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간에 어미가 결합되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미가 일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규칙 활용, 환경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경우를
불규칙 활용이라 부릅니다. 불규칙 활용에는 어간이 불규칙한 것, 어미가 불규칙한 것, 어간과 어미가 불규칙한 것의 세 가지 유형
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어간이 불규칙한 것에 해당합니다.
'다오/달라' 보충법
'주다'에는 두 가지 용법이 있는데, '타인이 나에게 주다'의 의미일 때 '주다'는 보충형 '다오'와 '달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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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비법 |
남에게 건네다(철수에게 주다) |
자기에게 건네다(나에게 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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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체 |
주어라 |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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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체 |
주게 |
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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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체 |
주오 |
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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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쇼체 |
주십시오 |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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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결여, 통합형 |
주어(요) |
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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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체 |
주라 |
달라 |
제가 가지고 있는 '우리말 문법론'에서 가져왔습니다.
나에게 건낼 때 '주다'의 자리에 남에게 건넬 때의 '주다'와는 달리, 해라체에 다오, 하라체의 달라가 쓰이는 걸 보충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보충법의 다른 예로 '않다'가 나타날 자리에 '말다'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네요.
---------------- 이상 저도 공부할 겸, 책 뒤적이며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가 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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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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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09.11.06 하라체는 '청년들이여, 저항하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와 같이 청자를 특정하지 않은 장면이나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했다'와 같이 간접인용절에서 나타납니다. 하라체, 해라체 구별이 점차 없어지고 해라체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하라체 자리에 해라체를 쓴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철수에게) 주라고 말했다'라고 해야 할 자리에 '줘라고'를 쓰는 건 정말 이상하거든요.(과연 실제로 이렇게 말할까 싶을 정도로 이상한 쓰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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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은선 작성시간 09.11.06 우리말문법론 책 어디에 나오나요? 찾아봐야겟어요,, 좋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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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09.11.07 책 뒤에 찾아보기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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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필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1.11 더보기, 던가요? 거기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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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은선 작성시간 09.11.11 네^^ 다시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