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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Tango

[발표회]내가 발표회라니... 아니 이게 머선129

작성자타니(다산120기)|작성시간24.09.10|조회수337 목록 댓글 11
SINCE 2000

 

120기 동기 중 품앗이의 첫 수를 놓은 129기 였기에 도우미에 최선을 다했고,
뭐든 모자람 없이 돕기 위해 선택한 발표회였습니다.

혹시라도 발표회를 할까말까 망설이는 분들께는 무조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두달동안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탱고 실력향상의 급행열차를 탐과 동시에,
감정적으로도 강렬한 희노애락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쏠땅 발표회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발표회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해주신 129기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응원 아끼지 않았던 선후배 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잠시 발표회 날로 돌아가보면...

스카렛 y 스잔 
시크한 표정으로 묵묵히 걷기 안기를 하고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하고 싶은 것들을 한 커플.
너무 예쁘게 잘 표현해줘서 대기실에서 에싸를 외쳤습니다.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너무 아름답게 잘했습니다~

프리다 y 타니
표정 이야기만 너무 들어서 서운한 커플.
정말 열심히 준비한 동작들과 뮤직컬리티 그리고 인텐션이라구요!!!!!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했던 활력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ㅎㅎ

바니 y 티칸
급 결성되어 발표회의 한 파트를 화려하게 장식해준 커플
힘든 결정에 이어 힘든 연습이었을텐데 너무 좋은 발표회였어요.
밝디 밝은 에너지를 가진 두분이 모여
정말 좋은 에너지 전달해주신 소중한 공연이었습니다.

리치 y 비스트
도발적이고 과감한 라와 솔땅을 종교로 승화시킨 로의 말 그대로
공연!! 이것은 공연!! 모자 들고 돈 걷을 뻔한 공연!!!!
탱고의 동작은 아직 미숙하지만
그것이 발표회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정말 아름다운 두분의 케미~~ 눈물날뻔 했어요!! 너무 즐거워서요

테리 y 월광
저 멀리 대전 체감상 유럽에 거주 중이신 커플
유일한 발스 선곡으로 보는 이의 감성을 살랑살랑 건드려 주신 공연
1부의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다시 러블리하게 만들어주신 로맨틱한 공연이었어요.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깃들었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예뻣던 발표회!!

폭스 y 시드니
자타공인 발표회에 가장 진심이었던 커플
새로운 안무의 추가, 더 예쁘게 수정, 과한 것을 덜어냄 등의
수많은 과정을 거쳐 발표회 전날에서야 안무 최종본을 얻어낸
완성도 넘치는 공연이었어요. 
하늘을 걷는 듯한 폭스님의 연기는 너무 일품이었어요
시드니님의 표정은 정말 예상 못한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

봄봄 y 페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커플
발표회 소개처럼 귀염뽀작을 풀로 장착한 공연이었습니다.
안무의 구성부터 행복함과 발랄함을 표현한 몸짓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던 발표회였네요.
봄봄의 귀여움을 질투한 페페~ 봄페리뇽 화이팅!

로사 y 머니
아름다운 선율과 안무로 피날레를 장식한 커플
유일하게 AM을 선택하고,
그 곡을 표현하기 위해 무던하게 애쓴 노력이 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영혼을 담은 듯한 몸짓과 표정~ 너무 좋았어요
129기 발표회 전체를 최고로 만들어준 아름다운 발표회의 마무리였습니다. 

다시 발표회 날 감성에서 빠져나와서...

발표회 준비하다 안싸우면 반칙이니까
아슬아슬하고 차가운 감정선도 타보고,
계속 동일하게 틀리는 동작에 자괴감도 들고,
잘 안되던 동작이 성공했을 때, 한없이 해맑게 좋아도 해보고,
자자한 주위 칭찬에도 정작 우리는 잘 안된다며 의기소침하기도 하고,
129기 동기들의 연습을 보며 퀄리티와 안무가 탐나기도 하고,
연습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연습하기 싫기도 하고...

매우 많은 감정들이 오고간 두달을 즐기고 견디며 발표회까지 무사히 마쳤네요.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도우미인 저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감정을 누렸을
파트너 프리다님께 고마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맘고생 많이 했다는 위로도 한스푼 얹고,
마지막으로, 즐거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발표회 소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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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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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피슈가(머선129기) | 작성시간 24.09.11 도우미셨지만
    129기 동기 멤버같은
    타니님~~
    이번 발표회에서도
    그 멋짐과 실력이 최고에욤
    탱고사랑이 넘치시는 모습
    정말 짱이십니다~~^^
    공연도 너무도 멋짐폭발~~
    프리다&타니~
    공연 넘 이쁘고 표현이
    좋아서 잊혀지지 않네요
    수고 많으셨어요~~짱!!!
  • 작성자해갈(다산120) | 작성시간 24.09.11 타니님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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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입빠(다산120기) | 작성시간 24.09.12 멋있다. 타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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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레오(다산120기) | 작성시간 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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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골드(다산 120 & 머선 129) | 작성시간 24.09.20 에싸가 절로 나왔던 두번째 공연!
    120기 초급 때부터 129기 방표회까지 함께한 시간들의 조각조각이 모여 이런 멋진 공연을 보여준 것 같아요. 내동기 짱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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