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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오늘 아침에는 7550보를...

작성자큰언니|작성시간26.06.23|조회수72 목록 댓글 4

아침 6시에 집을 나가 6631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방화 사거리에서 내려 

방화 근린공원까지 걸어서 갔다. 

23년도에는 남편과 같이 와 공원을 들려보고 산을 넘어 개화산까지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보다 쉼터도 많아졌고 공원 둘레에 곳곳에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각종운동 시설도 많아졌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라는 집 같은 누각도 있고 

마치 야외 식당같이 탁자와 의자가 준비된 그늘지게 지붕이 덮인 쉼터도 있다.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근 4-50명은 족히 앉을수 있고

한쪽 옆에는 바둑판인지 장기판인지도 준비되어 있다. 

 

공원 바로 옆에 버스 종점이 있어 버스를 이용하면 한번 갈아타지만 

쉽게 집에 올 수도 있다. 

나는 한 정거장 정도 걸어서 방화역으로 갔다.

개화산 다음 김포공항역에서 내려 9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오니 

8시 30분... 내가 걸은 걸음수를 확인하니 와 우!,,, 7550보나... 

 

탁구 동호인 아우가 어제 해다 준 반찬으로 행복한 아침 식사를 하고는 

탁구장으로 GO... GO...

영자 아우와 한 바구니, 정금 아우와 한 바구니, 남편과 한 바구니...

...............................................................................................................................................

 

앗 이건 또 뭐야?????

핸폰을 열어보니 나의 큰며느리에게서 요런 편지 글이...

 

---어머님 카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어머님이 살아오신 세월의역사를 보는듯...

젊은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딸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된다는 시기에 어찌 어찌 일해

가면서 야간 대학이라도 졸업하시고 그로 인해 교사의 길로 30년...

특히나 목사의 아내로 힘든 길을 걸으면서도( 그래도 아버님이 군목 생활 시 용단을)

30년이란 세월을 버티고 버텨내시며 1인 4역을 감당하신 어머님...

교사 퇴임하시고 60세 이후 새로운 배움( 수필, 시, 컴푸터, 영어 등 등) 취미생활로

운동 (스키, 배드민턴, 탁구 등)을 도전하시며 걷기나 여행도 간간이 시도하며 희열을

느끼시는 모습이 글속에 고스란히 보여서 좋았습니다.

스키도 어머님이 먼저 배우시고 배드민턴도 탁구도 어머님이 먼저 도전하시고는

슬며시 아버님도 같이 할수 있도록 인도 하신걸로 압니다. 

 

사님의 배우자로 살아가는 길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을 터인데 

그 길을 감당 하시며 생명의 전화 상담사 까지 하셨잖아요. (그 일 하면서 어머님이 세상

모든 욕망 다 내려놓고 가진것에 만족하고 지금 현제를 감사로 받아 들이셨다고 들었지요) 

 

자녀들에게도 요구하는것은 없으시고 뭐라도 주기를 좋아하시고 동호인들에게도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 어머님의 생활 패턴을 저도 닮아가고 싶어지네요.

참으로 살아오신 길이 화사한 비단길이 아닐텐데 하나님이 가라는 길이 내 길이다

생각하시며 인생 역사를 써 내려가시는 어머님...

저는 그런 어머님이 참 보기 좋았고 대단함을 느끼며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어머님이 내 어머님이라 더욱 더 좋고 행복하답니다.

저도 세월이 지나면서 어머님을 조금씩 닮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6년 6월 22일 큰며느리 이영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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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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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후리지아 | 작성시간 26.06.23 new 오늘은 방화 근린공원을 가셨군요
    은근 운치도 있고 정자같은곳도 있어 쉬면서 경치를 바라봐도 좋을듯 싶네오ㅡ
    작은 개천도 운동기구도 그늘진곳도 군데 군데 있어
    운동하기가 아주 좋을거같네요
    식사후 탁구까지 치시고
    넘 무리하시는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드네요
    남은 시간도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큰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에미야 네가 카톡으로 이리도 긴 글을 써서 보내니 내 어찌 감동을 안 받을소냐....

    난 이런 며느리를 가진 시에미라고 자랑하고 파서
    아예 이곳에 올렸다. 괜 찮지???? 에미야,,,, ㅎ ㅎ ㅎ
    내가 푼수인가?
    \내 자식 자랑이 아니라 며느리 자랑이라 괜 찮을 것 같기도 한데 ㅎ ㅎ ㅎ
  • 답댓글 작성자두리하나 | 작성시간 26.06.23 new 큰언니 형님의 정성어린 장문의 편지를 받으셔서 지난 어머님의 삶이 더 뿌듯하셨을거 같아요~ 형님이 어머님을 댦아가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글엔 저도 동감하구요~♡
    매번 어머니의 글에 댓글을 달고 이것저것 새심히 챙기는 형님이 있어 저도 든든하고 너무 좋아요~
    틈틈히 운동하시며 소식주시고 건강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큰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52 new 두리하나 아이고 항상 바쁜 작은 며느리가 들어와 댓글 달았구나.
    그래 너의 맞동서 큰며느리의 긴글의 카톡을 받고 감동이었지.
    게다가 나의 삶을 과찬 하면서 닮아 가겠다고 까지 하니...
    나 무엇을 더 바라리...
    나의 두 아들 사자도 아니고 유능한 사람도 아니고 돈 잘 버는 남자도 아니지만
    나의 두 며느리들 너무나 예쁘고 착하고 아들 딸 낳아 잘 기르고 사니
    특별히 능력있고 재력있어 퍼 주는 것 없어도
    시부모인 우리부부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기니
    나 무엇을 더 바라리오. 사랑한다 나이 며느리 은경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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