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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사랑해'는 반말입니까?

작성자pj_fish|작성시간09.07.18|조회수719 목록 댓글 7

한국어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TV 드라마에서 연인이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때 대부분 '사랑해'라고 말합니다,

명사 '사랑'을 활용하여 동사로 변화한 말인데 '사랑하다'란 뜻이지오,

그런데 '사랑해'라고 말하면 '반말'을 의미합니까? 아니면 상호간의 친근감을 뜻하나요?

그리고 같은 활용어에서 '사랑하다'와 '사랑한다' 모두 동사로 쓰인 것인데요,

드라마에서 말할 때 '사랑한다'라고 하죠?

여기에서는 왜 '사랑하다'라 하지 않고 '사랑한다'라고 말해야 하나요?

'사랑하다'와 '사랑한다'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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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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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7.18 2.'사랑하다'는 동사입니다. '하십시오체-사랑합니다, 해요체-사랑해요, 해체-사랑해, 해라체-사랑한다' 등으로 활용되어 쓰입니다. 그런데 동사어간에 '-다'만 붙은 '사랑하다'와 같은 형태를 '기본형'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전을 찾을 때 참고되는 형태입니다. 당연히 드라마에서 들으셨다면 '사랑한다'였을 것입니다. '사랑하다'란 표현은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으며 특히 대화체에선 절대 쓸 수 없습니다. 간혹, 책 제목이나 영화제목, 신문 표제와 같이 특정한 청자를 상정하지 않은 표현에서는 가능합니다. 예) '미국, 이라크를 공격하다, 공주가 왕자를 사랑하다'
  • 작성자pj_fis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7.19 박우진 님, 이렇게 신속하고 상세한 해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심 감동했습니다.),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하튼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혹시 이렇게 여쭤보아도 되는지요? '사랑하다'는 '기본형'이며 말할 때는 '사랑한다'라 한다고 하셨는데요, '좋아하다'와 '좋아한다'가 비슷한 말인것 같아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있지만 왜 '미안한다'는 없습니까? )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7.19 '미안하다'는 형용사입니다. 일반언어학에서는 상태동사라고도 부르지요. 한국어에서 형용사라고 하는 단어 부류들은 기본형으로 현재를 나타냅니다. 동사와 다르게 기본형만으로도 사용합니다. '꽃이 작다, 예쁘다, 아름답다, 너에게 미안하다.' 그런데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현재 진행의 의미가 있는 '-ㄴ다/-는다'와 의미의 충돌이 일어나 같이 쓰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는다, 예쁜다, 아름답는다, 미안한다' 이런 식의 표현은 사용할 수도 없고 문법적으로 틀린 것들입니다.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07.19 상대경어법 어미나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는 기본적인 문법서에 다 나와 있습니다. pj_fish님께 적절하게 도움이 될 만한 수준의 문법서를 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또 질문해 주세요.
  • 작성자pj_fis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7.19 형용사는 기본형으로 현재를 나타낸다는 말씀은 저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그러한 문법을 깨닳지 못했거든요, 참으로 고마우신 분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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