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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2.26 타락한 강남 대형교회, 새누리당, 박근혜를 맹신하는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 - 그들의 open system 과
그 타락한 대상을 공격하는 야당, 시민단체, (많이 배우고 학력 높은) 야권 지지성향 내 이웃 - 그들의 closed mind
system(hard), mind(soft) ... 가르치려 드는 훈장질, 평균 학력 고~대졸 인 현실을 무시한 '계몽주의' 버릇..
"인류는 앞다리 둘을 버리고 나서야 두손 두팔을 얻었다" 버리는 게 먼저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4.12.28 유시민도 누누히 말했던 부분입니다만 이 나라 정치판이 이 꼴이 된 건.. 87년 체제 이후로 굳어진 이 나라의 정치독과점이라는 구도에 보수 진보 너나 할 것 없이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자기 컨셉(?) 딱 잡고 자기 진지 안에서 말로만(!) 싸우면 그 어느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해피하니까요~
그런 상황을 극복해보겠다고 각 진영의 진지에 수류탄을 던졌던 것이 노무현의 대연정이었습니다.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사람은 기껏 해야 (당시 정치권에선) 유시민과 안희정, 천호선 정도 밖에 없었죠.. 에휴~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4.12.28 그리고 노무현이 민주주의 2.0에서 이른바 어려운 어젠다에 도전했던 이유는 진보 진영에 보내는 강력한 어필이었다고 봅니다. 대중을 바꾸기는 어려우니 진보의 수준을 올려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자는 복안이었죠. 나 당신들과 말 통하는 사람이니까 함께 가자는 메시지였던 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참 우직하게도 진보에 신뢰과 관심을 보냈죠~ 그런데도 그들은 노무현의 진심(!)을 거절했습니다. 학벌이 낮아서 이른바 급 떨어진다고 생각했죠. 그러니 노무현의 시도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구요..
사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범야권 진보연의 수준이요 민낯입니다. 쯧쯧쯧쯧;;;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4.12.28 노무현 입장에서는 ‘내가 이정도 수준으로 대화하고 토론 가능한 레벨’이라는 점을 어필하면 진보 측에서 합리적(!)으로 나와줄 거라 믿었던 겁니다. 그 정도의 수준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근데 이것이 노무현의 오판이었던 겁니다. 그들이 원했던 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것 뿐이었던 게지요~
그러러면 그네들의 진입장벽과 통과의례를 거쳐서 자기들에게 머리 숙이길 바란 겁니다. 근데 이게 대화와 토론인가요? 아니죠! 끼리끼리 패거리 짓기 혹은 하방식 의사소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 나라의 진보 또한 보수 만큼이나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