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문재인은 정권교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청래는 정권교체에는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다면 뭔가 하나 빠져 있다.
문재인은 일반 유권자 국민을 바라보고 있고, 정청래는 박정희 무덤을 바라보거나 박정희에게 원한을 가진 유권자 국민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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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묘소 참배는 인간 박정희의 묘소에 참배한 것은 아니다. 박정희의 인권탄압에 대해 용서한 행위도 아니다,
박정희 향수에 젖어 있는 (정치가가 모셔야 할 주인인) 국민,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문재인이 박정희에게 짓밟혔던 피해자들을 무시했거나 무시할 사람은 아니다.
정청래가 할 일은 박정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국민이 있다면 그 오해를 푸는 일이다. 박정희의 공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박정희의 과 를 모르는 국민이 있다면 그 과 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일이 최고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박정희의 '공' 과 '과' 를 다 알고 나서도 박정희를 지지하는 국민도 있겠지만, 알고 난 후에는 지지 철회할 국민도 있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에라도 국민은 계몽의 대상이 아닌, 권력의 주체이어야 한다. 민주주의 를 포기 할 수 없는 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안철수도 좋은 사례이다. 지난 몇년간 안철수에 열광한 적이 있다. 안철수 개인에 대해 과장된 <성공한 CEO> 신드롬이 먹힌 까닭이었다. 만일, 안철수가 여권에 줄을 섰더라면, 과장된 착한 CEO, 애국기업가 신화속의 과장과 왜곡은 속속들이 까발려 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명박이 그 증거이다. 언론플레이로 성공한 CEO, 애국 CEO 신화가 까발려 지지 않았기에 서울시장에 이어 대통령까지 당선될 수 있었다. 그러나 까발려진 지금 이명박 선호도는 2 % 이고, 노무현 선호도는 열배 스무배인 2~30 % 이다.
안철수 개인에 관심 두고 안철수 개인까기에 아까운 시간 보내는 그 노력을, 국민들이 원했던 성공한 경영자상을 제시하고, 거기에 적합한 인물을 내세우든지, 없다면 국민들이 칭찬할만한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야당 지지도 최소한 여당을 앞질렀 것이라고 단언한다. (예를 들면,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의 후손들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야당내에서도 칭찬할 만한 기업가 출신이 있다면 그의 행적을 칭찬 한다든지, 찾아보면 칭찬할 것 오죽 많겠는가? 대통령 여당 비난 할 시간의 십분지 일만 야권내에 국민이 좋아 할 칭찬거리 찾는 데 보냈다면? 십분지 일 은 커녕 칭찬에 백분지 일도 쓰지 않았음은 명백하다)
정동영이 이명박에게 참패한 이유도 간단하다. 내 집값, 재개발 광풍에 열광한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이명박 나쁜 놈, 정동영 좋은 분" 유아틱하게 접근했기 때문이다. 만일, '이명박 찍어도 수도권 집값, 오르지 않습니다. 정동영 찍으면 내 아이들 원룸 전세값, 신혼부부 보금자리 집세 안정됩니다' 로 정면 승부 했더라면, 박빙으로 이겼거나 지더라도 최소한의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터전은 마련했을 것이다.
국민은 칭찬을 원한다 목마르게 칭찬 대상을 갈구 하고 있다. 야권은 7년 내내 비난 만 하고 있다.
참여정부 말 퇴임하는 그 순간에도 국정지지도 50 % 를 구가한 노무현의 힘 의 원천을 까맣게 잊고 있다.
문재인은 달(유권자)을 보고 있는데
정청래는 손가락(주변 지지자)을 보고 있다.
SNS에서 소통 정치가로서, 국회의원 정청래는 지지하지만,
차기 정권을 재 창출하고 정권교체 해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으로 나아가야 할 야당 최고위원으로서는 못마땅한 이유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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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2.13 끼리끼리, 색깔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누군가를 욕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단결에는 도움된다.
그러나 "기분풀이" 도 정도껏, 외로운 사람들끼리 서로를 북돋워주는 정도이면 족하다. 과유불급 이라 했던가. 4~ 50 대 운동권 출신들이 국회의원직으로 정치는 독과점하면서 <비난 전문가> 로 자리매김하고 도대체 정치 경제 어디 한구석 이룬 것 없는 주제에 외연 확대 해보려는 노력을 비난만 하면서 <무임승차> 하고 있는 정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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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2.13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당대표 흔들고 비난할 그 시간 그 노력을,
풀무원, 강금원, 김학규의 미국 성공 스토리, 정치자금 거절한 유한양행 이야기, 칭찬과 세무사찰과 검찰 동원해서 압박했던 기업인의 억울한 고통에 대변인 역할도 해주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찾아 칭찬 해주는 일에 매진해보라
비난은 야당정치인 아니라도 비난 할 사람 넘쳐난다.
비난은 조선 동아 기레기에게 맡기고 <칭찬 전문가>로 탈바꿈해보라
"비난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과장, 왜곡 없는 진실된) 칭찬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