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아닌 것을.
서문곤
누군가 집터로 일궈놓은
넓은 양지에
망초꽃이 가득하다.
잘린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발아래 저멀리 떨어진 곳에 핀
오동꽃을 본다
보라빛 추억
비내리는 날, 어린 시절 생각에
웃음이 난다
풍경 소리가 들리는 듯한 곳.
여기는
내 것이 하나도 없다.
스치는 바람도, 햇볕까지도,
하지만
오월은 아카시아 향기가 있어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어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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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윤 주 작성시간 26.06.21 세오님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어느날이군요
참 낭만있으세요
부럽습니다
스치는 바람도
뜨거운 햇볕도
스치는 모든 것이 내 것인걸요
오늘은
어제보다 시원합니다
내일은 더 시원하고요
변덕스런 여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세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아카시아 향기를 좋아하는데
올해는 이미 지워져버렸으니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 이지요.
카페를 관리하느라 늘 애를 쓰시는
윤주님도 항상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