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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승 작성시간26.06.11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선생님의 한시입니다.
○冬至(동지)
昨夜雷聲至 今朝意有餘
작야뢰성지 금조의유여
窮山歲去後 故國春生初
궁산세거후 고국춘생초
開戶迓新福 向人送舊書
개호아신복 향인송구서
群機皆鼓動 靜觀愛吾廬
군기개고동 정관애오려
어젯밤 우레소리 들려 걱정이러니
오늘 아침엔 생각이 넉넉하다오.
깊은 산중에 또 한 해가 가지만
온 나라에 봄 생명이 시작되지요.
창문 열어 새해 복을 맞이하고
벗에게 묵은 편지를 보낸다오.
온갖 조화 곳곳에서 일어나지만
가만 살펴보니 우리집이 참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