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 익어가는 보리수

작성자성철 이주성|작성시간26.06.12|조회수22 목록 댓글 1

 

익어가는 보리수

                      성철 이주성

새콤달콤
쓴맛까지 품고 익는다.

대적전 大寂殿 마당가
익어가는 보리수를 바라본다.

푸르른 듯하더니
어느새 주렁주렁 매달려
붉게 익은 너는
나를 바라본다.

젊은 날,
사서 한 고생도
모든 맛 겪고 나니
단맛 하나 열매로 남더라.

세월이 쌓일수록
그 맛은 더욱 깊어지는데

지금
나의 단맛도
익어가고 있을까.

눈 감으니
붉게 익은 보리수 하나
마음에 매달린다.

26.6.12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白華 文 相熙 | 작성시간 26.06.13 보리수 그늘
    백화 문상희

    그 어느 성현께서
    득도를 하셨다는 보리수 그늘

    욕심 때문에,
    또 미련 때문에,
    기어이
    버리지 못하는 인연의 고리

    仁義禮知信
    인의예지신으로 살다보면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라 했거늘

    그 또한 행하지 못했으니
    보리수 그늘에 앉아본들
    과연 무엇을 깨닫겠는가

    그래,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합리적인 시간이라 했으니

    성현의 가르침,
    성현의 말씀 되새기며
    보리수 그늘로 가 보자꾸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