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절에 일을 보러
차를 타고 나가던 중..
좌로는 노란 평지꽃,
우로는 푸릇한 밀밭...
그 사이로 난 길이
자동차 한 대는 넉넉히 지날만 하지만,
두 대가 지나기엔 좀 부족한....
동시에 지나치자면, 두 대가 서로 갓길로 빠지면서,
갓길의 움푹 패인 구덩이를 흔들리면서 지나야 하는데...
마주오는 은색 차 한대..
저 만치서 가만히 멈추어 있다..
천천히 지나가면서..
운전석을 보니 하얀 백발의 노인//
그 어느 세월 넘어
석가 여래를 얼핏 본 듯...
참으로 오묘한 가르침은
그 말없는 행에서 이루어짐을...
언제나....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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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喜雨 작성시간 09.05.20 제가 좋아하는 소슬한 가을길 이군요. 참으로 오묘한 가르침은 말없는 행에서 이루어진다... 동감입니다.자신의 행보다 말이 앞서나가는 사람들 많아서 시끄러운 세상이지요. 반갑습니다 로고님 ^-^ 느낌이 좋은 가을 길 ... 즐~감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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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로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6.01 네..감사합니다...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자신을 내 던지신 분으로 하여금..새삼..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새겨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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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돋을볕 작성시간 09.05.20 와우~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하네요 ^^ 좌로는 평지꽃, 우로는 푸릇한 밀밭...'제인에어'나 '오만과편견' 같은 소설을 읽을 때 제가 상상으로만 떠올렸던 그런 아름다운 곳에 사시는 군요 ^^ 감사합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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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로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6.01 네...참으로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조용한 곳입니다..종종 이곳의 풍경을 올리겠습니다..돋을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