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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타스와 아폴로니아를 쳐봤습니다

작성자푸른물망초|작성시간16.06.01|조회수2,771 목록 댓글 17

원래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들른 탁구용품점에 진열되어 있는 걸 보고 데려왔어요. 무게는 모두 90g이고 둘 다 전면엔 라잔트 파워그립, 후면엔 테너지05(아폴로니아)와 헥서플러스(프레이타스)를 붙이고 한달 가량 기계, 레슨, 시합 때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아폴로니아(이너포스zlc)는 왜 피드백이 잘 되는 블레이드라고 하는지 쳐보니까 알겠네요. 회전이 걸리는 느낌이 매우 명확하고 비스카리아와 미즈타니준보다 강약 조절이 용이합니다. 특히 폴리볼에서 쏘는 드라이브가 일품입니다. 어느 회원분이 비스카리아를 빨랫줄에 비유하신 적이 있는데(매우 공감합니다), 아폴로니아는 제대로 걸리면 대포 쏘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아폴로니아 최고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이타스는 표층이 림바라 그런지 같은 alc의 비스카리아보다 공이 더 경쾌하게 나갑니다. 물론 감각도 보다 선명하고요. 그리고 6미리 두께에서 나오는 든든한 블록과 묵직한 스매싱이 좋습니다.
아폴로니아는 스매싱은 별로입니다.
비스카리아보다 선명한 감각을 원하는데 이너포스zlc의 진동이 부담스럽다면 프레이타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둘 다 좋은 블레이드이지만, 역시나 득이 있으면 실도 있네요.
아폴로니아(이너포스zlc)가 미즈타니준보다 안정적이고 강약조절이 용이하고 감각이 선명하지만 미즈타니준으로 쉽게 구사할 수 있었던 날카로운 블럭과 재빠른 카운터 공격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비스카리아나 미즈타니준의 감각에 이미 익숙해진 분이 아폴로니아를 사용하면 공을 잡아줄 때 느껴지는 과장된 진동과 물컹함(?)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거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고 아직도 적응 중입니다.

프레이타스는 비스카리아보다 경쾌하고 회전 거는 느낌이 보다 명확하지만 림바의 탄성 때문에 공이 좀 빠르게 튀어나갑니다. 그래서 비스카리아로 전진에서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었던 연속 드라이브가 프레이타스에선 조금 벅찹니다.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겠죠. 모카페 코치님 사용기에서처럼 프레이타스는 중진에서 더 많은 장점이 드러나는 블레이드 같습니다.

당분간 아폴로니아(폴리볼 사용 시)와 프레이타스(셀볼 사용 시)를 주력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게 이쪽에 더 가까워서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탁구와 함께 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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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탁구사랑 | 작성시간 16.12.23 프레이타스
    연타드라이브도 좋고
    파워도좋습니다

    미타준이나 장지커
    비스카리아보다 좋다고 느끼는데
    개인감각차인가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물망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2.13 아마도 제가 이전에 쓰던 것들에 더 익숙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돼서 프레이타스로도 안정감있게 전진 연속드라이브를 하는 게 가능하고요. 매우 좋은 라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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