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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감성 그림일기-4주차후기

작성자티에이엔지오, 탱고!|작성시간16.07.04|조회수95 목록 댓글 1


발이아프다.

손발에 상처나는걸 상.당.히. 싫어하는데

왜냐하면 내 손발은 잘생겼으니까.

걸음을 걷다 힐에 발등이 더러 긁히기도 한다.

내가 걷다 내가 긁은거니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걷다가 또 힐에 긁힐까봐 겁먹어서 걸음이 주춤주춤 한다. 특히 크로사다할때ㅜㅜ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피봇후 앞걸음걷기를 배웠다.

보통의 걸음은 앞걸음이 편한데,

탱고 걸음은 뒷걸음이 더 편한게 묘한것...ㅋㅋㅋ


지난주 수업때 편하게 신던 슬립온 신발은 바닥이 고무라서 피봇이 안되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신발을 하나 마련했는데,

바닥을 홍창으로 할까 세무로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세무로 선택하기로 했다.

1년중에 힐을 신는날이 열흘도 안되는 사람이라,

'힐'에서 오는 심적 압박감도 상당한데

바닥까지 잘 미끄러지면 춤추다가 미끄덩 할것만 같은 그런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었다.

(사고나니 그냥 처음부터 홍창 바닥의 신발을 살걸 싶은 생각도 들지만...)


수업 첫시간부터 9cm힐에 올라타서 여유롭게 시범을 보이는 선생님이 신기했다.

(와중에 두 선생님들 신발 깔맞춤한거 눈에 보이고ㅋㅋㅋ너이자식 집중안하지)

'발은 안아프실까.'

'힐 신고 무게중심 잡는거 힘들진 않으실까.'

'발목 접지르면 어떻게 하지?'

등등등...혼자만의 걱정을 하며 선생님의 빨간 신발을 바라봄..ㅎㅎ


일주일에 6시간남짓 힐 신는 시간이 늘어나니, 3-4지 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평소의 걸음이 좀 불편하기도 하다.

매 수업시간마다 물집이 잡힐것같은 부위는 밴드로 공사한 다음에 힐을 신으니 그냥저냥 버틸만 하긴 한데.

그래. 힐 신고 춤추는건 힘든게 당연한거겠지.

그냥 걸어다니는것도 힘든데.

...일단은 그냥 심드렁하게 적응해보는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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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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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achel K | 작성시간 16.07.04 저도 초급때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이 구두에 쓸려서 물집도 생기고 아주 가끔 힐로 발등 긁기도 하고 다 똑같은 과정을 거쳤어요~^^ 지금도 밀롱가 2시간 이상 있다보면 슬슬 발 앞쪽이 쫄려서 신발 벗고 있거나 슬리퍼 신고 있을때도 있구요. 9센티 힐을 신고 2~3시간 이상 춤추는건 누구나 다 발아프고 힘든일이예요. 탱고를 배우고 추는 시간이 지나 연륜이 쌓일수록 그 고통을 감내 할 줄아는 인내심도 생기고 굳은 살도 베기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더 멋진 땅게라로 성장해 있을거예요~^^ 빨간색은 제가 좋아하는 컬러라 일부러 깔맞춤한건 아니지만 섬세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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