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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수빌로 공동체

정수기 "옹달샘"을 기증 받은 세인트 토마스 기술 학교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1.02.11|조회수222 목록 댓글 6

 

작년 7월,광주 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개발한 정수기"옹달샘"을  기증받고 컨테이너에 싣고 왔지요.

루수빌로 공동체에서 그 정수기를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는데 4개월이 걸려서 드디어 결정이 났습니다. 수질이 나쁜 늉궤의

세인트 토마스 기술학교(루수빌로에서 경영함)와 유스센터가 있는 늉궤로 정수기를 싣고 와서 드디어 루수빌로 직원이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여줘 드디어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광주 과학 기술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생들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량의 약품을 넣어야만 정수가 된다고 합니다. 전기가 아닌 수동으로 작동되는것이라 아프리카 지역에 아주 적합하군요.

학생들이 단체로 아침을 먹는데 "조"로 만든 죽입니다. 이 장사같은 젊은이들이 죽 한그릇으로 아침을 때우니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설탕을 넣어 먹고싶다고 해서 다음에 올때 10kg정도 사다주려고 합니다. 주걱도 없어서 접시로 푸니 이거

 되겠습니까? 여기도 루수빌로 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침체되어 있어서 제가 손을 좀 봐야하겠습니다.

숟갈도 없어 손가락으로 죽을 찍어먹으니 죽은 뜨겁고 배는 고프고.... 숟가락 100개면  젊은이들의 삶의 질이 달라지겠죠?.

세인트 토마스 목공학교 클래스 룸을 우리 후원회에서 지원해서 작년에 지어줬는데, 와보니 돈이 부족해서 중단을 했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해서 완성하라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가오는데 부엌도 없이 밖에서 음식을 조리해야하니......

목공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이 약 80명이 된다고하는데 연장과 자재도  부족하고 일거리도 없어서  놀고 있기에 음악부에에서

필요한 가구를 이곳에 주문해서 쓰고 있지요. 앞으로 우리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양재기술을 배우는 여학생들, 기술은 배우지만 주문이 들어오지않으니 일거리가 없어서 낙심하고 있는 모습들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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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펠라 | 작성시간 11.02.12 어디 하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곳이 없네요.
    작은 후원이지만 이들에게는 하나하나가 무척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 작성자아기사슴 | 작성시간 11.02.14 국자와 숟가락도 필요하고, 톱, 대패, 줄 등등도 필요하겠군요. 지난번에 샀던 목공구가 너무 적지않나하는 생각이 들군요.
  • 작성자노랑나비 | 작성시간 11.02.14 끝없이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곳이네요 그러나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기에 보람이 있습니다 목공소에서 필요한것을 마추어 쓸수 있다니 서로가 고맙고 살아가는 곳이네요 탁구대도 만들수 있을까요? ㅋㅋ
  • 작성자smilejina | 작성시간 11.03.23 어쩌자고 옷도입고 신발도 신었는데 숟가락이 없는걸까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능 곳인가봅니다. 생각같아선 빨랑 모아 보내고싶은데.....ㅠㅠ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23 smilejina님, 그래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자주 있어요. 그래서 놀래고 흥분하게되지요.
    아마도 모든 것이 결핍에서 오는 것일 거에요. 걱정말아요.일주일 후에 숫가락 100개와 큰 국자4개, 설탕 15kg를 사들고 다녀왔어요. 숫가락 들고 춤추는 사진을 한번 올려놓을게요. 이사람들을 행복하게해줄 수 있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있어요.
    후원자님들은 이미 이 행복에 동참하고 있잖아요.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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