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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공지사항

무한감사드립니다^^

작성자마리아^^|작성시간07.07.13|조회수203 목록 댓글 5
찬미예수님!
혼자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던 못난이랍니다.
어느 누가 내마음처럼 공감해 줄 수 있담? 조소하기도 하던
촌 아지매일 뿐이랍니다.

엄마를 떠나보내드린다는 것이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전혀 이웃의 통과의례일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음을
이제야 발견하게된 아둔녀랍니다.

아들 딸 제 갈길 보내고 90되도록 같이 늙으며
티격태격 토닥거리며 아무 소용없는 우김질로 석양을 맞으며
삭정이같이 말라버린 살갗을 맞대고
엄마와 딸로 만난 인연을 꺼져가는 가슴불로 지펴내며
영원처럼 살 수 있으리라 당연으로 안고 있었던 천치랍니다.

아직 홀로 서기 할 준비도 없이 일터에 있던 딸대신에
여섯딸 후에 얻어 귀하디 귀해 차마 원없이 바라보지도 못하던 아들대신에
개신교 16년 겸손으로 사양하던 권사직분 받을 날을 앞두고
촌각의 망설임도 없이 개종하여 사제 수품날을 상상하던 외손주 대신에,
주님께서 보내주신 구로본동의 형제님들의 기도속에서..
홀연히 떠나가신 엄마 이 엘리사벳^^

오호 통재라~
태어나던날부터 지금까지 같이 계셨고
언제든지 무슨말이든 다 내편이 돼 주셨던 엄마가 없이 살아야 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무것도 어쩔 수 없었던 늙은 고아(?)가
진정으로 울 교우..하느님안에서의 참 형제 자매 여러분께
무한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랑이었기에 환자가 천국으로 들 때 필요한 모든 성사와 축복을
기적처럼 이루어주신 신부님, 수녀님두분,
엄마의 임종을 기도로 무장해주신 세 형제님,
신속하게 모든 전례를 빈틈없이 준비해주신 사무장님, 사무원자매님..
더 할 수 없는 연령기도와 봉사로 위로해 주신 연령회원님들,
염치없는 제기도부탁에 흔쾌히 달려와주신 언니자매님들,
당신일들처럼(?) 보다 더한 열정과 사랑으로 필요한 모든 은혜를 베풀어 주신
언니 동생 자매님들과 오빠 동생 형제님들..
열거할 수 없는 무한한 많은 이들의 사랑의 진심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해 주신 주님께 찬미영광드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 이쁜사람들,
하느님께서 살아계시는 성소, 구로 본동의 여러 언니, 오빠형제들,
동생 여러분들께 저희 일곱남매와 가족들을 대신하여
중언부언 감사글을 드리며,
여러분의 계속된 기도로 울엄마 이엘리사벳이 오순제를 끝내고
천국에 온전히 드실때 꼬~옥 여러분들을 위해 성모님께
간곡한 청을 드려주실것을 믿습니다.

함께하는 기도로 엄마 이엘리사벳의 삼우제를 지낸 밤에..
나 성애 마리아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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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녹색지대 | 작성시간 07.07.14 힘든 일이 많으셨네요. 얼른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 작성자김숙자 | 작성시간 07.07.15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암으로 투병중인 시누이와 화분 드시다가 뼈가부러지셔서 옴짝달삭 못하시는 친정 어머니때문에 소식접하고도 장례미사 참례도 못했습니다..사랑하는 마리아님! 부모님의 빈자리가 한동안 뼈가 아리도록 아플거예요.. 어머님께서 천상 낙원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 작성자마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7.16 네~빚을 죽음보다 싫어한다고 호언하던 제게 아들에 이어 엄마까지 엄청난 기도빚을 떠 넘기셨습니다..허리가 휘엉~하지만 숨있는동안 쉬지않는 기도로 보답드릴게요..투병 간호가 더욱 힘드실것같네요..기도드릴게요..사랑 기억합니다^^
  • 작성자장엘리사벳 | 작성시간 07.07.30 마리아님께 뭐라 위로에 말을 전해야 할지 마음이 아픔니다 저도 6년전 모시던 친정 엄마가 제 곁을 떠나고 나니 그 허전함이란 이루말할수가 없었어요 옆에 계실때보다 가시고 나니 잘 해드리지 못한 불효인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다보니 사랑스런 엄마의 좋은 추억만이 남아 가끔씩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결국 자연의 순리로 돌아가듯 딸과 엄마의 관계는 아리고 아픈 특별한 관계인것 같습니다 엄마말만 나와도 눈물이 범벅된 지난날에서 오늘 마리아님 글을 보니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 갑니다 그래도 힘을 내세요 천국에서 만날날을 기약하며 ~ ~ ~ ~
  • 작성자마리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7.31 고맙습니다.차라리 가슴이 아프기나 했으면 좋으련만 먹먹한게 이렇게 무감각하게도 살아지는지..눈에 박히는 일도 귀에 걸리는 일도 없이 둥둥거리는 시간들이 언제까지일지.. 잘살다가 엄마처럼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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