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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회사업

나눔9기 박인혜 나눔8기 실천사례집 '어디보다 어떻게' 읽고 후기 작성

작성자박인혜|작성시간26.06.18|조회수48 목록 댓글 3

읽으면서 와닿았던 문장

“나우현 씨는 대화가 어렵지만 표정과 행동을 잘 살피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나우현 씨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이뤄가는 일조차 사회사업을 배우는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 평소 사회복지사는 당사자를 돕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으며 사회복지사는 당사자를 대신해서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의 생각과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묻고 의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해서 의견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실습을 하게 된다면 나 역시 당사자의 작은 표현도 놓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 싶다.

 

“나우현 씨가 여행을 즐기기 위해 미용실을 가보시면 어떨까요?”

 

- 처음에는 평범한 문장처럼 보였지만 읽을수록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회사업가는 나우현 씨를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여행을 앞둔 평범한 청년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여행 전에 머리를 자르고 새 옷을 준비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다. 나우현 씨 역시 그런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사회복지는 특별한 프로그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우현 씨의 일이고 삶이길 바랍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사업가가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결국 여행의 주인은 나우현 씨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었다. 숙소를 예약할 때도, 여행지를 정할 때도, 식사를 선택할 때도 나우현 씨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물으며 함께 결정하였다. 이 모습을 보며 사회복지 실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 중심의 관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실습을 하면서도 내가 주도하기보다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우현 씨 여행 사례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당사자를 존중하는 선배님의 태도였다. 특히 이 사례가 책 속의 사례가 아니라 현재 내가 재학 중인 군산대학교 선배님께서 실제 실습 과정에서 경험하고 기록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를 다니는 선배님이 당사자와 관계를 맺고 사회사업을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실습을 하게 될 나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사례 속에서 선배님은 나우현 씨를 단순히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명의 청년으로 바라보았다. 여행지를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과정까지도 나우현 씨에게 직접 묻고 의논하며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의사표현이 쉽지 않더라도 표정과 행동,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며 당사자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당사자를 대신해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사례를 읽으며 사회사업은 사회복지사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우현 씨의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는 카페 사장님, 미용실 실장님, 목사님, 아버지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여행을 응원해주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과정 속에서 나우현 씨를 둘러싼 관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당사자의 강점과 지역사회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사회사업가가 나우현 씨를 ‘장애인’으로 바라보기보다 여행을 기대하고 준비하는 ‘한 명의 청년’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이다. 여행을 앞두고 새 옷을 사고, 맛집을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여행 소식을 전하며 설레는 모습은 또래 청년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장애가 있더라도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자 청년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당사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시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사례를 읽으며 곧 시작될 실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고 당사자와 관계를 맺는 방법도 더 많이 배워야 하지만 선배님이 보여주신 모습처럼 당사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작은 선택 하나도 함께 의논하며 존중하는 실습생이 되고 싶다. 또한 지역사회 안의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당사자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군산대학교 선배님의 경험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자세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실습에서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배우고 성장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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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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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람.여울 | 작성시간 26.06.19 처음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충격이었던 문장은 '장애인은 사람입니다.'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을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닐 말입니다. 당사자들이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직접 묻고 의논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약자도 살만한 사회, 사람답게 살 권리를 위해 올여름 땀 흘리시겠네요.
    당사자의 삶을 누릴 수 있게요.
  • 작성자추유림 | 작성시간 26.06.19 의사소통이 어려운 당사자일수록 더 예를 갖추고 정성껏 설명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의 삶을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옆에서 거듭니다. 그 나이, 그 연령대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당사자가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은 사회사업가가 대신해도 될지, 허락을 구하고 심부름하는 모양새로 지원합니다. 박인혜 선생님께서 당사자의 강점을 살려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돕길 바랍니다.
  • 작성자오광환 | 작성시간 26.06.20 선배들의 기록을 읽고, 공부하고, 정리하니 고맙습니다.
    시우 씨를 지원하는데 나우현 씨의 사례가 도움이 될 겁니다.
    시우 씨가 여행의 주인 되게, 시우 씨의 일이게 지원하는데 유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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