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5. 사정이 이렇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10년 세월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기억하고 의미를 파악해서 <갱신>하고 <축적>하여 <전승>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개인이 각성을 할 수 있고 집단이 변화할 수 있으며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까?
옛 속담에 '하나를 알면 열을 깨우친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첫단추부터 잘못된 개념으로 꽉 차 있는데 그 다음 수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죠. 이런 지적을 아무리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도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6.04
답글4. 이런 가두리 양식으로 피라미드의 상부 구조를 차지한 것이 네이버와 안철수와 오피니언 리더라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결국 기록이 <축적되어 전승>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서 배우지를 못하고 같은 잘못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게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기록과 역사라고 하는 것은 인류의 진보와 정치의 진보를 위해 꼭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도구들에 대한 사용에는 눈감고 외면하면서 어떻게 하면 정치와 잘 놀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고 하여 정치가 바뀌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게 놀이로 사용되는 정치는 술좌석에서 <안주거리> 이상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6.04
답글3. 그렇기 때문에 SNS는 여론의 <흐름>이나 추세를 감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 자체로 <뉴스>가 되진 못합니다. 이름없는 트위터러나 페북 유저가 쓴 글이 이른바 화제의 중심에 서서 뉴스의 초점이 되려면 누군가가 건드려줘야 하죠. 그 건드려준다는 대상이 예전에는 기자에 국한되었다면 요즘은 파워트위터러, 오피니언 리더 등등으로 조금 다변화 되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대상이 다변화되었다고 하여 그 본질적인 속성이 변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왜? 오피니언 리더나 파워트위터러 같은 여론 선도층은 여론을 무시하거나 동떨어진 발언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가두리 양식이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6.04
답글2. 그런데 메신저는 뭐길래 문제가 되느냐? 메신저의 원래 명칭은 <인스턴트 메신저>입니다.
인스턴트 <즉석>이죠. 즉석에서 필요한 대화만 하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연결이 되긴 되는데 <끼리끼리>만 연결이 되고 거기서 한 얘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묻혀지고 없어집니다. 따로 <보관>이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사라지는 거죠. 카페의 <채팅> 매뉴와 거의 유사한 것.. 그게 바로 메신저입니다. 이 메신저에서 파생된 서비스가 바로 SNS입니다.
그래서 SNS에는 <검색> 기능이 없습니다. 이게 핵심이죠. 검색기능이 제대로 되는 서비스는 제가 아는 한 <미투데이> 외에는 없습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