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6.16 헛소리, 헛손질의 '헛'은 고유어 접두사이고 '허점(虛點)'의 '허'는 한자어 허이므로.....라고 말하면 간단하겠지만, '헛'도 기원적으로 한자어의 '虛'에서 왔는지라.. 정확히 그 의미까지 따져봐야 해. 그러니까 '이유 없는, 보람 없는'의 의미이면 '헛'이고, 한자어 '虛' 즉 '빈, 비어있는'의 의미에 더 가까우면 '허'로 봐.// '허점(虛點)'의 '허'를 한자어로 보니까 사이시옷 표기 규정에 따라 소리가 [허쩜]으로 나지만 'ㅅ'을 표기하면 안 되므로 '허점'이 됨... 답이 됐으려나...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06.17 차용의 정의를 어떻게 볼 건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할 듯. 그런데 단어를 고유어, 외래어, 차용어 셋으로 나누는 일보다 단어의 변화 자체에 주목하는 게 좋아. 즉, 어근이던 것이 접사가 되었고, 의미가 어떻게 바뀌었고... '헛소리, 헛손질, 허점'이 모두 [헏]으로 소리나는데 그럼 의미도 같은지... 허점은 '보람없는 점'이 아니니까... 반대로 만약, 점을 보러 갔는데 소문만 무성하고 그 점쟁이가 제대로 못 맞추더라... 보람 없는 일이 되버렸다면 이때 <오늘 '헛점' 보고 왔어.>라고 말할 수 있어.//비슷한 예로 나무꾼, 누리꾼의 꾼도 한자 '君'에서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