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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동해가 달려오네>김주영의 소설을 읽으며 생각의 키를 키웠다는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6.04.16|조회수317 목록 댓글 2

동해가 달려오네

-윤동재

 

 

김주영의 소설을 읽으며

생각의 키를 키웠다는 고향 후배

명절에 고향 내려온 김주영한테

‘거울 위의 여행’ 말이시더

주인공이 와 안동을 거쳐 청량리로 안 가고

동해로 갔니껴

김주영이 큰 손으로 후배의 손을 덥석 잡고는

자네 말이 맞다 동해로 가면 뭐가 나오노

 

나는 그 후배에게 말했네

동해로 가야 거울 위의 여행이지

안동은 안동

청량리는 청량리

 

봄날 찾은 객주문학관

김주영의 의자에 앉아

바깥을 내다보니

거울 위의 여행을 꿈꾸는 또 다른 내가

진보 시장통을 휘청휘청 휘적휘적

철철 넘치는 막걸리잔과 된장을 찍은 풋고추를 들고

내게로 다가오네

 

막걸리잔을 건네주며

불쑥

나를 껴안고

동해 한번 가보재이

 

동해

동해

동해

내 손을 끄네

 

저만치 푸른 파도

숨을 헉헉거리며 달려오네

 

 

#김주영 #동해 #거울 위의 여행 #청량리 #객주문학관 #진보 시장통

청송 객주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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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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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깊은바다 | 작성시간 26.04.22 선생님 안녕하세요.
    청송 보광사 국가유산지킴이 안해준입니다.
    선생님께서 보광사에 오셨을때 차한잔 드리면서 잠시 나눈 얘기가 글로 읽게되니 마치 저의 글을 읽는 기분입니다.
    대단하신 선생님을 우연히 절에서 뵙게 되었으니 인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선생님 좋은 말씀 들으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푸른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25 안해준 선생님 귀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밭에도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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