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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커피향문학/자작

내 것이 아닌 것을.

작성자세오|작성시간26.06.20|조회수10 목록 댓글 2

내 것이 아닌 것을.

 

서문곤

 

 

누군가 집터로 일궈놓은

넓은 양지에

망초꽃이 가득하다.

 

잘린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발아래 저멀리 떨어진 곳에 핀

오동꽃을 본다

 

보라빛 추억

비내리는 날, 어린 시절 생각에

웃음이 난다

 

풍경 소리가 들리는 듯한 곳.

여기는

내 것이 하나도 없다.

스치는 바람도, 햇볕까지도,

 

하지만

오월은 아카시아 향기가 있어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어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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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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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윤 주 | 작성시간 26.06.21 세오님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어느날이군요
    참 낭만있으세요
    부럽습니다

    스치는 바람도
    뜨거운 햇볕도
    스치는 모든 것이 내 것인걸요
    오늘은
    어제보다 시원합니다
    내일은 더 시원하고요
    변덕스런 여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세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아카시아 향기를 좋아하는데
    올해는 이미 지워져버렸으니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 이지요.
    카페를 관리하느라 늘 애를 쓰시는
    윤주님도 항상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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