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묻고 답하기

[질문]삼가다, 삼가하다

작성자김수지|작성시간09.04.29|조회수640 목록 댓글 9

 

 

   삼갑시다     ( 0 )      /      삼가합시다  ( x )
   삼가다       ( 0 )      /      삼가하다    ( x )


사전찾기
'삼가' -「부사」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하다'  -「동사」로 쓰일 때
사람이나 동물, 물체 따위가 행동이나 작용을 이룬다.

'하다' - 「접사」로 쓰일 때
((의성ㆍ의태어 이외의 일부 성상 부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성상^부사(性狀副詞)
『언어』
사람이나 사물의 모양, 상태, 성질을 한정하여 꾸미는 부사.
‘잘’, ‘매우’, ‘바로’ 따위가 있다.

 

*제가 알 수 있는 바로는 이 정도 뿐입니다.

 

[질문]
제 생각으로는 '삼가하다', '삼가합시다' 가 말이 되는 것 같아서요.
아니라고 외워버릴 수는 없는 문제라...... 이해를 좀 도와 주세요.

 

풀이는 늦은 밤 확인 하겠습니다.

편한 시간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4.30 ‘삼가다’에 대한 나머지 궁금한 부분, 즉 문장에서 활용할 때 정확학 어휘는 문법에 대한공부를 더 쌓고 이해해서, 터득해야 할 저의 몫인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4.30 원래 기본형은 '삼가다'였고 '삼가니, 삼가, 삼갔다, 삼가면'으로 활용했는데 언젠가부터 '삼가하다'를 기본형으로 착각하여 '삼가하니, 삼가했다, 삼가하면'으로 활용을 하는 계층이나 방언이 생겨납니다. 이 방언 화자들은 기본형을 '삼가하다'로 기억하고 있으니 기본형 '삼가다'와 삼가니, 삼갔다' 등이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표준형을 배우기 전엔 '삼가하다'로 저장되었죠./활용은 '하다'가 없는 동사들과 비교해 보세요. 배우도록, 드리도록이 활용이니 '삼가도록'이 표준어겠죠. '삼가토록'이면 '삼가하다'가 활용한 것입니다.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4.30 기본형을 잘못 인식한 것이 규범적인 시각에서는 아주 잘못된 언어행위로 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언어변화의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비롯하다'도 500년 전엔 '비롯다'였는데 언젠가(아마도 100년도 전에) '비롯하다'로 잘못 분석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를 그릇된 언어행위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미 '비롯하다'를 표준어로 인정했으니까요. '삼가다'는 지금 '삼가하다'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규범 차원에선 아직 '삼가다'를 보호 지지해주고 있는데 '삼가하다'가 그 보호를 뚫고서도 오래 살아남는다면 표준어도 '삼가하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4.30 규범은 규범의 차원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시고 자신의 평소 언어행위에 과도하게 규범적인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자신의 언어행위에 대해 관찰적으로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5.01 예, 이렇게 이해를 도와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과목을 접하게 되고 우리 국연카페를 알게된 것은 행운과도 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