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원인과 재발 예방
결론은, "관해 직후" "면역력과 컨디션"을 "신속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근거와 추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두서없고 중언부언하지만 모쪼록 항암 관리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ㅇ림프종 재발률은 출처마다 다른데 30~40%라는 곳, 50%라는 곳 제각각입니다.
ㅇ재발 원인은 잔존병소의 재증식입니다. 병변에는 여러 종류의 암세포가 뭉쳐 있는데 대부분은 항암에 반응하여 소멸하지만 항암에 불응하는 일부가 남았다가 항암 후 성장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암세포 수가 적을수록(기수가 적을 수록), 항암에 잘 반응할 수록(유전자형이 순할 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ㅇ여기까지 본다면 재발의 운명이 항암종료 시 이미 정해져 있는 듯하나, 몇몇 논문에서 운동, 비타민D, 과일야채 섭취가 항암 후 생존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왜 항암 후의 환자의 생활관리가 예후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 이유를 추측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추론은 문헌을 근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항암 후 잔존 세포가 어느정도 있을 것입니다. 1cm의 병변에 10억개의 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리툭시맙이 b-세포의 80% 이상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후하게 쳐서 90%를 제거한다 치면 1cm 병변에 대한 6회 항암 후 잔존 암세포가 1천개 있는 셈입니다. 현실은 조금 다르겠죠. 불응하는 세포가 있어 더 많이 남을 수 있고, 빈크리스틴 등 다른 약제의 작용으로 아예 박멸될 수도 있습니다.
- 만약 암세포가 잔존한다면 이는 몸의 면역체계가 물리쳐야 합니다. 잘 물리치면 재발 없이 완치로 나아갈 것이고, 못 물리치면 재발되는 것이죠.
-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재발 여부는 항암이 끝나는 시점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잔존 병소가 많이 남아 있고 불응성이면 몸의 면역체계가 어떻든 재발로 나아갈 것입니다. 항암 종료 시점에 이미 암 세포가 없으면 이후 다시 술담배를 하고 과로를 하더라도 재발되진 않을 것입니다. (물론 2차암이 생기거나 새로운 림프종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상술한 논문에도 운동 등 환자의 노력이 예후를 개선하는 정도가 크진 않습니다.
- 문제는 재발과 완치의 경계에 있는 케이스, 즉 잔존 암세포가 남아 있어 증식하려 하나 면역력이 약해 아슬아슬하게 퇴치하지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이 케이스에 있는 환자가 항암 후 술담배 하고 과로하면 재발로 나아가겠지만 휴양하고 운동하고 비타민D를 보충하고 정상체중을 달성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잔존 암세포를 박멸할 것입니다.
- 상술한 논문에서 암환자의 운동, 비타민D, 과일야채 섭취가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경계에 있는 환자가 완치로 나아갔기 때문이라 추측합니다.
- 항암을 마치고 관해를 달성하신 분은 이후의 운명이 결정론적으로 정해졌을 수 있고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하나님만 아십니다.
-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내가 재발과 완치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신속히 최선을 다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끌어올리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관해 직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가 소위 골든타임이겠죠. 그 시점에서 최선을 다해 면역력을 끌어올려 잔존 암세포와의 싸움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면 그 환자는 죽을 길에서 살길로 방향을 트는 셈입니다.
ps) 노파심에 사족을 달면,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꾸준히 해야 하고 강도를 점진적으로 증강시켜야 합니다. 면역력이 좋다고 알려진 한약재 등 음식들은 간 수치를 높여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관해 직후의 신속한 컨디션 회복'은 충분한 휴식, 적당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 숙면, 제철 과일과 야채의 충분한 섭취, 일광욕 등 비타민 D 보충(부족한 분의 경우), 정상체중의 달성, 치주염 등 만성염증 기왕증의 기민한 대처 입니다. 모쪼록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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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국의정원 작성시간 19.11.18 좋은정보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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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타리(은퇴) 작성시간 19.11.18 면역기능 저하에는 스트레스가 아주 큰 요인입니다. 가벼운 운동 같은 적당한 스트레스는 몸을 단련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몸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면역세포의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인생이란 죽어야만 가능하겠지만.. 스트레스라는게 긍정적면과 부정적인면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가급적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가며 해소해나가야 몸도 좋은쪽으로 반응을합니다. 가장 않좋은 스트레스는 분노, 불안, 초조, 우울, 화내기, 걱정 등등 이겠지요..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웃는거고요. 억지로라도 웃어넘기는 습관을 가지다보면 순간의 분노는 금새사라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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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알타리(은퇴) 작성시간 19.11.18 학자들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적이 있어요. 쥐를 두개 그룹으로 나눠 철창에 따로 가둬두고.. 한쪽 철창에는 바닥에 주기적으로 전기가 흐르게하여 쥐가 팔짝팔짝 뛰게 만들었고. 다른 철창의 쥐들은 그대로두고 옆에서 동료들이 뛰는 모습만 보게 놔뒀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니 그냥 놔둔 쥐들이 병이 생기고 먼저 죽더랍니다. 육체적 스트레스 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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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시마미(소포성4기/BR6차/깨끗) 작성시간 19.11.1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차 유지치료 앞두고 있는데 건겅보조식품을 뭘 먹어야할지 몰라 아직도 갈팡질팡하고 있거든요... -
작성자아니길 작성시간 19.11.20 정말 좋은정보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