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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잇기

무지개

작성자자유인|작성시간26.05.11|조회수18 목록 댓글 4

무지개가 뜨면 일곱빛깔을 자세히 바라다 봅니다.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지고 나면 저멀리 하늘에 뜬구름같은 무지개를 보면 소녀가 된듯한 착각을 하지요.
언젠가 정말 큰무지개를 봤던 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답니다.
비온뒤 햇살이 눈부신데 저편에 화사하게 뜬 무지개를 보면 마음은 저절로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쌍무지개도 본 적이 있어요.
예쁜 무지개 따라 한없이 걸어갔었던 유년시절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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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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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씨 | 작성시간 26.05.16 new 눈 먼 새/ 안필령

    소나기 한바탕 지나가자
    스텐 양동이에 무지개가 걸려있다

    탄성을 지르며 소원을 지그시 입에 무는 데
    아들은 말한다
    빛이 물방울에서 꺾인 현상이라고

    무지개에 소원을 빈다고
    그리운 이가 돌아오거나
    지친 육신이 건너오는 다리가 되는 것도
    복권이 당첨되는 일도
    돈다발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세계를 손안에 들고 다니는 아이들
    옥토끼도 계수나무도 없다는 걸 먼저 아는
    소원을 잃어버린 눈 먼 새들

    그들은 빛을 보면서도
    빛을 믿지 않는다

    나눔 앞에서 어느 순간
    벙어리 되고 부러진 손발이 되지만

    부모들의 기도는
    우주를 지나
    염천에도
    꽃을 피우고 무지개를 띄운다
  • 답댓글 작성자자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6 new 마음에 와 닿는 시
    읽고 또 읽고
    ~~~~♡♡♡

    아씨님과의 좋은 인연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대암 | 작성시간 26.05.16 new 소원을 잃어버린 눈 먼 새들...
    그 새들은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고...
    그 다음은 비우고 또 비워서
    눈이 멀어지고...(잠시 침묵)
  • 작성자대암 | 작성시간 26.05.16 new 무지개가 너무나 아름다워 그기를 가 보려고
    쫓아 가던 소년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고 무지개는 늘 저 멀리 있어
    발길을 돌렸다는 후문도 있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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