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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표현

작성자pj_fish|작성시간12.11.01|조회수294 목록 댓글 2

밑줄 친 부분이 틀린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1) 가까운 바다마다 다녀왔으면 좋겠다.

(2) 안개가 심했지만 비행기는 예정대로 출발하였다.

(3) 그는 회사 일밖에 모르기 때문에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4) 오랫동안 버려졌던 집이라서 사람이 살던 흔적조차 없었다.

 

제가 처음 위의 문제를 봤을 때는 '틀린 것이 없다'고 느껴졌는데요. 정답(즉 잘못 쓴 것)은 (1) 바다마다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를 볼 때, 보조사 '마다'는 '낱낱이 모두 다'와 시간사 뒤에 붙어 '해당 시기에 한 번씩'이라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까운 바다마다 다녀왔으면 좋겠다.'에서 '가까운 바다마다...'를 '전부/모두/다'란 의미로 보면 왜 안 됩니까?

그러니까 '가까운 바다마다'가 어떻게 해서 틀린 것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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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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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12.11.01 문제가 중의적이네요. '가까운 바다'가 하나인지, 여럿인지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집니다. 즉, '가까운 바다'가 해안에서 가까운 바다를 뜻하면 수십 수백개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마다'를 썼으면 이상할게 없는 문장이고, '산, 섬, 외국 등 여러 여행지 중에 내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바다'란 뜻으로 제대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여러 여건상 집에서 가까운 바다라도 다녀온다는 의미라면 '라도'가 맞고, 이때 '마다'는 틀리겠지요.
  • 작성자pj_fis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5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박 선생님.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문제가 중의적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되었던 것은 앞뒤 이어주는 문장이 없으므로 화자의 목적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 따라서 '가까운 바다마다'나 '가까운 바다라도'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지도에 감사드립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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