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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프랑스군과 혈전 벌였던 조선 병사들의 도저한 투혼! 파도가 기록하고 바람이 읊는구나 6월 산성학교는 강화도 <정족산성> <강

작성자김광조(향기)|작성시간26.06.07|조회수27 목록 댓글 0

미군·프랑스군과 혈전 벌였던 조선 병사들의 도저한 투혼파도가 기록하고 바람이 읊는구나

 

6월 산성학교는 강화도 <정족산성> <강화외성답사 후 <추억의 섬 교동도나들이

 

신록의 초여름, 6월 산성학교(교장 최연역사유적과 풍경답사 전문가전 서울학교·고을학교 교장3강은 강화도에서 열강의 침략에 맞서 치열하게 저항했던 역사의 현장인 <신미양요>의 강화외성 초지진·광성보와 <병인양요>의 정족산성을 거닐며그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불굴의 투혼을 되새긴 다음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는 추억의 섬’ 교동도를 둘러볼 예정입니다참가신청 바로가기

 


1866년 프랑스군과의 전투였던 병인양요의 정족산성 현장이 전투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서구 제국주의 침략세력을 격퇴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한국관광공사

 

지난 4월 문을 열어 제2강을 맞는 <산성학교>, 특별한 답사를 준비 중인 최연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산성은 시대의 아우성과 간절한 몸짓이 쌓은 거대한 묘비명

산성은 단순히 돌을 쌓아 올린 견고한 벽이 아닙니다그것은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생존을 갈망하던 병사들의 아우성과 간절한 몸짓이 켜켜이 쌓여 굳어진 거대한 묘비명입니다.

 

전운이 감도는 차가운 밤성곽을 지키던 병사들의 눈에 비친 달은 유난히도 시렸을 것입니다적군의 함성보다 더욱 고통스러웠던 것은 고요한 달빛을 타고 들려오는 듯한 고향 가족들의 가녀린 목소리였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다시 봄이 오면폐허가 된 대지 위로 이름 모를 들꽃들이 피어납니다산성은 그 꽃들이 실은 쓰러져간 이들의 못다 이룬 회한이 땅을 뚫고 솟아오른 눈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허물어지고 이끼 낀 성벽만이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하지만 바람이 성벽의 좁은 틈새를 스쳐 지날 때면우리는 여전히 낮은 소리의 웅성거림을 듣습니다그것은 역사서에 기록되지 못한 병사들의 마지막 유언이자성벽 아래 잠든 이들이 건네는 수 천 년의 속삭임입니다.

 

산성은 그 모든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품은 채 묵묵히 버텨왔습니다우리가 오늘 누리는 이 평화로운 일상이사실은 수많은 이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산성은 스스로 묘비명이 되어 조용히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1871년 신미양요 당시 미군과의 초기 전투에서 처절한 혈투를 벌였던 초지진 현장초지진은 강화도의 동쪽 해안을 따라 쌓은 강화외성의 요충지이다.강화군청

 

오전엔 산성 탐사오후엔 유적과 풍광 탐방

산성학교는 전쟁의 세찬 회오리가 몰아쳤던 그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걸어 들어갑니다병사들의 애환이 주저리주저리 널려 있는 그곳에서산성이 차마 다 들려주지 못한 회한의 사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전에는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을 따라 걷습니다삼국이 쟁패하던 삼국의 경계인 충청도와 경기도 일대백제부흥군과 나당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충남과 전북의 서해안 일대대몽항쟁과 임진왜란 때 적들이 진격해오는 길목에 있었던 크고 작은 많은 산성 등 우리 땅 곳곳에 박혀 있는 아린 역사의 편린들을 맞춰 보려 합니다.

 

오후에는 산성 가까이에 있는 역사문화유적과 빼어난 경관의 둘레길을 탐방합니다아픈 역사의 무거운 이야기를 넘어현재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인문학적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산성에서 승자의 기록이 아닌그곳에서 스러져 가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묵묵히 버티고 서 있는 성벽의 틈새에서 들려오는 병사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해 주실 분들을 모십니다.

 

"바람이 성벽을 스칠 때당신은 어떤 목소리를 들으시겠습니까?“

 

최연 교장선생님은 젊은 시절부터 산을 무척 좋아해서 산악회를 조직해 정기적으로 산행을 지금까지 하고 계십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에 오르면 산성이 보이기 시작하셨답니다허물어진 성벽 사이로 아주 소박한 들꽃이 앙증스럽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깊은 전율을 느꼈지요허물어졌다는 것은 폐허로서의 어제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오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폐허를 가져오게 한 전쟁이라는 살상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본 산성의 이야기를 한번 엮어 봐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산성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서 플롯이 있는 서사로 만들었고 산행이 있을 때는 주로 산성이 있는 산으로 가서 현재의 복원 상태난이도소요 시간 등을 점검하셨습니다이제이러한 작업의 결과물을 산성학교로 내놓게 되셨답니다지난 10여 년각 100여 차례의 서울학교고을학교 답사를 이끌면서 최고 전문가의 성가를 쌓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성의 나라'라 할 만큼 산성이 많습니다최연 교장샘은 그중 역사적 가치가 높고 이야기가 풍부하며 풍광이 빼어난 대표 산성들만 엄선해 일단 12강을 목표로 강의를 진행 중이십니다회원님께선 이번 소중한 기회를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강화도는 돈대의 섬이었다돈대는 해안가 등에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포격 등으로 대응하던 군사시설이다.내셔널지오그래픽

 

산성학교 제3강은 강화도 <정족산성> <강화외성>을 답사한 후 <추억의 섬 교동도>로 나들이 합니다. 2026년 6월 28(일요일열리며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합니다정시 출발하니 출발 시각 꼭 지켜주세요오전 6시 50분까지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출구의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 정문앞에서 <고을학교버스(온누리여행사)에 탑승바랍니다. 아침식사로 김밥과 식수가 준비돼 있습니다답사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여는 모임에 이어,

 

이날의 답사 코스는 서울-정족산성(양헌수승전비-동문-북문-서문-남문-전등사-정족산사고-취향당)-강화외성(초지진-광성보(안해루/광성돈대/손돌목돈대/용두돈대/쌍충비/신미순의총)-월곶돈대(연미정))-교동도(연산군유배지/대룡시장)-서울의 순입니다.

*답사 도중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식사 겸 뒤풀이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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