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일본식 한자어

작성자07박윤석|작성시간07.10.25|조회수639 목록 댓글 5

◈ 간발(間髮)의 차이 : 글자그대로 머리카락 하나만큼의 차이란 뜻으로 아주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하쯔(かんはつ:間髮)에서 온 말이다. 같은 의미를 가진 우리말 표현 ‘종이 한 장 차이’ ‘터럭 하나 차이’등으로 바꿔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감안(勘案)하다 : 어떤 것에 대해서‘생각한다’는 뜻의 일본식 한자어이다. 살피다, 생각하다, 고려하다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엑끼스(エキス) : ‘Extract’에서 나온 말로서 ‘농축액’ ‘추출액’‘정수’‘진수’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 공해(公害) : 공해는 글자 그대로 대중에게 해로운 행위를 뜻하는 말인데 1970년대 우리 나라에 자연보호 운동이 전개되면서 일본에서 환경오염의 뜻으로 쓰이던 이 말이 그대로 들어와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말은 ‘더러움에 물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우리말 한자어 ‘오염(汚染)’으로 바꿔 쓰는 것이 나을 듯싶다.

◈ 그녀(彼女) : ‘그’나 ‘그녀’가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그’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는데, 신문학 초창기에 이광수, 김동인 등이 ‘그’와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영어‘he’를 번역한 것인데 ‘she’ 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쓰기가 마땅치 않자, 일본어 ‘카노죠(かのじょ: 彼女)’를 직역해서 쓴 말이다.

 

◈ 대합실(待合室 : まちあいしつ) :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로 정거장이나 병원 같은 곳에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도록 마련해 놓은 방을 가리킨다.

◈ 뗑깡(癲癎 : てんかん) : ‘뗑깡부리다’ 라는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 "뗑깡"은 일본어에서 한자로 "전간(てんかん)"이라고 쓰며 간질병, 지랄병을 의미한다. 이 말이 우리 나에서는 억지부리거나 생떼쓰는 의미로 혹은 어린이가 심하게 투정을 부리는 뜻으로 쓰인다. 상황에 따라 생떼, 어거지, 투정, 행패 등 적당한 말로 바꿔써야겠다.

 

◈ 수순(手順 : じゅじゅん) : 언론매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순서, 과정, 절차, 차례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 시말서(始末書) : ‘전말(顚末)’과 비슷한말로 ‘시말(始末 : しまつ)’이 있는데 시말이란 글자그대로 어떤 일의 시작과 끝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보통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일의 경위를 서면으로 적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서약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신병(身柄 : みがら) : 검찰조사나 사회적, 법률적 사건 등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다. 일본식 한자어인‘신병’은 사람의 몸이나 신분, 또는 사람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몸의 병을 얻었다든지, 신참병사를 가리키는 말로 들리니 쓰지 않도록 한다.


◈ 애매(曖昧)하다 : 일본어 ‘애매(あいまい : 曖昧)’는 우리말 ‘모호(模糊)’와 같은 뜻을 지닌 말이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 ‘애매모호’가 된 것이다. 이는 ‘역전 앞’과 같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모호하다 만으로도 뜻이 충분하므로 어법에 어긋나는 애매모호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한다.

◈ 일가견(一家見) : 이 말은 본래 일본어 ‘잇카겐(いっかげん: 一家見)’에서 온 말로 ‘자기만의 독특한 주장이나 학설’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견양(見樣 : みよう 서식 보기 본 ),구좌(口座 : こうざ 계좌),
납득(納得 : なっとく 이해 ),노견(路肩 : ろかた 갓길 ),
신품(新品 : しんぴん 새것 ),입장(立場 : たちば 처지 ),
지입(持入 : もちこみ 갖고들기 ) 등이 있다.

 

출처 -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4&eid=qhwGuW247RYBr3Uv8pTzgg65vix61LIe&qb=v+y4rri7IMDPuru4uyDHpbHi

 

많은 단어 중에서 간추려 보았습니다. 특히 감안하다, 입장, 납득, 애매등등... 너무 많은 단어들이 일본식 한자어네요. 물론,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단어들이라 쓰지 않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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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 | 작성시간 07.10.27 윤석이가 게시판지기를 맡으면서 [바르고 고운 우리말] 코너에 읽을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네요. 이번 '일본식 한자어'를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말고도 오늘의 우리말 속에는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지요. 다음 두 문제에서 일본어 내지 일제의 영향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 보도록 하세요. 1)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 중에서) 2)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의 시, [향수鄕愁] 중에서)
  • 작성자07박윤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10.30 私の住んだ故郷は 에서 の가 명사와 명사를 수식하는 ~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말에서는 "수식어+피수식어"의 관계가 되어야 하지만 또한, 나의 고향, 살던 고향의 이중적 수식이 된다. 그러므로 "내가 살던 고향"이 되어야 옳다. 위와 같은 오류의 예로 '血の淚'는 '血淚'가 되어야 옳다. 두번째 것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 답댓글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 | 작성시간 07.11.01 앞서의 경우와 달리 내용 면에서 생각해보세요.^^
  • 답댓글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 | 작성시간 08.02.28 고래로부터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하여 온 소는 황소지요. 우리의 황소는 얼룩백이이질 않습니다. 누렁이지요. 얼룩백이라면 젖소를 말하는 것이지요. 정지용이 일본 유학시절에 지은 詩라는 점에서 그가 보고 노래한 '소'란 젖을 짜는 얼룩백이 젖소였던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두 번째 경우는 표현 방식의 차이에 따른 앞의 경우와 달리 사물에 대한 우리 민족 고유의 인식에 미친 일제 식민 통치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 | 작성시간 09.08.04 * 박윤석 : 1) 비슷한말로 -> 2) 애매등등... -> 애매 등등... 3) 자제하는게 좋을 듯싶습니다. ->> 자제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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