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삼가다, 삼가하다

작성자김수지| 작성시간09.04.29| 조회수285| 댓글 9

댓글 리스트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4.30 삼가다 ( 0 ) / 삼가하다( x ) 요것까지 쓰셨으니 사전에서 '삼가다'만 찾아보셨어도 아주 가볍게 해결됐을 텐데요... 어서 찾아보세요.^^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4.30 사전에서 찾았던'삼가다(동사)'를 기본형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요. 음.. 그러니까 제 얘기는.. 가령 [삼가토록 하였다][삼가기로 하였다][삼갔다][삼갈 것이다][삼가면, 삼가니, 삼가서, 삼가고?] 등 등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4.30 삼가하다’로 잘못 알고 있었던 ‘삼가다’를, 기본형을 벗어나서 문장에서 활용할 때, 정확한 표현을 판단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라 할까... 그런 설명을 원했습니다.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4.30 웅...^^ 나름 편하게 써 오던 어휘가 알아갈 수록 어렵네요. 그래도 약 2개월 정도 머물고 있는 국연에서, 주인장님 덕분에 제가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듯합니다. 근래에는 제법 스스로 알아내곤 해서 문법이 재미있고 좋아지기 시작했으니까요.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4.30 ‘삼가다’에 대한 나머지 궁금한 부분, 즉 문장에서 활용할 때 정확학 어휘는 문법에 대한공부를 더 쌓고 이해해서, 터득해야 할 저의 몫인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4.30 원래 기본형은 '삼가다'였고 '삼가니, 삼가, 삼갔다, 삼가면'으로 활용했는데 언젠가부터 '삼가하다'를 기본형으로 착각하여 '삼가하니, 삼가했다, 삼가하면'으로 활용을 하는 계층이나 방언이 생겨납니다. 이 방언 화자들은 기본형을 '삼가하다'로 기억하고 있으니 기본형 '삼가다'와 삼가니, 삼갔다' 등이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표준형을 배우기 전엔 '삼가하다'로 저장되었죠./활용은 '하다'가 없는 동사들과 비교해 보세요. 배우도록, 드리도록이 활용이니 '삼가도록'이 표준어겠죠. '삼가토록'이면 '삼가하다'가 활용한 것입니다.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4.30 기본형을 잘못 인식한 것이 규범적인 시각에서는 아주 잘못된 언어행위로 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언어변화의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비롯하다'도 500년 전엔 '비롯다'였는데 언젠가(아마도 100년도 전에) '비롯하다'로 잘못 분석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를 그릇된 언어행위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미 '비롯하다'를 표준어로 인정했으니까요. '삼가다'는 지금 '삼가하다'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규범 차원에선 아직 '삼가다'를 보호 지지해주고 있는데 '삼가하다'가 그 보호를 뚫고서도 오래 살아남는다면 표준어도 '삼가하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4.30 규범은 규범의 차원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시고 자신의 평소 언어행위에 과도하게 규범적인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자신의 언어행위에 대해 관찰적으로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5.01 예, 이렇게 이해를 도와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과목을 접하게 되고 우리 국연카페를 알게된 것은 행운과도 같습니다.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