을 병행했다는 점입니다.

작년 강의에서 받은 기출 문제 프린트 자료를 활용해 개론서 일기와 기출 분석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기출 분석 방법은 4~6월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저는 기출 분석과 개론서 읽기를 함께 병행하면서 개론서에 기출 부분을 파란색 볼펜으로 표시를 해두었고, 개론서 목차도 함께 활용하여 다음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을 파란색으로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출 문제는 시험 전까지 곁에 두고 반복해서 살펴봐도 이상하지 않는 자료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출제될 부분을 예측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저녁: 개론서 읽기, 스터디

 

스터디는 동기와 함께 짝스터디로 개론서를 각자 읽고 목차를 고려하여 구두로 내러티브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번갈아가며 내러티브를 하고, 중간중간 깜짝 문제를 내며 인출 연습도 함께 했습니다. 이 방식의 스터디를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제가 만든 스키마와 그에 따른 내용 요소들을 하루에 2번 반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4-6월

① 전반적인 계획 및 공부시간

계획을 보면 아시겠지만, 4월에는 개론서에 집중하느라 인강 진도가 몇 주 밀린 상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밀린 강의를 따라잡긴 했지만, 강의를 진득하게 듣고 프린트를 활용하여 복습하는 과정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밀린 인강을 다시 꼼꼼히 복습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시험은 교육과정, 개론서, 교과서에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시험 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 사용하시고, 공부의 핵심을 기출, 개론서, 교과서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혹여나 인강 진도가 밀리더라도 개론서와 기출을 제대로 잡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인강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인강 진도가 밀리면 꽤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진도는 최대한 밀리지 않도록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상반기에 해당하는 4~6월에도 체력을 안배하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5월은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많아 마음이 쉽게 뒤숭숭해졌고.. 6월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멘탈이 흔들렸어서 스터디하는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1주일 정도를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임용고시는 1월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이어지는 긴 레이스입니다. 체력적으로 1년 내내 달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힘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상반기에 슬럼프가 오거나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생긴다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정도 과감히 쉬는 것도 장기전을 위한 좋은 전략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자신의 체력과 감정 상태를 잘 살펴가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② 교육학(5~6월)

5~6월에도 교육학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퀴즐렛과 인출 스터디를 통해 암기와 인출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 시기에는 최원휘 선생님의 <미라클모닝 300제>를 추가로 풀었다는 것입니다.

 

24년의 시험을 되돌아봤을 때 제게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 2가지였습니다. 1)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풀어내는 능력 2) 제시문을 분석하고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 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문제를 풀고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방법으로 <미라클모닝 300제>를 선택했습니다.

 

월, 화 아침에 스카에 도착하면 바로 <미라클모닝 300제>를 4~5문제씩 풀고 채점하고 오답하였습니다.(Big5 영역을 중심으로) 이 과정에서 몰랐던 개념과 이해에 도움이 되었던 제시문(또는 사례)을 단권화하고 퀴즐렛에 옮겼습니다. 미라클모닝을 모두 푼 후에는 인출 스터디를 위한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최소 오전 혹은 최대 오후 2~3시 안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라클모닝 300제> 덕분에 논술 작성을 위한 예열을 할 수 있었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어떻게든 제시문을 통해 추론하고 비벼쓰는 능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 개념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논술 작성과 제시문 분석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선생님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③ 전공

4~6월의 전공 공부는 1~3월의 타임 테이블과 유사하게 진행했습니다. 상이했던 점은 스터디 방식의 변화와 퀴즐렛 암기 카드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오전: 강의 수강

4~6월에도 매일 예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부족한 부분 위주로 예습을 진행했고, 한국사는 되도록 교과서 읽기를 예습으로 병행하려 했습니다.(but.. 항상 그러진 못했습니다..) 오후 12시~1시 사이에 강의 수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고, 오후와 저녁 시간은 온전히 개인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  오후: 강의 복습, 기출 분석 및 개론서 읽기

오후 공부 흐름은 1~3월과 비슷했지만, 4~6월에는 기출 분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시기에는 기출 문제집과 프린트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출을 분석했습니다.

초수 시절 저는 기출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데?’라는 막막함이 컸습니다. 그러나 차근차근 지문과 선지의 단어,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기출을 바라보는 과정을 반복하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왼쪽 사진의 (가)는 혜심의 유불일치설로, 09년도에 객관식으로 출제된 후 21년도에 서술형으로 재출제된 사례입니다. 이를 통해 객관식으로 출제된 지문이 서술형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음을 확인하고, 같은 방식으로 (나)에 접근하였습니다. (나)는 정도전의 <심기리편>으로, 09년도에 객관식으로 기출되었으나 아직 서술형으로 출제되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부분이 언제든 서술형 문제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21년도 혜심 문제와 마찬가지로 한자 사료 형태로 출제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선지 분석을 통해 답안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21년도 문제에서 선지 1번이 답으로 요구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에 <심기리편>이 출제된다면 선지 5번의 내용을 답으로 요구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지 4번의 공민왕, 성균관, 신흥유학자 등의 키워드를 통해 ‘공민왕의 개혁’과 ‘신진사대부의 성장’이라는 주제가 앞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단순히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객관식 문제는 서술형으로 변환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었으며, 선지의 키워드를 관련 주제로 확장시켜 앞으로 나올 주제를 예측해 나갔습니다.

기출 분석 후에는 분석 내용을 퀴즐렛에 옮기는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예시는 2013년도 18번 문항입니다. 이 문제는 객관식으로 출제되었지만 서술형으로 미출제된 대표적인 문항입니다. 언제든 서술형으로 재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에, 해당 지문과 선지를 활용해 퀴즐렛에 문제와 답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퀴즐렛을 정리할 때는 출처도 함께 표시하여 암기 카드로 활용할 때 반드시 암기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6월에도 개론서를 읽을 때 기출, 목차와 함께 읽어나갔습니다. 1~3월과 달랐던 점은 개론서 목차를 엑셀로 정리하여 기출된 부분을 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예측해 나갔다는 것입니다.

(엑셀로 정리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실 수 있게 파일로 올려드리고 싶지만.. 6월달쯤에 모르고 영구 삭제를 해버려서..ㅠㅠ) 엑셀 작업은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드는 과정이었지만, 다시 돌아가도 4~6월에 이 작업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 즉, 이 과정의 장점이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1) 1~3월 때와 같이 이 과정을 통해 맥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3월 때 만들었던 스키마들이 지금까지도 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기출된 부분과 아직 출제되지 않은 부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출제 경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3) <출제예상> 정리를 통해 암기 범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동안 기출 분석을 꾸준히 한 결과, 4~6월 강의에서 김쌤과 구쌤이 강조하신 내용과 제가 예측한 부분이 맞아 떨어지는 사례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작은 성공 경험들은 저에게 기출 분석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주었고, 자연스레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 분석이 막연하고 막막하게 느껴지시는 분들께서는 제가 사용한 방식을 참고하신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저녁: 오후 공부의 연장선과 스터디

4~6월 스터디도 동기와 함께 짝스터디로 진행했고, 개론서를 읽고 각자 내러티브하는 큰 틀은 이전과 동일했습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각자 기출 분석을 토대로 출제가 될 것 같은 부분을 따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4) 7-8

① 전반적인 계획 및 공부시간

7~8월부터는 최대한 쉬는 날 없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월에 이틀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려 했습니다. 고정 휴식일이었던 일요일에도 하루를 통으로 쉬기보다는 1~2시간이라도 공부를 하며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스카에 오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자기 전 시간에 퀴즐렛을 돌리면 암기하고 인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4~6월부터 시작했던 퀴즐렛과 단권화 작업을 9월 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퀴즐렛은.. 실패했습니다..) 월, 화에만 교육학 공부를 했던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는 전공을 하는 날에도 오전에 최소 30분씩 퀴즐렛을 돌리며 교육학 내용을 암기하고 인출하려고 했습니다.

 

② 교육학(7~8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학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상반기와 동일하게 권지수 선생님의 <핵심쏙쏙>을 사용했고, 인강은 설보연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간혹 선생님마다 부르는 용어가 달라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핵심 개념과 의미는 동일했기에 저는 저에게 익숙한 <핵심쏙쏙>의 용어를 중심으로 암기를 이어갔습니다.

 

하반기에 교육학 인강을 수강한 이유는 11월 논술 대비를 위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연습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설보연 선생님의 7~8월 문제들은 모의고사 형태가 아닌 단락 모의고사 형태였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7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인출 실력과 글쓰기 능력이 점차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③ 전공

7~8월 강의부터는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이루어집니다. 이 커리큘럼을 통해서 반드시 가져가야할 것은 1) 문제를 푸는 방법 2) 문풀을 통한 자신의 부족한 부분 파악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단순히 개론서를 읽고 강의를 듣는 것에서 벗어나, 암기한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플고 오답을 점검하며 나만의 사고 과정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물론 무한 암기와 인출도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  오전: 프린트 문제 풀기 및 강의 수강

오전에는 빠르게 교육학 인출을 끝내고, 1시간 정도 해당 진도의 프린트 문제를 풀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문제를 출력해서 수기로 풀지 않고, pdf에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푼 이유는 손으로 푸는 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입니다. 타이핑을 통한 풀이는 답 작성 시간을 단축 시켜주어 복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손글씨 풀이가 더 익숙한 분들도 계실테니,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후: 강의 복습(단권화, 퀴즐렛 수정, 오답 재풀이), 퀴즐렛 암기카드 제작, 암기 및 인출

강의를 수강하고 난 후 복습을 위해 프린트의 모든 문제를 단권화였고, 그 과정에서 내가 쓴 답과 김쌤, 구쌤이 불러주신 답을 비교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 풀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고 흐름을 거쳤는지 점검했습니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왜 틀렸는지 이유를 분석하여 이것이 실수인지? 개념 부족인지?를 파악해나갔습니다. 교재 단권화와 퀴즐렛 수정이 완료된 후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오개념을 수정하고 문제를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체화했습니다. 프린트 복습+단권화+오답 체화 시간은 2~3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3시간 내에 끝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최대한 몰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개론서를 읽는 시간을 점차 줄였습니다. 암기가 부족하거나 취약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었고, 대신 퀴즐렛 암기와 인출 비중을 더 높였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퀴즐렛에 단순히 문제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앞뒤 맥락을 나타내는 개론서 서술까지도 문제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특정 사건의 전후 흐름을 나타내는 개론서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간단한 기입형 문제로 변환해 암기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암기카드가 많다 보니, 단순 인출용 문제만 들어있는 퀴즐렛 보다 낱말카드 세트 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오른쪽 사진 참고). 그래서 상술한 바와 같이 9월 전까지 퀴즐렛을 완성하지 못하고 10월까지 암기 카드를 계속해서 제작해 나갔습니다....ㅠㅠ 시간이 많이 걸렸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암기와 인출의 비중이 늘어나면 개론서를 읽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는데, 저는 그 과정에서 개론서를 통해 쌓아온 맥락과 스키마가 사라질까 겁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은 방법을 계속 유지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방식은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퀴즐렛을 만드는 과정은 정말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강추하지는 않지만, 만일 9월 전에 퀴즐렛 완성을 목표할 자신이 있다! 하시면 완전 강추합니다!

 

●  저녁: 인출 스터디

암기와 인출의 꽃인 하반기답게, 스터디도 인출 스터디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동기와 서로 번갈아가며 질문을 하고 인출하는 방식이었지만, 친구의 제안으로 스터디 방식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맡은 범위를 선위 교재의 소제목만 보고 아는 내용을 내러티브 식으로 줄줄이 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 전기 부분을 제가 맡았다면 교재의 1) 후삼국 통일 2) 태조 3) 혜종~정종 4) 광종 … 이라는 소제목만 보고 그 하위의 내용을 아는 만큼 인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A가 내러티브 인출을 하면, B는 교재를 보며 A가 인출한 내용을 듣고 정오와 빠진 부분을 체크합니다. 인출이 끝난 후 BA에게 틀리고 빠진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A는 오개념을 수정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A의 차례가 마무리되면, B가 자신의 범위(ex. 고려 중기~후기)를 내러티브 인출하고 A가 다시 검토자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시간은 평균 2~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요구되긴 했지만, 2~3시간 동안의 인출을 통해 AB는 고려 전기~후기를 학습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스터디가 끝나면 보통 밤 11시~12시쯤 마무리되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나면 항상 지쳐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시간과 체력을 모두 요하는 스터디였지만, 이 방식을 유지한 이유는 두 가지 큰 효과 때문입니다. 1) 맥락과 인출 훈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제목을 중심으로 내터리브 인출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암기 중심의 하반기에도 맥락과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 질문-답변 방식이 아닌 인출 시간을 늘리고 질문 시간을 줄인 방식이었기에 빡센 인출 훈련이 가능했습니다. 2) 듣는 사람도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인출 스터디는 인출하는 사람만 공부 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에서 검토자는 교재를 보며 인출자의 인출 내용의 정오와 빠진 부분을 확인해야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해야만 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렇기에 인출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 또한 학습의 효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 맥락과 인출을 모두 잡고 싶으신 분들께 이 스터디 방식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5) 9-11

① 전반적인 계획과 공부시간

9-11월은 시험 전에 마지막으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모의고사 시즌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계획을 예쁘게 만들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져 위와 같이 손글씨로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 7~8월보다 자투리 시간을 더욱 촘촘히 활용하였고, 온전한 휴식일도 한 달에 1~2번 정도만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때 가장 큰 고민은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은 급하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았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특히 저는 1년 내내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공부만 했던 탓에 9~11월에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부디 운동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ㅠㅠ!!!!!! 공부도 결국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겠더라고요.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걸 절실히 깨달은 시기였습니다.

 

9~11월은 기존에 쌓아온 내용 지식이 휘발되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동시에 시험장 감각을 익히기 위한 실전 연습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저는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시험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 시험지 크기에 맞추어 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A4용지가 아닌, 실제 시험지 크기와 비슷한 A3로 출력해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답지 또한 임용 사이트나 네이버에서 실제 답지와 비슷한 것을 구매해 활용하였습니다. 2) 시험장에서 사용할 필기구를 테스트했습니다. 교육학 논술을 연습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유니 제스트트림 0.38이 생각보다 뻑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고민 끝에 제브라 블렌 0.7볼펜(다이소에서 구매 가능)으로 변경했습니다. 필기감이 부드러워 1차는 물론 2차 준비까지 쭉 사용했습니다. 3) 실전 간식과 의상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시험 당일 먹을 간식도 모의고사를 치면서 정했습니다. 시험날 입을 의상도 평소 자주 입던 옷을 입었고, 이를 통해 낯선 옷차림에서 오는 불편함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시기는 시험 전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따라서, 시험장에서 사용할 모든 것들을 미리 테스트하고 정한 후 그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장 자체가 낯선 환경이고, 시험이 가지고 오는 그 특유의 긴장감은 예상치도 못한 실수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 동안 최대한 익숙함의 범위를 넓혀, 시험 날 처음 접하는 것들을 최소화하고 반대로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시험장에서는 항상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어떠한 변수가 나타나더라도 이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② 교육학(9~11월)

9~11월에도 저는 설보연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매주 월, 화 아침, 스카에 도착하자마자 모의고사를 풀었고, 시험 시간은 실제 60분보다 5분 짧은 55분으로 설정해 연습했습니다. 시간을 55분으로 맞춘 이유는 시험장의 돌발 변수나 시간 압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대부분 55분을 넘기지 않고 논술문 작성을 마쳤지만, 실제 이번 시험에서는 60분을 꽉 채워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이처럼 실제 시험에서는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나 사소한 변수들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 시즌 동안에는 실제 시험 시간보다 5~10분 정도 짧은 시간으로 연습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면 올라와 있는 답지를 보고 자가 채점을 먼저 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3달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확실히 아는 개념은 과감히 넘기고,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해설 강의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기보다는, 틀린 부분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중점으로 수강하였습니다. 강의 수강이 끝난 후에는 오답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오답노트는 [문제/잘한 점/고칠점·총평/암기해야할 것] 이렇게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작성하였습니다. 문제 푸는 과정을 되돌아보면 잘한 점에는 시험장까지 가져가야 할 접근법과 태도를 기록했고, 고칠점·총평에는 부족한 부분과 그 해결 방안, 반복해서 나오는 실수를 어떻게 보완할지 구체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기해야할 것에는 제가 적확하게 암기해야하는 부분과 부족한 개념들을 바로 인출할 수 있도록 문제 형식으로 변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암기노트 작성이 끝나면 지난주나 전날에 만들었던 인출 키를 다시 꺼내서 인출하며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일의 약점만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틀렸던 부분까지 다시 점검하며 계속해서 빈틈을 메워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외의 인출은 3달 동안 5회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모두 실행한 것은 아니고, Big5 영역을 중심으로 인출을 계속해서 돌렸습니다.

 

③ 전공

전공 공부는 강의가 있는 날과 모의고사 날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스터디에 대한 부분은 이후 챕터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  강의가 있는 날

강의가 있는 날은 오전 내로 교육학 1시간 → 9~11월 문풀 → 강의 수강 순으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학습이 끝난 후에는 강의 복습을 1~2시간 내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이후 나머지 시간에는 하루에 최소 2과목에서 최대 3과목을 퀴즐렛으로 계속 인출하며 암기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처음 본 날에 너무 긴장해서 전날 잠도 제대로 못 잔 채 시험을 치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유독 긴장했던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7월 총괄평가에서 37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었고, 점수에 충격을 받아 공부 의욕이 정말 뚝.. 하고 떨어졌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 모의고사를 쳤는데 또 8월처럼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긴장했던 것 같아요.

 

저의 모의고사 점수는 평균 이하일 때도 있었고, 반대로 평균보다 높게 나올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대체적으로 채점 모의고사에서는 점수가 비교적 잘 나왔고, 스스로 채점하는 모의고사에서는 40점대를 유지했습니다.(11월 가서는 계속 50점대를 받긴 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점수만 놓고 봤을 때 합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렇지만 불안해한다고 점수가 달라지는 건 아니었기에, 딱 하루 동안만 점수에 일희일비하고 그 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전공 모의고사는 교육학과 달리 90분의 시간을 모두 활용하여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이 남더라도 풀었던 문제를 계속 검토하면서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해설 강의를 수강하며 채점을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오답노트는 교육학과 비슷한 틀을 유지하되, [문제/사고 과정/틀린 요인·고쳐야할 점/잘한 점/주제 정리] 이렇게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추가된 부분은 사고 과정과 주제 정리였는데, 주제 정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몇 번 하고 중단했습니다. 오답노트의 핵심은 사고 과정 점검이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사료나 지분에서 어떤 부분을 힌트로 삼아 답을 도출했는지, 문제 유형별 실수 패턴은 무엇인지 등을 되짚어나갔습니다. 이를 통해 틀린 요인과 고쳐야할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저의 9-11월 공부의 결정타는 실수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실수노트를 따로 작성하였습니다.

저의 반복되는 실수 패턴은 약 8~9가지였는데, 이는 저의 실수들만 모두 잡아도 제 점수가 최소 8~9점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는 무조건 실수노트를 훑어본 뒤 시험을 쳤습니다. 실제 시험장에도 실수노트를 가져가서 시험 직전 마지막 확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 고쳐지는 실수도 분명 있었습니다. 저의 고질적인 실수 중 하나가 답을 바꾸는 것이었는데, 이 습관은 빈도수만 줄었을 뿐 완벽하게 고쳐지지는 않더라고요.. 흑흑

 

합격수기 초반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메타인지 능력이 수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의고사는 메타인지 능력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해요. 모의고사를 푸는 이유는 단순히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물론 점수가 잘 나오면 좋죠!) 진짜 목적은 내가 무엇을 모르고, 어떤 실수를 반복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나가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내가 문제를 푸는 동안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지 되돌아보는 것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메타인지 능력입니다. 저의 모의고사 성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메타인지 능력을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떤 실수를 반복하는지 끝까지 인식하고 보완하는 힘이 합격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도 단순히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모의고사를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 스터디 및 한자 공부

본 챕터에서는 효과가 좋았던 스터디를 추천하고, 한자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스터디

●  생활스터디: 기상 스터디, 구루미 캠스터디

장의존형인 저는 기상 시간과 공부시간 등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활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기상 스터디는 대학원 후배와 함께 했는데, 정해진 기상 시간까지 치약이 묻은 칫솔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 인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치를 하고 다시 잠드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저만 따로 확실히 잠에서 깰 수 있는 인증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구루미 캠스터디는 혼자 공부하기 위로운 인강 수강생과 장의존형에게 진짜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직강에서 친구와 함께 공부하다가 본가에 내려오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구루미 캠스터디 덕분에 랜선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제성이 부여되었기 때문에, 일정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생활 패턴과 성향을 잘 파악해서 필요한 생활스터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교육학 스터디: 오픈 채팅을 활용한 인출 스터디

10월부터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인출하고 싶은 마음에 한마음 카페에서 교육학 인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이 스터디는 총 10명의 선생님들이 오픈 채팅방에 참여하여, 매일 최소 3문제 출제 or 3문제 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7일 중 4일은 문제 내고 3일은 인출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지만, 나중엔 매일 문제 내고 인출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 스터디의 큰 장점은 카톡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왜냐면, 카톡은 다른 어플과 달리 자주 들어가게 되니, 폰을 만질 때마다 교육학 인출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정말 교육학을 일상 속에서 틈날 때마다 인출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게 강강강추합니다!!

 

 

●  전공스터디

[상반기]

★ 개론서 내러티브 스터디

상반기에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스터디입니다. 다시 공부한다면 정말 망설임 없이 1월부터 바로 시작할 거 같습니다. 상세한 진행 방식과 효과는 1~3월, 4~6월 전공 파트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참고해주세요!

 

[하반기]

★ 역교론 개론서 스터디

역교론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하반기에 녹색책, 남색책을 한 번 더 읽으면서 암기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기간은 9월 말부터 시험 1~2주 전까지였으며, 방식은 일주일에 2번 정해진 범위의 개론서를 읽고 5문제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일 오전 9시 전까지 문제를 올리면, 당일 자정 전까지 수기나 타이핑으로 문제를 인출하여 인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남색책과 녹색책을 먼저 회독한 뒤, 첫걸음까지 추가적으로 1회독했습니다. 이 스터디 덕분에 개론서의 내용을 적확하게 암기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이 스터디에 참여한 저와 세린쌤 모두 최종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4주 시험 적중 문제 스터디

시험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진행한 스터디입니다. 초수 때도 효과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엔 제가 직접 스터디를 꾸려 진행했습니다. 이 스터디의 큰 장점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매일 전공 4과목을 조금씩이라도 인출해볼 수 있다는 점, 2) 중요하고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중심으로 막판 인출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스터디에서 출제된 문제가 시험에 나온다면 무조건 다 맞춘다는 마인드로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틀린 문제들은 모조리 메모장에 따로 모아두고 2~3일의 간격을 두고 정확히 인출할 때까지 반복 학습했습니다. 시험 직전, 중요 개념을 위주로 약점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스터디 방식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이 스터디도 시험이 3~4주 정도 남았을 때 진행했던 스터디였습니다. 2주간 4명의 선생님과 함께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시대별로 5개씩 뽑아 정리하는 스터디였습니다. 이 스터디에서 선정된 주제는 하트 스티커로 표시를 해뒀고, 하트 스티커 개수가 많은 주제는 여러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공통 주제라는 의미였기에, 저는 하트 스티커가 많은 주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집중 학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스터디에서 뽑은 주제들이 실제 시험에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으신 분들, 다른 분들의 중요 주제를 참고해 나의 빈틈을 채우고 싶은 분들게 적극 추천합니다.

 

② 한자 공부

저는 수험 생활 동안 한자 암기 시간을 따로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 문제를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매일 기출된 한자 사료를 한 개씩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학부 때 사료 강독 수업을 듣고 한자 사료에 흥미가 생겼고, 대학원 재학 중에는 한자 하나하나를 직접 검색해가며 사료를 해석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 과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한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자연스레 길러졌습니다. 덕분에 수험 생활 중 별도의 한자 암기를 갖지 않고도 한자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수월하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간혹 읽히지 않는 한자가 있을 땐, 영단어 외우듯이 하기보다는 포스트잇에 해당 한자를 적어 벽에 붙인 후 여러 번 보며 눈에 익히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만일 학부나 대학원을 다니고 계신다면 반드시 사료 강독 수업을 꼬오옥..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임용을 치기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은 분들은 기출된 한자 사료를 모아놓은 자료(북소년 카페에 있습니다!)를 다운받아, 매일 한 개씩 스스로 해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만약 올해 시험을 앞둔 선생님이라면, 한자 획순 하나하나 암기하기보다는 한자의 생김새를 뜻과 함께 매칭하며 눈에 익히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험은 한자 작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자 사료 문제는 특정 한자 단어를 힌트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시대, 주제, 분야를 추론하여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세세하게 외우기보다는, 한자와 뜻을 자주 보며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접근하시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7) 1차 시험 후기

1차 시험을 치른 지도 합격 수기 작성을 기준으로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합격 수기에서 작성하는 모든 후기는 시험장에서 느꼈던 감정과 제가 얻은 교훈과 팁들을 솔직하게 담아보려고 합니다!

 

●  시험 직전, 끝까지 책을 놓지 말자

저는 시험 이틀 전부터 공부가 손에 도저히 잡히지 않았어요. 시험이 얼마 안 남으면 더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막판 스퍼트는 정말 개뿔인 상황이었죠...ㅋㅋ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보자는 심정으로, 시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선위 시리즈를 눈에 바르며 마지막까지 버텼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러길 잘했다고 느꼈어요. 시험 직전에 봤던 내용들 중에서 실제로 문제로 출제된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이때 끝까지 책을 놓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  1교시 교육학: 모르는 문제도 끝까지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교육학 논술은 정말 황당 그 자체였어요. ‘교육 현장의 변화’, ‘AI 시대의 대응’ 등 ‘변화’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모의고사를 풀어왔는데.. 정작 시험장에서는 ‘교육의 기본’이라는 주제가 나오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평가원은 평가원이다!” 하고, 정말 잠깐만 당황한 뒤 논술 작성에 집중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조나센 빼고 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높은 점수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19.67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제 나름대로의 이유를 꼽아보자면,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제시문과 논술 주제에 근거해서 내가 아는 개념을 최대한 끄집어내어 논리적으로 풀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보연 선생님의 용어로는 깨를 잘 쳤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평가의 가정 3가지도 전혀 몰랐지만, 제시문과 주제에 근거해 제 기준에서 그럴듯해 보이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적으려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카츠 명칭 문제도 제시문을 보니 인간관계와 관련된 명칭을 요구하는 것 같았어요. 인간관계와 관련된 지도성 중 제가 아는 건 서지오바니의 ‘인간적 지도성’ 밖에 없어서 이를 작성했는데, 맥락에 맞아서 어느 정도 답으로 인정된 것 같습니다.

 

교육학 논술은 말 그대로 ‘논술’입니다. 즉, 얼마나 암기를 잘했느냐를 넘어 암기한 내용을 주제에 맞게 얼마나 논리적으로 풀어내느냐가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해서 크게 당황하지 마시고! 제시문과 주제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아는 개념과 논리를 최대한 연결해 답안을 구성한다면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2, 3교시 전공: ‘덜 실수하는 사람이 합격한다!

전공 문제를 처음 보고 든 생각은 ‘문제가 정말 성의가 없구나.’ 였습니다. 모든 문제가 그랬던 건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라기보다는,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가 대체적으로 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물론... 까보니 아니었지만요^^...) 문제를 풀면서 한편으로는 이번에 컷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확실한 건, 내가 어려운 건 남들도 다 어렵고, 내가 실수하면 남들도 다 실수한다는 점입니다. 올해 컷이 작년보다 오르긴 했지만, 쉽다고 느꼈던 것에 비해 컷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나만큼 실수했다는 방증이었어요. 이처럼 1차 합격은 남들보다 덜 실수하고 아는 문제를 얼마나 확실히 맞추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3. 2차

경기도의 2차 시험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알고 선택한 지역이었지만, 막상 시험 준비를 시작하니 많이 부담되더라고요. 더욱이 2차는 나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준이 없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며 준비했던 1차와 달리, 2차는 계속 말을 하고 움직이면서 준비해야 했기에 체력 소모가 2~3배는 더 컸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정말 고된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이 수기가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

 

1) 자기성장소개서: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중요하다

1차 합격 후, 경기도는 약 1주일 내에 자기성장소개서(이하 자성소)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1차 합격 직후에 바로 2차 스터디를 시작하기보다는 자성소 작성을 먼저 끝내놓고 2차 스터디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저 역시 그렇게 준비했어요!) 처음에는 “자성소? 한 페이지니까 이틀 정도면 다 쓰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니 막막함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자성소 완성까지 5~6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성소를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다음의 3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12월에 했던 면접 공부였습니다. 밑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12월 동안 면접 준비는 나의 교직관을 정비하고 경기 교육 정책과 이를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가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자성소 문항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빠르게 파악하고, 나의 교직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글을 전개할 수 있었어요. 1차 합격 후, 큰 무리 없이 자성소를 작성하고 싶다면, 12월의 면접 공부는 실전 연습보다 교직관 정비와 경기 교육 정책 이해 및 활용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합격 수기에 올라온 실제 자성소 사례들을 찾아 읽은 것입니다. 자성소 문항을 보고 대략적인 틀과 키워드는 정했지만, 이를 문장으로 풀어나가는 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합격 수기에 올라와 있는 선생님들의 자성소 전개 방식과 문장 구성을 참고해갔습니다. 실제 합격하신 선생님들이 어떻게 서술했는지를 보니,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그래서 저도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제가 직접 작성한 자성소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잘 참고하셔서 자성소를 선생님들만의 문장으로 잘 다듬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는 GPT였어요. 저는 챗GPT를 글쓰기 도구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면접과 연결될 수 있는 자성소를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빠르게 초안을 수정하고 다듬을 수 있는 피드백 도구가 필요했어요. 챗GPT...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제가 초안을 작성한 후, 챗GPT에게 글을 보여주고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하니 빠르고 체계적으로 글을 보완해주더라고요. 그렇게 보완점을 취사선택해서 저의 자성소를 점차 업그레이드 해갔습니다. 다만 유의해야할 점은, 챗GPT에 글 작성 자체를 아예 맡기는 것은 절대 비추천합니다! 왜냐면 나의 교직관이 전혀 드러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잘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의 본질을 교직관에다가 두고, GPT는 글을 다듬는 조력자의 역할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1차 시험이 끝난 후, 바로 2차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초수 때는 4명이서 했는데, 3명의 수업실연을 보고 피드백하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3명으로 구성했습니다. 확실히 덜 힘들고 시간 단축도 되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스터디 인원 구성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3인 스터디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스터디원 선생님들은 저를 제외한 두 분 모두 초수였어요. 그래서 처음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정말 컸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더 많이 배워간 스터디였습니다. 보통 2차 스터디 모집을 할 때 2차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도 그랬고요..!) 물론, 경험이 있는 스터디원과 함께 하면 수월하고 효율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초수 선생님들과의 스터디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초수 선생님들의 열정이 스터디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기도 했고,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가 많았어서 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수든 N수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이 다르기 때문에 상호 보완 효과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업실연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12월 스터디가 정말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① 수업실연

● 스터디 방식

교재는 선위수를 활용하여 진행했습니다. 선위수에 있는 모든 주제를 다루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터디원들과 함께 중요 주제를 추려 실연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터디 전까지 각자 3개 주제를 모두 구상해 오고, 스터디 당일에는 사다리타기로 주제를 뽑아 [20분 구상 → 실연 → 피드백 → 나눔]을 3세트로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자 미리 구상을 모두 해오기 때문에 수업실연을 풍부하게 할 수 있고, 스터디원이 실연한 주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있습니다. 2) 스터디에서 3주제를 모두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설정함으로써 20분 안에 구상하는 연습을 강화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피드백은 정말 구체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저희 셋 다 모두 말 하나하나 타이핑으로 기록하면서 피드백을 했습니다. 수기로 할 경우 적는 시간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더라고요. 타이핑은 말의 속도와 비슷하게 기록이 가능기에 세세하게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피드백은 오른쪽의 양식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작년 서울 합격자 김민지 선생님의 양식을 참고해 저희 스터디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피드백을 할 때는 먼저 잘한 점부터 말씀드린 후 개선할 점에 대해 피드백했습니다. 개선할 점을 얘기할 때는 아쉬웠던 부분과 함께 내가 이 부분을 구상할 때 어떻게 구상했는지? 어떤 방향으로 고치면 좋을 것 같은지와 같은 대안을 항상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2차 스터디를 하는 진짜 목적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새로운 해결책과 방향성을 얻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피드백을 할 때는 단순한 비판이 아닌,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구체적인 대안을 반드시 첨언하시길 바랍니다.

 

● 개인 공부

수업실연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는 교과서를 읽으며 수업을 구상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가 <미국 독립 혁명>이라면 해당되는 부분만 읽는 것이 아닌, 그 앞부분인 <영국 혁명>과 뒷부분인 <프랑스혁명>을 함께 읽고 분석했습니다. 즉, 앞뒤 단원을 함께 읽으며 수업의 흐름을 고려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업 시작 부분에서 앞 차시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하며 실연을 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수업의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피드백을 다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교과서를 다 읽고 외워야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교과서를 읽으면서 앞 뒤 단원까지 한 번 더 봐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교과서를 분석할 때는 1차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문단별로 소제목을 붙여가면서, 배경과 전개, 결과 등을 구분해가면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발문을 최대한 뽑았습니다. 또한, 날개 부분에 있는 용어 설명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날개 부분에서 용어들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어떻게 설명할지? 또래교수를 통해 단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를 고민해갔습니다. 이렇게 분석을 마친 뒤에는 해당 주제의 내용을 혼자서 강의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마치면, 선위수를 꺼내 해당 문제를 구상했습니다. 처음 혼자서 구상할 땐 25분 안에 구상하지 못했습니다. 보통 1~2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고, 교과서 분석 시간+말하는 연습+구상까지 합치면 한 주제 당 3시간~5시간 정도 소요됐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정말.. 매일을 벼락치기하며 살았습니다....ㅠㅠ 항상 새벽 2~3시에 자서 6~7시에 일어나서 스터디 갈 준비하고 그랬습니다. 2차를 준비할 때에는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 부디 1차 준비하시면서 체력을 잘 비축하시길 바랍니다...!!!!!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수업 성장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학원에서 진행한 2차 특강에서 보고 좋을 것 같아 실천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촬영된 제 수업을 먼저 본 후, 제가 생각한 제 수업의 강점과 약점을 적어나갔습니다. 스터디원들의 피드백까지 정리한 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가기 전에 목표를 한 번 읽고, 이 목표들을 1개 이상 실천한다!는 목표로 매번 수업실연을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많이 들었던 피드백이었던 ‘말 속도가 빠르다’, ‘말이 빨라서 숨 차는 게 느껴진다’, ‘말할 때 ’쩝‘ 소리가 들린다’를 수업 성장 일기를 통해 의식적으로 수정해나가려고 했고, 그 결과 위와 같은 약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1월 달엔 ‘말 속도가 느리다’라는 피드백도 받기도 했어요 ㅋㅋㅋ)

 

② 수업나눔

솔직히.. 저는 나눔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였습니다. 첫째, 3문제를 즉석에서 구상해 두괄식으로 답변해야 한다는 점. 둘째, 답변에 수업과의 연결성과 함께 나의 수업관·교직관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 셋째, 배점이 30점이나 된다는 점... 저는 이 3가지 중 첫 번째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이 어려운 문제를 즉석에서 구상하고, 두괄식으로 명확하게 말하지?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만 가득했어요. 하지만 반복 연습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즉석 구상과 두괄식 답변도, 무한 연습을 통해 점차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면접 준비 과정에서의 교직관 수립과 수업실연 틀이 잡히면서 해결이 되더라고요. 이처럼 수업나눔은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소수점 감점만 받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나눔의 성장은 대부분 1월달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1월 파트에서 자세히 공유하겠습니다!

 

③ 면접

12월의 면접 스터디는 교직관 정립과 경기 교육 정책 이해 및 적용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본 챕터에서는 이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교재는 <사이다 면접>을 활용했습니다.

 

● 교직관 정립

첫 1주 동안 저희는 교직관을 정립에 집중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교직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과정은 정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차 시험은 내가 어떠한 교직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교직관을 토대로 당장 학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임을 보여주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충분한 12월에 자신의 교직관을 정립할 시간을 진득하게 가져야만 합니다. 저는 <사이다 면접>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교직관을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선생님들도 아래의 같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시면서, 자신의 교직관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1차 합격자 발표 후, 스터디에서 저 혼자 합격하게 되어 재빨리 새로운 스터디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게도 같은 대학원 선배와 함께 수업실연 스터디를 빠르게 꾸릴 수 있었고, 면접은 타교과(수학, 도덕) 선생님들과 진행했습니다. 상술했듯이, 본격적인 스터디는 자성소를 완전히 제출한 뒤에 시작하였습니다. 위의 계획표처럼 시험 때까지 매일 무언갈 하려(?) 했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급하기도 했지만 무리했다가 큰 탈이 나게 되면 2차는 특히나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2차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① 수업실연

● 스터디 방식

교재는 선위수에 수록되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비밀노트를 활용했습니다. 3인 스터디라 이전과 비슷하게 [20분 구상 → 실연 → 나눔]을 3세트로 반복했습니다. 달랐던 점은 실제 시험 방식을 고려해, 미리 구상을 해오지 않고 스터디 당일에 즉석에서 구상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는 점입니다. 스터디 전날 한국사 1개, 동아시아사 1개, 세계사 1개씩 주제를 랜덤으로 뽑고, 스터디 당일에 사다리 타기를 통해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즉석으로 하는 구상이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즉석 구상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초반에는 스터디 전날 해당 주제의 교과서를 읽거나, 살짝씩 미리 구상을 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하는 횟수를 점차 줄여나갔고,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즉석에서 구상하는 연습을 강화해갔습니다.

 

시험 장소인 창의고등학교가 분필 칠판을 사용한다는 걸 확인한 후, 분필 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스터디를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분필 칠판이 가능한 스터디룸은 멀어 자주 연습하지는 못했고, 대부분 화이트보드 칠판이 있는 곳에서 실연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가 없는 날에는 분필 판서가 가능한 스터디룸을 따로 빌려 분필 판서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본인의 시험장 칠판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시고, 그에 맞게 판서 연습을 해가시길 바랍니다.

시험 1주 전부터는 스터디원 덕분에 학교에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스터디원들과 늘 하던 스터디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하려니 괜히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1차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익숙함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2차 시험에 입고 갈 복장을 정한 후 시험 전 1주일 내내 그 옷만 입고 다녔습니다. 세미 정장이라 처음엔 불편했지만, 1주일 동안 꾸준히 입고 연습하니 시험 당일에는 옷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라고요. 2차 시험은 정말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에 1차보다 더더 긴장이 되더라고요. 따라서 최소 1주일 전부터는 시험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본 스터디보다 더 연습해보고 싶은 욕심에 시험 2주 전부터 실연·나눔 온라인 서브 스터디를 영주쌤과 진행했습니다. 개인 공부 시간에 추가적으로 실연과 나눔 연습을 했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서브 스터디를 통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주쌤이 수업실연 영상을 올려주시면, 그 영상을 보기 전에 한 번 구상을 한 후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피드백은 효율성있게 하기 위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보완점 위주로만 전달하였습니다. 이 스터디 덕분에 추가적인 연습과 피드백 받기가 가능했고, 다행히도 저와 영주쌤 모두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되신다면 수업실연 서브 스터디도 저는 정말 강추드립니다!

● 개인 공부

저희 수업실연 스터디의 지향점은 스터디 시간보다 개인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자였습니다. 스터디도 중요하지만,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수업 스타일을 다지기 위해서는 개인 공부가 필수적이었어요. 그래서 1월 한 달 동안 개인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따라서 본 파트에서는 혼자 공부하면서 특히 도움이 되었던 점들을 중심으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선생님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만의 수업실연 틀 정리하기

12월 동안 수업실연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만의 수업 틀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1차 합격 직후, 저만의 수업실연 틀을 지도안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특징, 각 학생들에게 던질 발문, 피드백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두었어요. 학생 설정은 최대한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제 동생, 최애 아이돌 멤버(ㅎㅎ), 학부 동기 등 실제 인물의 이름과 성격을 반영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설정한 학생들의 성격과 특징을 억지로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저만의 꿀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 동생인 ‘지송’이는 어릴 때 소심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당당해지는 성격 변화를 보였는데요. 저는 이런 점을 반영하여 ‘지송’이라는 학생을 이전에는 자신감이 없었으나 점차 자신감이 생겨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실존하는 친구들이 수업에 있다고 상상하며 수업을 진행하니, 학생 맞춤형 피드백도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학생 피드백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순히 “잘했어요!”가 아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하는 것이 저는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선위수와 스터디원들의 피드백 방식을 보면서 많이 보완해나갔습니다. 덕분에 ‘학생 피드백이 부실하다’는 피드백에서 ‘학생에 대한 피드백이 자연스럽고 상세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접근하실 때는 선위수의 피드백 형식과 예시를 꼼꼼히 살펴보신 후, 그걸 토대로 자신만의 피드백 틀을 만들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챗 GPT를 활용하여 발문 노트 만들기

경기도는 특히 ‘깊이 있는 수업’, ‘사유하는 학생’을 무척이나 강조합니다.(현장에서도 정말 강조를 많이들 하세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그렇기에 수업실연에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유도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며, 학습과 실제 삶을 연계시킬 수 있는 발문을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발문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저는 합격 수기를 참고하여 발문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발문은 크게 [수렴적 발문/삶과 연계된 발문/확산적 발문/사료탐구 질문]으로 나누어서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도구가 바로 챗GPT였습니다. 1월 한 달 동안 유료 버전을 구독해서 챗GPT를 학습시키고 성취기준을 안내한 후, 각 주제에 대한 발문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 얘가 10가지의 발문을 제시를 해주는데, 이 중에서 괜찮은 발문은 그대로 사용하거나, 여기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수정하여 저만의 발문을 완성해나갔습니다. 이 작업을 다시 한다면, 저는 12월부터 시작할 것 같아요. 물론 작성된 발문들을 모조리 외운 건 아닙니다. 실제로도 불가능하고요. 하지만 발문을 구상하고 다듬는 과정 자체가 제 머리 속에 자연스레 각인되었고, 이 덕에 점차 다양한 종류의 발문을 구성하는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1월 초반까지만 발문노트를 작성했고, 감이 잡힌 후에는 특별한 발문 정리 없이 구상 과정에서 즉석으로 발문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발문 준비가 막막한 선생님이 계신다면, 이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현직 선생님들의 피드백 받기

저는 1월 동안 정말 다양한 현직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서울 한문 교사인 친구부터 시작해서, 교대원 동기이자 경력이 많으신 현직 선생님, 친한 언니의 소개로 알게 된 작년 경기 합격자 선생님, 작년 서울 합격자 선생님, 대학원 교수님과 동학교 출신 현직 선생님들, ebs 사회탐구 선생님 그리고 김쌤과 구쌤까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손이 닿는 대로 뻗어서 최대한 많은 분들께 피드백을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피드백에 갈피를 못잡기도 했는데요, 점차 저만의 수업 틀이 잡히고 나서부터는 피드백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직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실제 수준과 현장에서의 수업 상황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스터디원들이 고려하지 못한 부분을 정말 날카롭게 지적해주십니다. 현직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신 피드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조건과 시간 준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니 이는 생략하겠습니다.) 1) 수업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실연할 것. 2)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단어 설명을 할 것. 3) 발문에 대한 고민을 더 할 것. 4) 제시된 조건들은 판서를 통해 흔적을 남길 것. 5) 판서를 할 거면, 판서를 구조화하여 판서를 보는 것만으로도 수업의 흐름이 자연스레 그려지도록 할 것. 6) 동료 간 피드백, 또래 교수법을 적극 활용할 것. 7) 수업 중 실시하는 활동의 목적과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할 것. 정말 1부터 7까지 저에게 모두 부족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스터디가 막바지로 갈수록 스터디원 간의 피드백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럴 때 저는 현직 선생님들의 피드백 내용을 중심으로 수업실연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이 과정이 있었기에 수업실연이 어려웠음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도 가능하다면 손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뻗어서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어렵고 어색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합격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어려움과 창피함은 금방입니다. 도움을 요청한다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러니 부디, 현직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② 수업나눔

- 스터디 방식

스터디는 <사이다수업>의 모의고사 부분을 활용하여 진행했습니다. 피드백 방식은 수업실연과 동일하게 타이핑을 하며 기록했고, 아쉬운 부분을 짚을 때는 반드시 대안책까지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자겼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스터디원들이 저보다 수업나눔을 훨씬 잘하셔서, 스터디원들의 강점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던 케이스였습니다. 스터디원들은 두괄식 답변이 저보다 훨씬 명확했고, 당황스러운 문제 상황에서도 빠르게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아, 이래서 스터디를 하는구나.”라는 걸 매번 느끼기도 했어요. 스터디원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이들의 장점을 많이 적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에서 배울 점이 보인다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연습을 반드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나눔 문제 접근 방법과 나눔의 핵심

12월 동안은 수업나눔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해 막막했지만, 2차 합격자 특강을 듣고 여러 번 연습한 끝에 점차 나만의 나눔 문제 접근 방법을 터득해갔습니다. 제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문제 훑기
 “잠시 제 수업을 성찰한 뒤 답변드리겠습니다.”를 말한 후, 나눔 3문제를 전반적으로 훑어보기. 이때 단순히 문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각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기. 동시에 각 문제에 적용할 실연 장면 속 활동과 사례를 겹치지 않게 대략적으로 정리하기 (약 10~15초)

2) 1번 문제 구상하기(20~30초)
구상 시 두괄식으로 말할 첫 문장을 명확하게 정하기. 그 이후의 문장은 키워드 중심으로 머릿 속에서 정리하기

3) 답변하기(최소 1분 30초)
두괄식으로 핵심 문장 먼저 제시하기. 그 다음 구체적인 수업 장면과 기대효과(제시문과의 연결)를 이어서 설명하기

4) 2, 3번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기
이러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면서 수업 나눔에 대한 막연함이 조금씩 사라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체계적으로 답변을 구성하는 방법이 익숙해져갔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나눔을 답변할 때 4가지 핵심 요소를 반드시 고려하려 했습니다. 1) 제시문의 요구 사항 2) 수업 장면과의 연결성 3) 나의 교직관 4) 진정성 있는 성찰. 제시문-수업실연-교직관-성찰이라는 4박자가 제대로 잘 연결되었느냐가 결국 수업나눔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위의 접근 방식과 이 4가지의 핵심 요소를 항상 염두에 두고 나눔에 접근한다면, 수업나눔을 잘 극복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클로바 노트 활용

가장 어려웠던 두괄식 문제와 기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클로바 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클로바 노트를 통해 제 답변을 녹음한 후, 기록된 텍스트를 다시 굿노트에 옮겨 전사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내가 말한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보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수업 성장 일기에 부족한 점과 해결 방안을 정리했고, 매 연습 때마다 정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답은 연습이었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어~’와 같은 불필요한 추임새, 두괄식 답변의 부재 등과 같은 문제점들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게 고쳐질까?”라는 생각을 끊임 없이 했고, 저의 부족한 점에 의욕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녹음하고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문제점들이 점차 고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두괄식 답변이 어려우신 분들이나 말버릇 교정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저처럼 녹음-전사-피드백 방식으로 자신의 말하기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한층 발전한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실 겁니당! 연습을 통해 점자 줄여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부족한 점에 의욕이 안 생기고, 이거 고쳐지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결국에는! 고쳐지더라고요! 그러니 희망을 잃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 현직 선생님의 피드백과 나눔 틀 작성

시험이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친한 언니의 연결로 작년에 경기도에 합격하신 현직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수업나눔 영상을 보신 후 남긴 첫 피드백은 “수업 실연에 비해 나눔 연습이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였습니다. 솔직히 저 나름대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던 터라, 이 피드백을 듣고 나서는 정말.. 눈물을 주륵 났어요.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나 이러다 불합격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건 정말 천운이었어요. 시험 일주일 전에 저의 큰 구멍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 처음엔 정말 우울했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나눔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결 방법으로 저는 수업 나눔 틀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걸 왜 시험 일주일 전에 만들었는지 후회가 밀려왔어요. 사실 처음엔 수업나눔을 “수업과 연결짓는 즉답형 면접 아니야?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나눔이 계속해서 부족했나봐요. 확실히 내 수업에 담긴 나눔 요소 하나하나를 정리하고, 나눔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나의 교직관 및 수업과 연결해서 표로 체계화하니. 전후의 답변 차이가 정말 컸습니다. 틀을 만들고 나니, 나눔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훨씬 명확해졌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나눔에 대한 피드백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수업실연 틀과 교직관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면, <사이다 수업>의 기출과 모의고사 문제들을 참고하여 수업 나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출제되는 질문들을 나의 수업과 교직관과 연결하여 어떻게 답변할지 표로 정리한다면, 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일관된 논리로 답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수업나눔은 수업실연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단순히 즉석에서 답변하는 면접이 아니라, 나의 수업과 교직관을 항상 염두에 두고 나눔 틀을 만들어간다면 마지막 일주일이라도 충분히 답변의 질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③ 면접

●  스터디

1월의 면접 스터디는 상술했듯이, 타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이다 면접>의 모의고사를 모두 돌렸고, 그 이후부터는 아래와 같이 <면접레시피>와 <사이다 면접>의 문제들을 섞어 서로 문제를 출제하여 모든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이 출제한 문제를 제외한 문제를 랜덤으로 선택해 한 사람당 2세트씩 아웃풋 했습니다.

문제를 출제할 때는 구상형 같은 문제를 즉답형에 넣어서, 즉답형에서 어떠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니다. 문제 출력은 실전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구상형은 B4로, 즉답형은 A4로 출력해서 풀었습니다.

 

 

타교과 선생님들과의 면접 스터디는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교과 융합 수업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효과적이었어요. 사견이지만, 동교과끼리 융합수업을 논의하게 되면 타교과 수업 내용을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하지만 타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 해당 교과의 수업 주제와 지향점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융합 수업 방안 마련할 수 있습니다. 12월이든 1월이든, 가능하다면 타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면접 스터디를 진행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도덕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책 분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각자 담당할 분량을 나누고, 24년의 시책과 25년의 시책을 비교하여 달라진 부분, 새롭게 강조된 정책을 중심으로 공부해오기로 했어요. 예를 들어, ‘하이코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하이코칭’은 ‘교원 스스로 미래교육 역량을 진단한 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1:1 개인 학습 경로를 추천해 이수-인증할 수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원역량 통합지원 시스템’입니다. 시책 분석을 통해 하이코칭이 24년부터 구축을 시작해서 2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추가적인 자료 조사를 해보니, 교육감께서 ‘학생은 ‘하이러닝’, 교사는 ‘하이코칭’’이라는 구호를 언급할 만큼 경기도가 ‘하이코칭’을 강조하고 있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이후, 저는 이 정책을 교사 스스로 미래교육 역량, 디지털 교육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설정했습니다. 이처럼 시책에서 강조하는 몇 가지의 핵심 정책들을 나만의 방안으로 녹여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 공부의 범위도 대략적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시책 공부는 모든 정책을 암기한다가 아니라, 바뀐 점과 올해 강조하는 정책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나의 수업과 교직관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과정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피드백

면접 준비에서도 수업실연과 같이 스터디원 외의 다양한 피드백도 받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학원 면접 모의고사, 선생 우비, 작년 경기도 합격자 선생님의 피드백을 활용했어요.

 

먼저 면접 모의고사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학원에서 진행한 면접 모의고사는 꽤나 시험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상 및 실연 방식, 문제지 형식 등 지금 생각해보니 실제 시험과 거의 동일했어요. 3명이 1조로 구성되어 피드백을 받았는데, 제가 속했던 조의 공통적인 지적 사항은 바로 ‘현장문제 해결 방안’ 유형에서 각자의 교직관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사이다 면접 담당 선생님께서는 “중등 면접의 핵심 문제는 ‘현장문제 해결 방안’ 유형이고, 이를 통해 선생님들의 교직관을 확인하는데 선생님들의 교직관이 잘 안 드러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옆에 계셨던 왕쌤께서도 “이 문제는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분석하고 받아들여야한다. 정말 실제 상황이라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이 문제의 핵심이 교직관을 바탕으로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진심으로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즉, 현장문제 해결 방안 유형은 키워드만 냅다 말하는 게 아니라, 문제 상황을 현실처럼 여기고 내 교직관을 반영하여 진정성 있는 답변을 구성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이후부터는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계속 염두에 두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접근했습니다. 실제 시험 문제에서 생활지도 교사와의 학급 학생 지도 방안 문제가 나왔을 때도, 학원에서의 피드백을 떠올렸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키워드를 말하되, 이 상황이 정말 학교 현장에서 일어났다면 나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진심을 담아 답변하였습니다.

 

선생 우비 피드백도 추가적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다른 면접 모의고사보다 저렴해서 선택했는데, 솔직히 결과적으로는 비추입니다 ㅎㅎ.. 피드백이 대체적으로 추상적이고, 제가 답변한 내용에 자체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표정, 태도, 말 속도 등 정의적 요소에 대한 피드백이 주를 이루었어요. 혹시나 생각이 있으시다면 고민을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하.

 

 

● 자성소

마지막으로 자성소인데요. 사실 저는 자성소가 면접에 반영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걸 굳이 다시 봐야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면접 시험 전날 자성소를 정독했습니다. 정독할 때는 자성소에서 요구한 것이 무엇이었고, 내가 어떤 답변을 썼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론 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구상형 1번 문제를 만났을 때, 속으로 소리를 질렀어요. ‘아, 이거 자성소 문제다!!!!’ 라고요. 그래서 구상할 때도 자성소에서 답변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구상하고 답변했습니다. ‘에이 안 나오겠지~’하면서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자성소는 필히 시험 전날에 한 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4) 2차 시험 후기

시험 이틀 전부터는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아파서 목이 제대로 안 나왔다간... 정말 큰일이 나기 때문에, 먹는 거, 움직이는 거, 자는 거 등 매사 주의를 기울이면서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시험 전날부터는 시험장과 차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날에 수업실연 연습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작년 기출을 구상해보며 구상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려했고, 교과서 판서노트만 주구장창 읽으며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① 첫째날: 수업실연, 수업나눔

1주일 동안 학교에서 수업실연 연습을 했지만. 시험장 분위기는 또 달랐습니다. 정말 떨리고 긴장감이 확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스터디쌤들을 일부러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으쌰으쌰하며 긴장을 풀어습니다! 스터디쌤들이랑 다 같이 구상실과 평가실도 한 번 살펴보면서, 시험치기 전까지 동선을 머릿속으로 계속 시뮬레이션했어요. 드디어 대기실 입실이 완료되고, 감독관분들이 들어오셔서 관리번호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나가고 싶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이틀 모두 8번을 뽑았어요 ㅋㅋㅋ 그런데 더 신기헸던 건 제 수험번호가 붙어있던 자리가 관리번호 8번 자리여서 이틀 내내 자리 이동 없이 같은 자리에 앉았다는 점이에요. 기다리는 건 지루했지만, 이런 우연을 보면서 ‘아, 이거 합격 시그널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만약 뒤쪽의 관리번호를 뽑았다면, 기다리는 동안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리세요! 전 정말 수도없이 돌렸던 거 같고, 특히 오후 시간이었기에 인사말도 새롭게 추가해서 계속 연습했습니다.

 

제 관리번호 차례가 되자 구상실로 들어갔어요. 저와 같은 대기실에 계셨던 선생님들은 아시겠지만, 구상실 구성이 특이했어요. 저는 5대기실이었고, 대기실에는 역사 11명은, 생물 11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역사쌤들이랑 구상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구상실에 저 혼자만 역사고 나머지는 다 생물 선생님이었어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은 제 경쟁자가 아니니까요! 덕분에 불필요한 신경 소모 없이 편하게 구상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실연 문제가 정말.. 악랄했습니다ㅠㅠ 처음엔 ‘동학농민운동? 오케이 딱 대.’했는데, 세상에 사료 맥락화부터 헷갈리는 지도안까지.. 혼미 그 자체였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나만 어려운 게 아닐 거다’라는 마인드를 되새기며 침착하게 구상을 이어나갔습니다. 솔직히 구상 시간이 저는 조금 부족했어요. 원래는 나눔 요소들을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거까지가 마무리인데 그거를 못했습니다.

 

이번 수업실연 문제를 보고 든 생각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들어오게 되면서 정말 교과 지식 자체보다는 학생 참여, 학생 간 협력, 학습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훨씬 중요시하고 있구나였습니다. 수업실연 문제를 학교에 있는 동생에게 말하니, ‘딱 2022처럼 나왔네’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이를 통해 느낀 건, 앞으로 수업실연을 준비하실 때 교과서 내용은 기본으로 숙지하되, 학생의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는 발문과 장치, 학생 간 협력을 이끌 방안, 학습활동 피드백 방식(교사 피드백 or 동료 간 피드백) 등을 수업실연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등을 고민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더라고요.

 

2차 시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인 것 같아요. 저는 2차 시험을 치는 내내, ‘난최난대! 난 최고야, 난 대단해!!!!!’를 수없이 외쳤습니다. 2차는 정말 기세인 것 같아요. 실연 중 내용이 틀려도 상관 없이 굴하지 않고 내가 하는 모든 게 다 정답이고 내가 바로 참교사야!! 난 최고야!! 내가 젤 잘해!!라는 마인드로 그냥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문제가 어려웠음에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던 게, 저는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험 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많은 내용과 장치들을 보여주려다가 오히려 조건을 못지키고 시간을 못지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조건과 시간 준수는 우리가 시험에서 1순위로 달성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 깎이는 점수가 좀 큰 것 같았습니다. 시간과 조건 지키기+자신감만 있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나눔은 충분히 나올만한 문제들이었던 것 같아요. 문제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고는 한데, 시험 상황의 긴장감 때문엔지 저는 체감상 꽤 어렵게 느껴졌어요. 보통은 각 문제의 내용이 겹치지 않게 구상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1, 3번을 좀 비슷하게 말했던 것 같아요. 멘붕이 오긴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두괄식으로 말하고 나눔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구체적인 실연 장면과 엮어서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복기를 안 해놔서 뭐라고 답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네요.

 

② 둘째날: 면접

전날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구상실과 평가실을 다시 한 번 살폈습니다. 그래도 이틀째라 그런지 첫째날 보다는 긴장이 덜 되었어요. 그래서 면접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실연과 달리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주제들이 있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주제들을 상기시키면서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면접에서 늦은 순번을 뽑게 된다면, 무조건 머릿속에 면접 질문과 답변을 계속 돌리고 가세요.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대기 시간 동안 생각했던 문해력 신장 방안 문제가 즉답형 2번으로 나왔어요. 오랜 생각 필요 없이 제시문을 읽자마자 바로 준비한 내용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어요.

 

면접 문제는 대체적으로 무난했어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한 번쯤 다뤘던 주제들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정말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어요. 즉답형 2번 문제를 말하고 있는데, 중간에 계신 면접관님이 주무시는 거예요 ㅠㅠㅠㅠ.. 너무 당황해서 살짝 뜸을 들였더니, 그제야 눈을 뜨시더라고요 하하.. 점심시간 이후라 이해는 됐지만..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확실히 깨달은 점은, 시험 상황에서는 정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특히 면접관들은 일부러 엄숙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어떤 면접관은 온화한 표정을 짓기도, 저의 경우처럼 졸기도 합니다. 이 많은 변수를 우리가 예측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 면접관들의 표정이나 반응에 너무 과하게 신경쓰지 말고, 적절히 아이컨택하면서 나의 답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면접도 멘탈 싸움입니다. 끝까지 내 답변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4. 나가며

이렇게 저의 모든 수험 과정을 담은, 길고도 길었던 합격수기가 마무리 되었네요. 이 글을 쓰면서, 2년 동안의 치열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1차 시험의 끊없는 암기와 인출, 2차 시험의 체력과 멘탈 싸움까지.. 수험 생활 동안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떠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수험 생활 자체가 내가 모르는 것과 마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때때로 불안하고, 부족하고, 실수하는 나를 발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것입니다.

 

수험 생활에는 ‘외로움’이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것 같아요. 결국 수험 생활은 나 혼자 걷는 길이고,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이 기간 동안은 나 자신과의 대화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실수를 해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불안해도 “난 충분히 잘하고 있다.”, “지금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니 얼마나 다행이야! 완전 럭키비키잖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합격 수기를 쓰는 상상만 해오던 제가, 상상을 실현하게 되어 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선생님들 모두가 내년 이맘때 합격 수기를 쓰는 주인공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는 결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 대구에서 항상 힘이 되어준 우리 동기들, 수험생활 내내 옆에서 힘을 북돋아준 연수, 멀리서도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힘이 되어준 소정이 언니, 2차 준비 내내 나의 멘탈을 케어해주고 행복을 준 채연+꼬비, 저의 합격을 확신하며 1년 내내 진심으로 응원해준 주원이, 2차 준비 과정에서 아낌없는 도움과 응원을 준 소정이 언니, 많은 배움과 성장을 가능하게 해준 스터디원들, 바쁜 학기말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시간 내어 피드백을 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까지. 이 모든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믿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받은 마음들을 가슴 깊이 새기며 따뜻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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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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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지림 | 작성시간 25.06.16 고맙다 영주야😊 교직생활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더 힘내자~!!👊🏻👊🏻
  • 작성자박지림 | 작성시간 25.12.04 안녕하세요! 본 합격수기를 작성한 박지림입니다.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이 댓글의 답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이 글에 비밀댓글로 달면 제가 볼 수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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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민성11 | 작성시간 26.01.07 안녕하세요 이번에 초수를 보는 초수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부 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어 몇가지 질문 드리려고 합니다

    1~2월은 인강을 듣고 개론서와 교재를 통해 복습하고 기출 분석을 병행하면서 개론서 흐름을 잡기를 목표를 하면

    3~6월은 개론서를 목차별로 나눠 구조화를 더욱 신경쓰면서 강의 듣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교과서 개론서 자료들을 집중해서 보는 형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는게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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