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면 남아공에는 보라빛 축제가 열린다. 쟈카란다라는 보라빛 꽃이 온천지를 뒤덮었다. 보라빛을 좋아하는 나는
이 아름다움에 취해서 정신까지 몽롱해진다. 꽃향기도 짙은 이꽃을 영국사람들이 브라질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거리마다 쟈카란다가 만발한데, 이제는 이 큰 꽃 나무가 너무도 많이 번식하여 대지의 수분을 다 빨아 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심지않도록 법으로 금지 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 수입할 수는 없을까? 아마도 한국의 추위를 견디지
못할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본 쟈카란다의 축제, 아~ 가슴이 뛰는 이 아름다움 때문에 나는 남아공의 10월이 늘 그립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 카페의 색상이 바로 쟈캬란다의 색상을 닮았나 보다.
나의 아프리카 본당인 요하네스버그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의 성가대와 함께 했다. 인천 교구 에서 파견되신 손광배
도미니꼬 신부님의 사랑과 열정으로 너무도 활력있고 행복한 공동체가 되었다. 어제는 요하네스버그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찬양의 밤"에 이 성가대가 출연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했다.앞으로 내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돕고 싶은 성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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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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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기사슴 작성시간 11.11.03 아름답군요. 저도 이제 보라색이 좋아졌답니다. 이것도 교수님 영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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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1.03 아기사슴님, 아, 그래요? 보라가 영적인 색깔인 것을 알고 있나요? 아마도 그래서 보라가 좋아지기 시작하는거에요.사순시기에 사제들이 입으시는 보라빛 제의가 신비롭지요. 무지개 색에서도 보라빛이 맨 마지막으로
있잖아요. 보라빛 클럽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ㅎㅎ -
작성자노랑나비 작성시간 11.11.03 아니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쟈카란다를 보고쓴 내글은 어디로 날아갔나요?낮에 너무 아름다워서 당장이라도 날아서 가고 싶다고 썼는데.....나는 호주에서 이보라빛 쟈카란다를 보고 너무 황홀 해서 그 떨어진 나무 아래서 한참을 서 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숲을 이루고 있는것은 정말 뭐라 표현 할수가 없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않된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더워서 고생 하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수 있게 해주시는 주님!!!! 감사...환상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1.04 노랑나비님, 맞아요. 더워서 고생하는 보람이 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가 있으니까요.
인생은 공평한 것 같군요.ㅎㅎ 그대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호주에서 보았군요.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이지요? -
작성자펠라 작성시간 11.11.09 반가운 얼굴들이 있네요.. ㅎㅎ
남아공 쟈카란다..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