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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11.06 '(나한테)다오' 자리에 '주라'나 '줘라'가 사용되고 (나에게) 달라고 하였다.'의 자리에 '주라고'가 나타나는 것은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규범적으로 비문으로 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이 현상은 보충법의 형태를 규칙활용으로 단순화하려는 경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하라체, 해라체의 구별도 갈수록 잘 안 지켜지고 해라체로 통일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도 간접인용의 하라체는 지켜지는 편입니다. '철수에게 주라고 말했다.' 자리에 '줘라고'고 말하는 것은 아직까진 이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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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9.11.06 하라체는 '청년들이여, 저항하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와 같이 청자를 특정하지 않은 장면이나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했다'와 같이 간접인용절에서 나타납니다. 하라체, 해라체 구별이 점차 없어지고 해라체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하라체 자리에 해라체를 쓴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철수에게) 주라고 말했다'라고 해야 할 자리에 '줘라고'를 쓰는 건 정말 이상하거든요.(과연 실제로 이렇게 말할까 싶을 정도로 이상한 쓰임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