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데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요.
성경에 환난(患難)이라는 말이 가끔 나오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활란]으로 발음을 합니다.
[환난]보다 [활란]이 발음도 부드럽고
[환난]으로 발음하는 제가 틀린 것같은 기분이 들죠.
아마도 환란(患亂)과 혼용되어 쓰다보니 두 단어 모두 [활란]으로 발음하는 것 같은데,
환난을 [활란]으로 발음하면 틀린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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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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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순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5.14 네~ 환난은 그렇고요.^^ 그러면 같은 '어려울 난(難)'을 쓰는 '困難'이 '곤란'으로 표기되고 발음되는 이유는 뭘까요. 발음상 [곤난]이 어색해서 [곤란]으로 발음하다보니 표기까지 바뀐 것이 아닌지요.
북한에서는 아직도 '곤난'으로 표기한다는 걸 보면요. -
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10.05.15 원래 음이 'ㄴ+ㄴ'을 'ㄹ+ㄹ'로 (잘못) 발음하는 대표적인 예가 '곤란'입니다. 이는 원래 음을 고수하자면 분명한 잘못이지만 '곤란'이라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를 표준어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왜 '곤란'이라 발음하기 시작했는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릅니다. '곤난'이란 발음이 어색해서 '곤란'으로 바꿔 발음했다기보다는 사람들이 ㄹ이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주소 링크한 글의 댓글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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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10.05.15 그럼 '곤란'은 표준어로 하고, 患難'을 '환란'으로 표기하는 것은 비표준어로 보는 기준이나 이 둘 사이의 차이도 궁금하시죠? 잘못된 발음이나 표기라 하더라도 언중들 사이에 널리 쓰이고 있는 형태 중 어떤 것들은 표준어(또는 표준발음)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예외엔 엄격해야 하는 문제가 있구요. 아마도 '곤란'이' 환란'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쓰인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즉, '환란'이라 잘못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이를 '환난'으로 규정하고 쓰자고 하여도 큰 저항이 없을 것 같지만 '곤란'을 원래 표기를 고수하여 '곤난'으로 바꾼다면 큰 혼란과 저항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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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10.05.15 그러니까 맞춤법원칙과 연관지어 '곤란'은 '소리대로'에 충실한 것이고 '환난'은 어법에 맞게에 충실한 표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죽 읽어보시고 부족한 부분 다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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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순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5.15 네~ 이제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설명해줄 수 있겠어요.감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