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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작성자조현숙| 작성시간07.07.12| 조회수20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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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7.07.12 '가짜'의 앞뒤 음절을 뒤집음으로써 마치'짜가'가 '가짜'의 은어 또는 속어처럼 우회적인 표현으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미련퉁이, 잠퉁이, 모퉁이, 귀퉁이 등에 있는 접미사 '-퉁이'와 결합한 후 모음탈락과 음절축약을 거쳐 '짝퉁'으로 탄생했네요. '-퉁이'는 'ㅣ'모음역행동화로 '-팅이'가 되기도 하는데 '곰탱이'에서 확인되며 '곰팅이'로까지 바뀌어 쓰이고 '이'가 탈락한 후 '곰탱', 곰팅'으로도 쓰입니다. 담임선생님의 속어인 '담탱이', '담팅이'도 유사하게 관찰되는데 '담퉁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는 접미사 '-탱이'가 바로 연결된 형태로 보입니다. <재밌는 주제 감사합니다.>
  • 작성자 지현♡3 작성시간07.07.12 퉁이, 팅이, 팅, 탱... 잼있네요 ㅎㅎ
  • 작성자 조성문 작성시간07.07.13 우리말의 장점과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어라고 하셨는데, 그럼 여기서 보여지는 단점은 뭔가요?
  • 답댓글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7.07.13 글쎄.. 뭘까? 장점은 나와 있듯이 우리말이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파생이 가능하다는 것일 테고... 단점은?
  • 작성자 조현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7.13 헐~~ 예리한 성문 씨...궁금한 사람이 찾아 보기 하죠..ㅎㅎㅎ
  • 작성자 조현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7.13 국어 어휘 형성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규칙한 방식으로 형성된 단어를 어휘화라고 정의하고 있지요. 언중들은 어휘화된 단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자연히 하나 하나 기억해야 할 단어수가 늘어나게 되어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들어 단점으로 본 게 아닐까요. 어휘화는 기존의 조어법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도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조성문 작성시간07.07.14 ㅋㅋ답을 미리 달아주셨네요! 감사~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7.07.13 그렇죠. 장점이 곧 단점이 되는 셈입니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파생이 되니 결국 많은 단어들이 불규칙적으로 형성이 되고 하나하나 다 외어야 하는 부담이 생기죠.
  • 답댓글 작성자 조성문 작성시간07.07.14 러시아에서 온 친구가 연습장에 '선풍기'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써가며 외우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단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뜻과 격이 완전히 같지 않고 완벽한 대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단어가 많다는 건 단어를 외워야 하는 부담을 상쇄할 만큼 표현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어 '장점 >단점'인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07.07.14 한자어야 당연히 뜻글자니까 외국인에겐 불규칙적으로 외워야 하는 수밖에 없지. 비행기-날틀, 컴퓨터-셈틀을 시도했던 것처럼 선풍기-바람틀? 고유어의 생산적 파생도 이미 한자어 외래어에 밀려 한계가 금방 드러나긴 하지만...
  • 작성자 洪基珠(동문) 작성시간07.07.14 처음에..진짜..가짜..짜가..짝퉁.. 이런 변화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글을 읽고 나니 아~ 제가 좀 둔한건가요? 짝퉁 모조품.. 비슷한 의미겠네요. 모조품의 순수한 우리말인가요? ㅋㅋㅋ
  • 작성자 洪基珠(동문) 작성시간07.07.14 짝퉁은 고유어라고 할 수 있나요? 청소년들은.. 짭이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하나봐요. 이것도 국어학적으로 음운변화가 설명 되려나요?^^ 공부를 참 재밌게 할 수 있는 곳인거 같아요. 한번 생각해봐야지.. 짭.. ㄱ이 ㅂ으로 변하는.. 음운현상이 있었던가..^^~ 참 짝퉁의 반대말이 진퉁이래요.
  • 작성자 강수옥(동문) 작성시간07.07.14 요즘 아이들에 의해 생기는 단어는 정말 규칙이 없어요... 가짜는 짝퉁, 진짜 진퉁... 둘다 '-짜'인걸... 아마도 짝퉁이란 단어가 먼저 생기다보니 그런거겠죠..
  • 작성자 홍채원(4) 작성시간08.02.11 울 시엄니는 '가리지날'이라고도 하시더군요 ㅎㅎㅎ오리지날에 아주 근접한 가짜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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